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우리동네에 소아과도 있고...이비인후과도 있고... 피부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골 소아과 선생님이 연로하셔서 병원을 그만 두셨어요...
아주 좋으신 분이었는데 그리고 나니 마땅한 소아과 찾기가 그리 쉽지않더라구요....
근처아파트 2층에 가정의학과라는 곳이 들어왔어요....
일단 가까워서 좋고 주차하기도 좋고...시설도 좋아보이는데 그게..
가정의학과 이것저것하는데 딱 그전공은 아니잖아
그래도 자기전공 하는데가 낫지 하고 막상 안가게 되더라구요
피부과 볼일있으면 전문 피부과 가야 될거같고....
애들은 소아과 가야 할거 같고 코아프면 그래도 이비인후과 가고요....
며칠전에...아이가 간단한 알러지가 생겨서 피부과 갔는데요....
5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진료는 고작 1분.......
글고 나니까 좀 그렇드라고요...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심정으로 가정의학과 갔는데요....
아이들 관련해서 소소한 감기나 콧물.....기침 같은건 가정의학과가 낫다 싶더라구요...
감기로 소아과 가면 감기약 지어주고 땡인데....(다른덴 모르겠고 우리동네 소아과는)
여기 가정의학과는 콧물에 코막히고 목도 아파요...하니
이비인후과 관련 세세하게 봐주고요......코도 기계로 보고....나중에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그런 치료도 해주고..감기처방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이중처방 없겠다 싶더라구요..
요즘 피부과 갔다가 감기걸려서 두가지 약먹이는게 부담스러웠는데...
그냥 간단한 거면 가정의학과 에서 알아서 빼줄건 빼주고...그러더라구요....
그게 가정의학과 메리트라고 누가 그러고요...
어쨋거나....그래서 여러 소아과 돌아보다가 가정의학과 로 병원 바꾸고...
일장 일단이 있겠지만...나름 만족하고 왔습니다...
가정주치의 이런 거 이제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