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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엄마

재수생맘 조회수 : 3,136
작성일 : 2019-02-01 12:06:06

어제 아이 재수시킬 학원 설명회를 갔습니다.

시간 다되서 아슬하게 도착했더니, 빈자리가 앞자리 밖에 없어서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앞자리에서 펑펑 울다 왔습니다. 설명회는 귀에 안들어오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더군요.

설명회를 진행하시던 원장님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젤 앞자리에 앉아서 이게 뭔짓인지.


재수, 삼수 겪으셨던 어머니들 언제쯤 맘이 진정되고 아이가 고3인것처럼 일상을 살수 있을까요?

저도 입시를 치뤄봤지만 한방에 합격한 인생이라 나이 오십 다되서 받아보는  불합격의 충격이 가시지가 않네요.

IP : 61.82.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9.2.1 12:16 PM (121.190.xxx.227)

    그러지 마세요
    시간 금방 갑니다.
    삼수시켰어요.
    재수, 삼수 시기에 경제 사정도 최악이었구요.
    지옥같았던 터널을 걸어 나왔더랬습니다.
    울지 마세요
    지금 4학년
    지난 12월부터 공기업 장기 인턴 나가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특채는 거머 쥐었구요.
    아이민 견뎌 주면
    부모가 뭘 못하게 습니까
    토닥토닥

  • 2. ..
    '19.2.1 12:22 PM (117.111.xxx.246)

    상심이 큰건 이해하겠으나
    본인감정 좀 추스리시지
    딸결혼식 아이수능날 아이보다 더 우는 엄마
    청승 맞아 보여요

  • 3. ....
    '19.2.1 12:23 PM (211.44.xxx.160)

    님... 위로가 고프시겠지만요...
    20에 그런 경험 하는 사람들보다 더 서러우세요...??
    50에 겪어서...??
    대학이 다가 아닐텐데요... 취업도 결혼도- 평탄한 님의 인생에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것들.... 님 자식 세대엔 그렇게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되었어요.

  • 4. gg
    '19.2.1 12:33 PM (39.7.xxx.195)

    다른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한테 큰 부담을 준거에요. 지금 가장 힘든 것도, 앞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사람도 아이 본인입니다. 아이 앞에서 평정심을 보여야지요. 눈물바람은 혼자 았을 때나 하시고 애 앞에서는 평상시와 똑같은 모습을 보이세요. 긴 인생에서 그 일년 뒤쳐지는거 아무것도 아니다. 격려해주고요. .

  • 5. 토닥토닥
    '19.2.1 12:36 PM (121.133.xxx.28) - 삭제된댓글

    맘 아프신건 위로드려요.
    그런데 재수하는 당사자는 자녀분이예요.
    지금이야 하늘이 무너진 것 같겠지만
    긴인생에 1년이 무에 그리 엄청난 일인가요?
    사실 저도 아이 재수때 초반에는 마음을 못 다스려서
    아이가 사실 엄마땜에 더 속상했다고
    나중에 그러더군요.
    70년 넘게 살텐데 1년쯤은 별거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담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그 몇년 후에 저한테
    엄마 나는 제일 순수하게 행복했던 기억이 바로 재수할 때예요.
    다른 생각 하나도 안하고 내가 정한 시간표대로
    오직 공부만 하던 때가 좋았어요. 하더군요.
    수능에서 성공해 원하는 학교 들어갔고
    본인은 인맥도 사회경험도 현역들 보다는 한 단계 더 확장돼 있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결코 실패뿐인 시간이 아니었다는걸 아실거예요.
    엄마 마음부터 얼른 다스리세요.

  • 6. .......
    '19.2.1 1:04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둘째가 재수했는데요
    소위 명문대 다니던 큰 애가 큰 병에 걸렸어요.
    재수같은 건 아무 것도 아니던데요?
    울지 마세요.
    몸 건강하면 울 일 없습니다.

  • 7. ...
    '19.2.1 1:17 PM (121.175.xxx.237)

    일년 금방입니다
    힘내세요
    222.237님도 힘내시고 큰아드님 건강 회복하길 바랍니다

  • 8. 에휴
    '19.2.1 1:30 PM (121.170.xxx.205)

    삼수는 일도 아니래요
    힘 내세요

  • 9. 그렇게 서러운가요
    '19.2.1 1:35 PM (210.183.xxx.241)

    아이가 힘들 1년을 보낼 걸 생각하니 짠하긴 하지만
    저는 전혀 서럽지 않아요.
    물론 원글님은 저와 다른 사람이지만요.

    아이가 원하는 길을 찾아 젊었을 때 잠깐 더 고생하는 건데 그게 뭐라고..

  • 10. 원글이
    '19.2.1 2:15 PM (61.82.xxx.218)

    댓글과 위로 감사합니다.
    나름 밝고 씩씩한 성격인데, 나이 들었나봐요. ㅠㅠㅠ
    222.247님 아이 얼릉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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