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니까 어느 순간 무너질까봐 겁이 나네요
사십 다된 비혼이고 앞으로도 비혼으로 쭉 살 계획이예요
프리랜서랄까 돈은 잘 못버는 분야예요
오늘 다니던 곳 계약이 끝나서 혼자 내 물건 챙겨서 나왔는데
따로 노는 모래알 같은 조직이라 뭐 인사 나눌 이도 없고
매번 이런 식이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눈물이 날 것 같고 이상하네요
어릴 때 언젠가 혼자 여행 갔을때 숙소에서 만났던 언니 분이
나이 드니까 혼자 못다니겠다고 쑥스럽게 얘기하던데
그 기분을 이제 좀 알 것 같아요
언제까지 이 떠돌이같은 생활을 할까 싶기도 하고..
직장이 정규직이면 서러움이 덜할까요?
일하면서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조직 속에 본격적으로 속하는것도 두렵네요
젊을땐 겁도 없이 잘 지냈는데 왜이렇게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런저런 상념만 많아지는지..
용기내라 얍~ 화이팅ㅜㅜ
1. ...
'19.2.8 12:52 P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에요.
2. ...
'19.2.8 12:55 PM (106.102.xxx.198) - 삭제된댓글그 마음 공감해요. 저도 비슷한 나이에 직업적으로 불안정해서...이제 어딜 가나 이방인 같아요. 젊은 미혼들과도 벽이 있고 또래 기혼들과도 벽이 있고...저도 어느순간 와르르 무너질까봐 무서워요. 그래도 용기내서 살아야겠죠. 같이 용기내요. 얍! 그동안 수고한 기념으로 오늘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좋아하는 거 하면서 푹 쉬세요.
3. 생각만
'19.2.8 12:55 PM (221.141.xxx.186)생각만 바꾸면 돼요
나이 먹어서 여행다니니
겁날게 없다로 생각하면
훨씬 더 자유롭게 여행할수 있죠
직장도
어렸을땐 별거 아닌거에도 예민한 사람이 많은반면
40중반 넘어서면
208호나 308호나 사람사는것 특별할것도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타인에게 관대해지는 사람도 많아지죠
마음만 바꾸면 돼요
어떤 사람이 나를 빤히 쳐다 봤어요
내얼굴 어디가 이상한가? 생각하면 우울해지죠
오늘 내 화장이 더 잘돼서 겁나 이뻐보이나? 생각하면 즐거워져요
근데요
이 대책없는 긍정 마인드가
나이를 먹으면 정말 행복해져 있어요4. ....
'19.2.8 12:59 PM (125.186.xxx.159)다 그래요...
무너졌다 다시 일어나고 또...
너무 외로워하지 마세요...5. 토닥토닥
'19.2.8 1:04 PM (61.75.xxx.226)안아 드릴게요. 잠시 쉬었다 가요. ^^. 경우가 조금 다를 뿐 다들 그런 생각 하고 살아요. 혼자든 가족이 있든. 오늘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세요 ^^
6. 저도결혼안할생각
'19.2.8 1:18 PM (218.146.xxx.57)지도 싱글에 프리인데
이게 참 돈이 안되기도하고 불안정하고..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는 많다고 위로는 하는데 시간만 가고..
그냥 취직할깨 싶기도해요7. 토닥
'19.2.8 1:24 PM (210.94.xxx.89)조금 더 먹은 싱글입니다.
비슷한 기분이에요. 정규직입니다만 요즘엔
프리랜서라는 이름이 부러워요.
뭐라도 나중에라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잖아요.
저는 이 직장 말고는 답이 없거든요. - 첫 직장이에요.
내 세대에는 비혼이 적지 않고,
나중에도 비슷해질거라고는 하지만 아직 현실은 안그래요.
당장 여행을 갈까 싶어서 검색을 좀 해봐도,
패키지에 끼어 가는 것도 신경쓰이고,
자유여행도 돈은 돈대로 들고 혼자 모든 걸 신경써야하고.
무엇도 온전하게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없어요.
소확행.. 그런거 찾는 사람들이 부러울 지경8. ..
'19.2.8 3:46 PM (115.21.xxx.13) - 삭제된댓글돈이 곧 구세주입니다.
돈 많았다면 이런 생각 덜했겠지요
고민할시간에 자신을 업시킬 생각해보시길9. 가랑잎
'19.2.8 4:36 PM (210.100.xxx.139)40후반 비혼 입니다
한순간에 무너질까 겁난다는 말이 너무 와 닿네요
정신 꼭 끌어잡고 살아야 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서로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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