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조회수 : 4,959
작성일 : 2019-02-05 23:15:56

저는 속썩이는 큰아들 하나에 이젠 고2올라가는 사춘기 아들 하나에, 둘째는 그나마 지 앞가림은 하는 아들이고 세째는 남편이고 남편은 좀 자기 앞가림을 좀 못하는 편인데 그래도 따박따박 월급은 가져다 주지만 그 이외에는 장점이 별로없어요


친구도 없어서 왠 종일 집에서 컴터 앞에 앉아서 무슨 글만 써대고 집안일 별로 안도와 주고 여튼 내 손이 많이 가야 할 타입이에요. 글고 고양이 숫컷 두마리가 아무대다 소변을 싸서 집이 냄새가 쩔어요. 집이 엉망이어서 나도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요.

최근에 또 돌봐주어야 할 아들이 생겼네요, 바로 89드신 친정아버지에요. 친정어머니가 사실 포기해버려서 제 집 근처 용양병원에 모셨는데 아버지 말씀이 매일 병원에 들리라는 말에 속으로 기겁을 했냈요.


사실 저도 암 수술을 3년전에 해서 힘들게 살고 더군다나 직장까지 다니는데 왜 이리 돌봐줄 아들만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넘 착해서 그런지

저 사실 요양병원 가기 싫어요.  그냥 친정아버지 혼자 병원에서 해결해 주시면 좋겠어요. 시설도 좋고 간병인들도 친절하시고 그러니 딸인 저보고 오라고 안했음 좋겠는데 저도 제 생활이 있는데


독감으로 3주 큰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제가 매일 병원가서 수발하고 병원에서 자고 그랬는데 이젠 친정아버지 옆에 있는것도 피곤하고 고집 받아주기도 싫고, 괜찮은 요양병원에 모셔 주었으니 한달에 한번 병원비 낼때만 가고 싶어요. 이젠 효녀역할 하기 싫어요. 늙은 아버지 요양병원 면회 자주 안가는 것도 불효 일가요?

IP : 125.183.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5 11:21 PM (39.7.xxx.206)

    일주일에 한 번으로 타협하세요.
    그것도 너무 많지만요.
    저도 시엄니 요양원에 모시고
    1주일에 한 번이나 열흘에 한 번씩 가봤는데
    진짜 가기 싫은걸 힘들게 다녔어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오는 며느리는 정말 없더군요.
    님도 그 정도만 가면 효녀소리 들어요.

  • 2. ???
    '19.2.5 11:52 PM (107.77.xxx.200)

    3살짜리 어린애도 오란다고 가지 않을텐데..
    타협이고 뭐고 할 거 없이 마음가는 대로 가면 되는 거 아니예요?
    가서도 가만히 옆에 앉아있다가 오세요.
    훈련 받은 강아지처럼 해달라는 대로 해드리지 말고요.
    자발적인 마음으로 만나뵙는게 더 효도 아닌가요?
    억지로 하는 속으로 욕하며 대하는 것 보다는요.
    짜증나고 미워하는 마음은 내 정신 건강에도 해를 끼칩니다.

  • 3. .......
    '19.2.5 11:57 PM (121.132.xxx.187)

    우리 외할머니께서 우리 아빠를 너~~무 좋아하셔서 요양병원 계실 때 매일 얼굴보고 싶어하셨어요.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아빠 퇴근하시면서 매일매일 들르시고 저녁에 못 들르실 것 같으면 아침 일찍 나가셔서 들르시고... 할머니 눈치도 없이 아빠 저녁 드셔야 하는데 더 있다 가라 붙잡으시고....ㅠㅠ 정작 엄마는 할머니한테 바빠서 못간다고 일주일에 한 번 가셨어요. 근데 아빠는 할머니 얼마 사시겠냐고 매일 가시더라구요. 원글님 본인이 냉정히 줄이고 거절하셔야 됩니다. 안그럼 점점더 요구 많아져요.

  • 4. 아뇨
    '19.2.5 11:59 PM (223.39.xxx.200) - 삭제된댓글

    너무 맞춰주고만 사셨어요. 큰병까지 드셨는데도 계속 그렇게 살면 어째요ㅜㅜ
    돈 들여 요양병원에 모시는 이유가 뭔데 딸의 수발까지 바라신대요? 아버님께는, 착한 딸에게 더이상 계속 욕심 부리다가는 그나마 내는 요양원 비용까지 끊을 수 있단 걸 언질하시고 그냥 님이 가고싶을 때만 가세요. 자주 안 온다고 뭐라시면 방문 간격을 더 늘려버리고요.
    님은 지금도 충분히 효녀입니다. 그리고 님이 강자예요. 뭐라든 님이 내키는 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지 않습니다.

  • 5. ....
    '19.2.6 12:11 AM (221.157.xxx.127)

    제친구보니 친정엄마 요양병원 2주에 한번 가던데요 그것도 엄청 자주가는거라 생각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249 40대후반분들 시가에 매달 용돈 드리세요? 25 ㄴㄴ 2019/02/06 8,209
899248 월세집 하자문제 4 joonym.. 2019/02/06 2,759
899247 도마꽂이는 나무와 스텐 중 어떤 게 좋을까요? 3 ... 2019/02/06 1,564
899246 칼칼한 된장찌개 8 ㅇㅇ 2019/02/06 3,327
899245 검사하면 치매 아니라는데 7 건강염려증?.. 2019/02/06 2,512
899244 조말론 향수 추천해 주세요. 3 2019/02/06 3,148
899243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경험 한번쯤은 다 있으신가요? 5 , 2019/02/06 2,076
899242 ...... 81 ..... 2019/02/06 22,744
899241 고등 학종에서 봉사시간 많아야 좋나요? 12 학종 2019/02/06 3,094
899240 72세 엄마 치매 18 .. 2019/02/06 6,198
899239 가난하고 가족애도 없는 집안의 우울한 연휴 60 ㅇㅇ 2019/02/06 24,445
899238 무말랭이무침 맛있게 하기 참 힘들어요 5 2019/02/06 2,680
899237 고2, 고3때 엄마의 학교 활동,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9 엄마 2019/02/06 1,967
899236 새송이 버섯전 7 .. 2019/02/06 2,357
899235 임신 부모님께 언제 알리셨나요? 4 씨앗 2019/02/06 2,471
899234 LED 에*얼굴 마스크 반품할까 고민입니다 7 마스크 2019/02/06 4,255
899233 162에 56키로인데 사람들이 말랐다고 착각하면 16 퉁퉁이 2019/02/06 8,224
899232 일제강점기 훈장을 받았던 민족의 반역자들 1 KBS 스페.. 2019/02/06 851
899231 권리금은 같은 업종변경시 받을수있는건가요? 4 땅지맘 2019/02/06 2,164
899230 밖에 미세먼지 왜이렇게 심한가요 19 휴우 2019/02/06 3,770
899229 조선총독부 최후의 25일 3 KBS1 2019/02/06 1,243
899228 미드, 키미 슈미트에 나오는 엘리캠퍼요. 오피스에서도 2 .. 2019/02/06 1,618
899227 마카오 카지노 슬리퍼나 쪼리 안돼나요? 5 R 2019/02/06 4,753
899226 방금 지역카페서 득템했는데 자랑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자랑해요^^.. 10 득템했어요 2019/02/06 4,529
899225 황후의품격에 경호?빈?=조선생인가요? 4 ..... 2019/02/06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