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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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좀 해주세요
당시 박사과정이였던 남편과 1년 연애 후 결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학졸업 후 직장 다니고 있던 저를, 학력 미달(인서울 **여대 졸업^^) 외모 미달이라는 이유로 (외모는 자타 공인 중상 ^^) 강력한 시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지방츨신 시아버지는 고졸, 시어머니는 초졸로 박사과정 중이였던 아들에 대한 우월감이 상당하셨고, 남편의 가출, 간곡한 편지쓰기, 무릎끓고 빌기등 여러 달의 간곡한 회유를 거쳐 결국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며 (맥주2병 혹 와인 반병) 시댁 식구들도 모두 술을 좋아합니다. 특히 건설업 종사 시아버지는 소주를 매일 2-3병이상 마시는데, 젊었을때는 부부싸움 후 아내 폭행 및 칼 들이대고 위협하기, 기물을 던지는 주취 행동을 자주 보였다고 합니다. 결혼후 며느리인 제게는 술에 취해 결혼 패물 반지를 팔아 치운년(망상:패물 잘 가지고 있습니다 ) , 아들도 못 낳은년이라고 욕하시며 실제로 아이 돐잔치에 시댁 식구들이 참여 하지 않았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죄송함, 친구들에게 대한 수치심, 아들을 못낳았다는 자책감으로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때에도 남편은 사과나 위로는 커녕 돌잔치에 들어온 봉투, 액수 확인만 하여 상실감이 컸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시댁을 방문하면, 시댁 식구 모두 주방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저와 아기였던 둘째는 (꼴도 보기 싫다는 의미로 ㅠㅠ) 방에 들어가있으라 했던 적도 몇차례 있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여러 힘겨웠던 에피소드를 겪은 후, 더 이상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남편에게 말했고, 수개월간 실행하였습니다. 이후 갈등이 극에 달해, 시아버지는 전화로 시건방진년등 욕설 및 분노감 표출, 시어머니는 우울증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남편은 중간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며느리인 네가 가서 무조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해라/ 증간에서 나만 죽어난다등 본인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상담을 통해 문제에 접근해야겠다 생각하고, 남편 집단상담 4개월 참여하게하고 이후, 부부상담 12회기 받았습니다.(안받으면 이혼하겠다고 강하게 어필) 이를 통해 시댁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고, 남편과도 시댁 문제로는 더 이상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성격은 매우 말이 많고 급한편이며 자기주장이 센 편입니다. 4대 독자로 귀하게 대접받으며 자라나서 그런지, 무슨일이든 본인 위주여서 결혼전 원가족과도 갈등이 심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저에게는 음식타박 및 비난, 짜증나 및 재수없어 등의 말로 학령기 아이들에게는 (바보, 머리에 든게 없는 병신, 무뇌등) 을 두 아이 모두에게 빈번하게하였고, 제 감정을 격하게 하여 결국 다투고 난후에는 너랑 결혼한게 내 평생 후회할 일이다, 아이들 대학난 가면 이혼하자 등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최소한 아이들 앞에서는 큰 소리로 싸우지 말자, 이혼 이야기를 언급 하지 말자고 하였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저희가 큰 소리를 낼때마다 불안해하며 악몽을 꾼다고 하여 마음이 아픕니다. 사소한 일로 부딪치다가 결국 격하게 감정이 부딪치고 싸움으로 번지다 보니 점차로 대화가 없어졌고 (말을 안하면 최소한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게 되어 제가 대화를 피했어요 ) 집에서도 대면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매우 산만한 편으로 물건 아무데나 놓기, 서랍열고 안닫기, 매일 아침 차키와 안경 찾기, 일년에 몇차례 우산과 지갑을 잃어버립니다. 내리막 길에서 주행으로 주차를 하여 사고난 일도 여러번으로 제가 늘 뒷치닥거리를 해주어야합니다.
작년에는 참다못한 제가 정신과를 방문하자고 강하게 권하여 상담후 조울증 진단받고(저는 성인 ADHD예측) 약 복용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약 복용 후에는 말수가 줄어들고 매우 차분하게 되어 아이들과 저와의 갈등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약 이주 전부터 숨을 못쉬겠다, 가슴이 콱막힌다, 진땀이 난다, 죽을것 같은 불암감이 엄습하여 직장에서 사소한 업무도 처리할 수 없다며 하였으며, 지난 주에는 병원 방문하여 공황증상 완화를 위하여 불안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중입니다. 수년간 각방에서 각자의 거리를 유지 하며 생활하는것이 습관이 되어있던 제게, 남편은 마음이 답답하니 대화를 하자, 힘든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혼자 있으면 불안하니 옆에서 같이 머물러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두자녀 모두 ADHD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수년간 힘들었는데, 남편까지 케어하려니 피로감이 매우 심합니다. 남편은 5년전 한차례 외도를 들켰고, 그 이후로는 저는 남편에 대한 신뢰감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시아버지로부터 받은 모욕감이 남편에게 투사되 여전히 원망스러우며 ,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제가 아파도 본척만척해왔기 때문에 나중에 내가 나이들어 힘들어해도 남편은 내 병수발을 하지 않을것이라는 불신감이 있는 상황에서 내가 남편을 어디까지 케어해야하는지에.... 본인이 힘들다고 하는 김정을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지 대한 회의가 심해 매우 괴롭습니다. 외국이라 정서적 지지체계가 빈약한 상황이라 더 외롭고 지쳐갑니다.
오늘은 너무 힘이 들고 우울해서 아이 학교 내려주고 오는길에 차안에서 펑펑펑.. 소리 내어 꺼이꺼이 을었어요. ㅜㅜ
나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넘 힘들어....
나는 끝까지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려고 이 가정에 남아있었어.
그런데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저 잘 해오고 있다고 누구라도 좀 이야기 해주세요
제가 남편을 어디까지 수용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1. 제목변경하세요.
'19.2.1 6:41 AM (58.140.xxx.250)위로나 격려해달라고.
좋은얘기인줄 알았다가 저도 우울해집니다.
다른분께 패스2. 네 알겠습니다
'19.2.1 6:44 AM (109.210.xxx.85)제목 변경하겠습니다
3. ᆢ
'19.2.1 6:55 AM (121.167.xxx.120)이혼 하실 마음 없으시면 아이들 위해서라도 싸우지 마시고 남편에게 맞춰 주세요
흔히 82에서 말하는 가정이 직장이고 남편이 직장 상사다 하고요
직장 안 다니시면 하루 몇시간 알바라도 하고 바람 쐬세요
가정에서 남편 아이 뒷바라지 하다가 우울증 걸려요
가족 뒷바라지 때문에 시간을 낼수 없으면 집에서 나오는 시간 만큼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4. 댓글감사합니다
'19.2.1 7:00 AM (109.210.xxx.85)외국이라 알바하가가 쉽지 않네요. ㅜㅜ
저는 꼭 돈을 벌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나 말벗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같은 직장 사택이라 늘 긴장되요5. 굉장히
'19.2.1 7:00 AM (175.196.xxx.150) - 삭제된댓글똑똑하신 분이시네요.
글을 잘 쓰셔서 긴 글인데도 단숨에 읽히네요.
제 생각에는 글쓴 분께서 굉장히 똑똑하신 분 같아요.
외국에서 심리적으로 많이 외로우실텐데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부군께서도 부인을 많이 의지하고 계시네요.
지금까지 너무 잘 해오셨어요.
그게 느껴져요.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어지지만,
칭찬 한 마디 듣고 기운내서 다시 일어나고 싶어지는 마음
너무나 이해돼요.
아이들도 그렇고 부군께서도
뭔가 천재적인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ADHD기질이 있다는 것이
다른 말로는 그런 겋 반증하는 거 아닐까요?
제 짧은 소견이네요.
남편 분을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냐며 푸념하시지만
지금 남편분을 토닥여 주시면
다음엔 남편분께서 부인을 위로하시는
순간이 올 거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힘내세요~^^6. ..
'19.2.1 7:06 AM (175.223.xxx.149) - 삭제된댓글어떻게든 아이들과 남편과 하루 중 잠시라도 떨어져 있는 시간을 찾으셔야겠어요. 힘내세요~~
7. ㅇㅇ
'19.2.1 7:08 AM (1.244.xxx.167)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안하는 이유가 있자나요.
아이때문이라고 하진 마세요.
그게 핑계가 될수는 없습니다
그거외에 가정을 유지 할 이로움이 있기때문에 이혼을 안하실거라면 지금 하고 계신대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해주시고
남편을 보살펴야 한다면 진심으로 대해줘 보세요.
남편이 그 진심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진정으로 님에게 사과하고 바뀔수도 있고요 그렇지 않다고해도 그때되서 정리를 하든지 다른 방법이 있을테고,,
우선 해야한다면 최선을 다 해보시라 얘기해 드리고 싶네요8. 이혼을
'19.2.1 7:43 AM (109.210.xxx.85)이혼을 안하는. 이유는 저의 경제적 무능력입니다.
남편보다 수입이 많지는 않았지만 한국서는 직장 다니고 있었고, 해외로 이사하면서 퇴사하였습니다. 지금 돌아간다면 나이 먹은 경단녀? 받아주지 않는 직군이에요.
일용직이나 식당 서빙, 설겆이 뭐든지 할 자신 있고 건깅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진료비와 치료약 매달 부담스러운 액수에요. 한국에서 집이 없어서 월세, 주가비, 아이들교육비.... 감당 할 수 없을것 같아요. 제가 대학 졸업때까지 치료 하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정신과적 질환은 유전이. 대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ㅡ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9. ADHD
'19.2.1 7:49 AM (109.210.xxx.85) - 삭제된댓글질환을 가지고 있는. 큰 아이는 과잉행동장애입니다.
쉴새없이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합니다. 쇼핑중독으로 뭐든지 사모으고 물건은 방에 한가득인데 뭐 하나 버리지를. 못하게 해요. ㅜㅜ
둘째아이는 집중력 부족장애로 수업시간에 '달나라에 가있다' '눈은 뜨고 있지만 잠 들어있다' 는 피드백을 자주 듣습니다. 30분 분량의 한괴목 숙제 하라고 하면 3시간 걸리고 이마저도 10번 이상 들여다보며 체크합니다.
속이 타들어가요 ㅜㅜ10. Adhd
'19.2.1 8:07 AM (109.210.xxx.85)큰 아이는 과잉행동장애입니다.
쉴새없이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떠들어서 지적 자주받고, 또 과민하여 매사 짜증에 화가 나 있습니다. 쇼핑중독으로 뭐든지 사모으고 물건은 방에 한가득인데 뭐 하나 버리지를. 못하게 해요. ㅜㅜ
둘째아이는 집중력 부족장애로 수업시간에 '달나라에 가있다' '눈은 뜨고 있지만 잠 들어있다' 는 피드백을 자주 듣습니다. 30분 분량의 한괴목 숙제 하라고 하면 3시간 걸리고 이마저도 10번 이상 들여다보며 체크해야합니다
속이 타들어가요 ㅜㅜ11. 흠
'19.2.1 8:23 AM (115.64.xxx.24) - 삭제된댓글남편 성장 배경이 정와 매우 유사하네요. 다행히 제 아버지는 이후 많이 자중하고 계시지만 여전히 스트레스 상황을 못견뎌 하세요. 사람 바뀌기가 쉽ㅈ 않지요. 저런 가정에서 자란 저역시 아이 낳은 후에 여러 문제를 자각 중입니다. 남편분의 많은 행동은 유전 및 가정환경에서 연유 된거 같고 고치려면 뼈를 까는 고통이나 엄청난 충격 정도가 필요할것 같아요. 가토 다이조의 책들 이북으로 볼 수 있으니 찾아서 읽어보라 하세요.. 이미 상담 받아서 본인도 많은 부분 자각하고 있겠지만, 도움이 될겁니다.
여러 상담도 받고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것들 많이 하신것 같아요. 하지만 원글님 자신은 어떤 아내였는지 엄마였는지는 언급이 없으셔서...
해외 거주 중이라면 그 나라에 영주권이 있나요?? 그렇다면 이혼도 고려해 보고 원글님의 자립도 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아요. 한국보다 유리할 수도 있겠지요.
쉽게 결심할수 없지만 옆에 남아 묵묵히 가정을 챙겨 가시든 이혼하고 나오시든 원글님에게 뭐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힘내세요12. ㅇㅇㅇ
'19.2.1 9:48 AM (14.75.xxx.15) - 삭제된댓글아이가 몇살인가요?
아이나이에따라 다르게 행동할듯 해요13. ..
'19.2.1 10:36 AM (223.33.xxx.144)남편이 가족들 반대를 극복하느라 편지쓰기 가출 무릎꿇기 등등을 하셨다니
그 놀라운 사랑은 다 어디간건가요?
한때는 절실했을텐데 결혼하자마자 바뀐건가요?
아무리 사랑이 변한다지만..
이상하네요14. 님
'19.2.1 10:58 AM (220.72.xxx.151) - 삭제된댓글정말 힘드셨겠어요ㅡ 엄마는 위대하네요. 지금 상황서 님이 무너지면 정말안되겠어요... 힘드시겠지만 담담하게 현실 받아들이셔서 아이들도 남편도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남편을 아예 내가 입양한 아들이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그러면 좀 났더라고요ㅡ 그리고 정신적 성장을 나름하기도 하고요...ㅜㅡㅜ 고리타분한 이야기라 죄송하지만 지금 님은 이 생활을 유지할만한 힘이 어디서라든 나와야 할거 같아요~ 힘 내세요. 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라면 같이 미쳤고 포기했을거 같아요. 시댁은 신경 안쓰셔도 될거 같아요. 수고하셨네요.
15. .....
'19.2.1 12:48 PM (112.144.xxx.107)한국서 자란 동양 남자가 외국 직장에서 적응하며 살기는 한국 여자보다도 어려워요. 공황장애가 온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이혼할 거 아니면 남편한테 정서적으로 어느 정도 의지가 되어 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돈 벌어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시거나요. 둘 중 하나라도 하셔야지 잘못하다간 남편이 돈도 못 벌어올 지경이 될 수 있어요.
16. 힘내세요.
'19.2.1 12:49 PM (222.237.xxx.108)글 읽다보니... 어쩜 이렇게 막막한 삶일까...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 못 된 집에 결혼하는게 아니었는데... 이미 지난 일이지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남편이 님과 연애할때만 잠시 뜨겁고 진실해보였나봅니다.
노력도 정말 많이하셨네요.
경제적 문제 때문에 이혼도 힘들고... 아이 때문에라도 어려우시겠네요.
조금씩이라도 알바하면서 돈을 모으고 다른 세상도 접해 보심이 어떨까요?
조금씩 자립 준비해 보세요.
원글님마저 우울증이 오면 안 됩니다. 애들 생각해서라도요.
시부모에겐 강하게 나가시고. (뻔뻔 강하게 나가니 의외로 꼼짝 못하더군요)
부디 잘 버티시고... 잘 이겨나가시길 빕니다.
저도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너무나 어려운 상황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어요.
내가 우선입니다. 애들 남편 챙기기 전에 내가 맛있는 거 먹고 힘내야 해요.
꼭 행복해지시길... 점점 더 행복해지실거예요.17. 인생
'19.2.1 8:49 PM (103.252.xxx.25)이길이 님의 정해진 인생이라면요. 여러 이유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제적, 인간관계 , 억울한 일등등으로요. 님은 가족과 아이들 일때문이군요. 일단 님이 지금 많이 아파요. 그렇죠? 제가 우울증이 도질때마다 자신을 다독이며 챙겨 먹는 영양제가 있어요. 오메가3 , 칼슘,마그네슘,비타민 디 입니다. 하루 지나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가까이 사신다면 힘내! 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해외살이 13년째입니다. 메일이나 카톡 남겨주세요.
18. 아이들과
'19.2.1 11:34 PM (109.210.xxx.85) - 삭제된댓글함께 종합비타민,연령에 맞는 센트륨, 마그네슘, 오메가 3,
철분 수년째 먹고 있어요.
해외 오래 사셨네요.
제메일입니다
01088440186@naver.com19. 내일
'19.2.2 12:29 AM (103.252.xxx.25)제가 사는 곳 지금 시각이 밤9시 입니다. 내일 카톡으로 연락드릴게요. It will be okay eveything!
20. 내일
'19.2.2 12:40 AM (103.252.xxx.25)카톡이 안되네요. 내일 오전시간에 이메일 보낼게요
21. ㅇㅇㅇ님
'19.2.2 6:18 AM (109.210.xxx.85)중3중1입니다.
아이들 질환이 성인기에는 2/3은 그대로 증상이 남지만1/3 정도는 완치, 혹은 아주 좋아진다고 하여 포기하지 않으려 맘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아이 모두 과민하고 공격적인 성향이라 매일 수시로 할퀴고 상처내는 말로 격하게 싸워 그걸 보는게 힘드네요 ㅜㅜ22. .. 님
'19.2.2 6:29 AM (109.210.xxx.85)남편이 가족들 반대를 극복하느라 편지쓰기 가출 무릎꿇기 등등을 하셨다니
그 놀라운 사랑은 다 어디간건지 저도 의문스러웠는데 결론은 콩깍지였어요. 그때는 남편의 많은 부분이 매력있었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바뀌었어요.
큰 아이 임신, 출산, 양육 과정에서 고생한 저를 외면했고, 결정적으로 시댁과의 갈등에서 보인 남편의 태도에 대한 저의 실망감이 부장닥 부부관께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편은 아무도 없다는 정서적 고립감이 남편이. 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때부터 저도 말에 날이 섰고, 눈에 레이져가 장착되어 있던것 같습니다. 그걸 느끼는 남편 역시 제게 적대적으로 반응하고, 다시 저는 쏘아대듯 따지고, 남편은 화가나 혼잣말이지만 욕설을 내뱉어 다시 저는 분노삼 상승하고..... 무한반복이였습니다.
사랑도 이유앖지만, 부부싸움에도 이유는 없어요.
그냥 미워지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였을거에요.
사랑은 변합니다.
이상해요. ㅜㅜ23. 님
'19.2.2 6:39 AM (109.210.xxx.85)위로 감사합니다. 힘들었고 지금도 힘겹지만 엄마니까 참고 또 참습니다ㅡ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소리도 자주 지루고 욱 하는 일도 많아요 ㅜㅜ
.
두아이 모두 아픈 아이들이라 아픈 아들을 또 입양은 강력히 거부하고싶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강의를 들었는데, 미운 남편을 얄미운 직장 동료라고 생각하라고 해서 그리 살려고 노략하고 있습니다ㅡ
시댁 어른들은 나이들면서 힘도 빠지고 기운도 빠져 상대할만 한데, 이제는 독거 시누이가 광년이처럼 저를 공격하네요
유지할만한 힘이 어디서라든 찾고 싶어요 ㅜㅜ
기도해주신다는 말씀에 마음이 따듯해집니다24. ..... 님
'19.2.2 6:55 AM (109.210.xxx.85)한국서 자란 동양 남자가 외국 직장에서 적응하는거 어렵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엄두도 안납니다. . 공황장애가 오는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제가 안타까운건, 남편은 맥주한잔 편한게 마실수 있는구가 한명도 없다는 거에요.
기분변화가 워낙 심학고, 스트레스에 취약해 기분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서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팀원들도 일로만 연락하지 식사한번 같이 한적 없어요.
남편이 이대로 되면 돈도 못벌어 올까봐 겁이. 납니다.
이혼할 거 아니고 남편한테 정서적으로 의지가 되어 주고 싶은데. 그게 심적으로 어려워서 여기에 고민 털어놓았습니다.
해결된건 아무것고 없지만 온라인이라도 제 이야기 하니 조금 시원해요.25. 힘내세요님
'19.2.2 7:07 AM (109.210.xxx.85)글 쓰다보니 40대 제 인생이 정말 막막하네요.
그런 못된 집에 결혼하는게 아니었어요
원래 남편은 그런 성향이였는데 연애할때는 진실해보이고 넉넉해보였어요.
노력도 정말 많이했는데 아무도 몰라주니 그게 제일 힘들어요ㅜㅜ
한국가면 알바하며 돈도 모으고 저보다 어려운 분들도 도우면서 자존감 높여갈거에요.
저 우울증 약 처방받았어요. 의사가 넌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요.
시아버지 알콜 증독자여서 제힘으로는, 이성적으로는 감당이 안되요. 시댁 가면 주방에서 일을 계속 합니다.
어이들 대학갈때까지 버텨야해요.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26. 힘내요
'19.2.2 11:48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불우하거나 불화한 가정에서 왕자로 자란 남자들.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한테 광적으로 집착해서 정복시키고 결혼해서는 정서작 학대하고 나몰라라 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너무 안타깝지만 원글님 남편도 그런 경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와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하게 된 결혼에
친정식구들의 반대는 없었는지..
아니면 친구, 지인이라도요..ㅜㅜ
가족 모두가 정신과적 치료를 받고있고
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니
그 어려움이 어떨지 감시 짐작도 되지 않네요...
한국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는 주부들도
남편이나 시댁일로 속썪거나 사춘기 자녀들로 고통받는 시기가 오면
하루에 열두번이라도 이놈의 아내역할, 엄마역할, 며느리, 올케역할 다 뒤집어엎고 때려치고 싶어지는데 외국에서 맘 나눌 상대조차 없으시다니...
힘내세요, 원글님...
어떡하든 자녀들 성인 되어서 자립할 때까진 버티셔야 해요.
나는 내가 좋아 결혼했고,
내가 낳고싶어 낳았지만,
애들은 무슨 죄인가요ㅜㅜ
제발 힘내고 또 힘내요...
하나 더..
여기 82에 여러 사연들 올라오는 것 보시고
다른 사람들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죽고싶지만 이 악물고 하루 또 하루 버티고들 있어요.
원글님도 할 수 있어요.
힘내요, 제발.
울고싶을 땐 크게 울고요.27. 힘내요님
'19.2.3 3:52 PM (109.210.xxx.85)연애하던 시기에 세번정도 헤어졌는데, 마지막에는 저희 친정엄마에게 꽃들고 찾아와 무릎끓고 애원해서 결국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전에는 4대 독자인지 몰랐어요. 제사가 그리 많은지 몰랐고, 귀하디 귀한 왕자인지 몰랐고, 정서적 학대 빋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요즈음 아이들과 이야기할때 눈물이 나서 그게 제일 힘들어요. 아이들이 블안이 높은데 저의 행동으로 더 높아지는갓 같아 맘이 불편합니다.
아이들 어려움, 남편 증상 ... 누구에게도 말할 사람이 업습니다ㅡ 친정엄마는 치매 앓고 계세요 ㅠㅠ28. ..
'19.4.1 10:27 AM (175.192.xxx.21)원글님께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씁니다.
먼저 사면초가의 상황이시네요.
외국에 계시다니 더더욱 막막할 것 같고요.
얼마나 힘들고 절망스러우실까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지만 저는 원글님께 정말 하기 힘든 일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원망스러우시겠지만 조금만 들어주세요.
이 이해할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 어디서 왜 왔을까요?
원글님은 바란 적도 없고 이런 삶은 생각조차 해본 적 없으실 거예요.
그냥 억울하고 괴롭기만 한 상황이라고만 생각이 되시기도 할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관점을 바꾸어보시면 어떨까요?
나는 이생에 배울 게 참 많다 라고 말이지요.
우리의 삶은 내가 이해 못할 것들 투성이지요.
그런데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는 말과 같을 수 있어요.
어떤 견해에 따르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이유는 우리가 배워야 할 게 있어서라고 해요.
태어나기 전 내가 나의 완벽한 플랜을 짜서 온다고도 하고요.
‘나는 이생에 빡세게 배우겠어 하고 엄청난 강도의 계획을 짜고 왔다면?
비상식적인 시댁 식구들은 당연히 배치해야겠지?
남편은 가장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
더군다나 결혼 전에는 모든 걸 완벽하게 해 줄 것처럼 기대를 높여놔야
결혼 후 더 힘들게 느껴지겠지?
나를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좀 더 강한 어려움이 있도록 계획을 짜야해.‘
원글님을 힘들게 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원글님의 계획 하에 놓인 악역들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에요.
그분들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면 할수록 원글님은 더 잘 배우실 수 있는 거고요.
그분들을 원망하실 수 있을까요?
그분들은 자기 역할을 엄청나게 힘들게 수행하고 있는 건데요?
다른 분들은 다 놓고
먼저 남편분만을 바라보고 남편을 완벽하게 이해해 보세요.
원글님이 부여한 역할을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런 부모 밑에서 커오며 지금까지 온갖 풍파 다 겪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건 가능해요.
원글님
정말 정말 어려우시겠지만
마음에 힘이 들고 괴로우시겠지만
눈물 한 바가지 쏟아내시고 다시 일어서세요.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결자해지, 원글님밖에 없습니다.
내가 짠 계획이니까 내가 해결할 수 있어요.
내가 배우고자 한 목표,
그 엄청난 남편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입장에 설 수 있다면
원글님의 목표는 완벽하게 해결되는 거니까
더 이상 남편분은 그 역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게 해결의 열쇠입니다.
그런 마음을 내는 게 너무 어려운 일이고 못할 것 같은 마음 잘 압니다.
그래도 어차피 내가 넘어야 할 산이랍니다.
할 수 있어요.
그게 원글님의 계획이니까요.
멀리서나마 원글님의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