지난여름, 가족끼리 휴가를 맞춰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공항, 공항버스, 지하철 어느 하나 우리나라와 별 반 다를 것이 없었던 대만여행.
특히 지하철 같은 경우는 오히려 사람도 붐비지 않고 더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행하는 내내 너.무.나 불편했던
우리나라와 너.무.나 달랐던 한가지!
와이파이 수신 잡기가 너무…힘들다는 사실
레스토랑에서 심지어 호텔까지 와이파이 수신 잡기가 어찌나 힘이 들던지
귀국하고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kt에서 대만 여행객을 위한 들고다니는 와이파이 ‘대만에그’를 출시했다고 하더군요^^;;
어찌됐든 여행 떠나기 전에 스마트폰만 믿고
여행지 정보와 지도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떠났는데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곳에서
스마트폰은 그냥 쇳덩어리에 불과하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귀국해서 우리나라는 인천공항 에서부터 공항리무진에서도 와이파이가 빵빵 잘만 터지더군요.
요즘은 지하철, 영화관, 식당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모이는 곳이면
무조건 와이파이존이 설치돼있는 추세더라고요.
심지어 독도 에도 와이파이를 설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 외국인 친구는 정말 대한민국이야 말로 와이파이 강국이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실제로 올해 6월까지 집계된 통신3사의 와이파이존의 수는 12만 8000여개라고 하고,
올해 안에 그 두배인 24만 2000개까지 와이파이존 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더 이상하게 보이는 실정입니다.
최근에 친구가 일본식 도시락 집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같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요.
요즘은 프랜차이즈 체인점 커피숍 뿐만 아니라
일반 소매점에서도 와이파이 설치는 필수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큰 체인점은 본사에서 알아서 다 설치까지 책임지니까 문제가 없는데
개별창업은 또 복잡한 게 아닌가 친구가 또 그 쪽으로는 문외한이라며 도움을 청하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olleh wifi zone 소호 서비스 라는게 있었습니다.
와이파이존 소호 서비스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kt 인터넷 이용 소호 고객에게
계약 체결 후 제공되는 wifi 무선인터넷 서비스 입니다.
10월 31일까지는 장비 임대료, 설치 등이 무료라고 하네요.
또 집객을 위해서 올레 와이파이 존 스티커도 무료로 지급되는데
별 것 아니게 보일 수 있는 스티커 한 장이 매장의 분위기를 올리는 데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와이파이존 스티커를 쫓아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도 있을정도구요.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 면에서 꽤 신경을 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주기 위함인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체인점 이 아닌 소호 매장 에서는
첫 느낌에 고객에게 각인되기 위해서
이러한 작은 서비스에서 시작해서 창업 트랜드 를 읽는 큰 눈을 키워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