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권문상 현직 변호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 글 펌

ㅇㅇ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9-01-31 20:22:26
[권문상 현직 변호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 글 펌]

인권의 최후의 보루, 사법부. 그 판단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많은 다른 류의 사람들이 있어 혹 그 판결에 불만이 있더라도 정해진 룰(삼심제)에 따라 불복을 하면 되는 것이지 특정 판결에 대해 과도한 비난, 비판은 삼가해야 하고 언제나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사법부를 바라보는 제 시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간혹 특정 판결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상급재판부에 기대를 하곤 했지요.

그러나 어제 있었던 김경수 도지사 법정구속은 국민을 상대로 한 사법부의 몽니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제 판결로 마치 이런 대사를 듣는 거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때기로 아나? 우리가 가진 권한 한 번 다 휘둘러 볼까?”

나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말을 수십년간 입버릇처럼 되뇌고 다녔는데 이번 판결은 유무죄 판단의 당부는 차치하고 법정구속이라는 결정으로 너무 노골적으로 “우리는 정치판사다”는 정체를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그것도 아주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 염치불구하고 판결이 아닌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도록 한 것일까요?

염치와 부끄러움이라고는 일찌감치 엿바꿔 먹은 이번 재판부, 특정 판사의 결정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자는 말을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함은 잃지 않되 국민으로 할 수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사법적폐를 청산하는 데 매진할 때라고 봅니다. 사법부의 몽니가 이 순간 국민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도취감에 빠져있을 지 몰라도 그것이 얼마나 큰 부메랑이 되어 오히려 사법부 적폐청산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지 여부는 우리 국민들이 하기에 달렸다 할 것입니다.

분노하고 냉철하되 오늘의 분노를 잊지 맙시다!
IP : 210.221.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폐판사 아웃!!
    '19.1.31 8:27 PM (121.183.xxx.6)

    저들은 뿌리가 깊어서 쉽게 빼내기 힘들지만 끝까지 지치지 않고 한사람 한사람 달려들면 못 빼낼것도 없습니다...꼭 빼내서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어 갑시다

  • 2. 한마음
    '19.1.31 8:28 PM (211.36.xxx.252)

    다른분이라면 이렇게까지 마음 안 아플텐데
    김경수도지사님 이여서 더 안타까워요
    다들 힘을 모았으면 ...
    긴 하루가 또 가네요

  • 3.
    '19.1.31 8:31 PM (119.66.xxx.27)

    다시 분노가 치미네요

  • 4. ....
    '19.1.31 9:08 PM (121.167.xxx.153)

    그것이 얼마나 큰 부메랑이 되어 오히려 사법부 적폐청산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지 여부는 우리 국민들이 하기에 달렸다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보통 국민이 아닙니다.

  • 5. 존중도
    '19.1.31 10:41 PM (211.108.xxx.228)

    어느정도 논리가 맞아야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049 대학병원 전화예약상담업무 힘들까요? 5 .. 2019/01/31 3,040
900048 월 천도 모자란다는건 동네성향도 있는듯해요. 3 ㅇㅇ 2019/01/31 2,438
900047 김경수 지사 면회간 얘기 재판 설명 ( 민주당 씀 ) 11 미친판사 2019/01/31 2,351
900046 법원 "홍준표, 류여해 '모욕'..위자료 300만원 줘.. 호옹홍 2019/01/31 663
900045 조카 초둥입학선물 50만원정도에서 추천해주세요. 5 조언부탁드려.. 2019/01/31 1,477
900044 ㅂㄴㅂㄱ 김학영 절개 쌍수 해보신분 후기 부탁드려요 .. 2019/01/31 1,407
900043 상도동 약수터는 살기 어떤가요 1 ㅇㅇ 2019/01/31 1,541
900042 경남도청에는 분홍장미, 법원에는 시든 꽃 15 ㅇㅇ 2019/01/31 2,351
900041 20만번째 주인공 찾아요.김경수청원 21 100만가자.. 2019/01/31 1,852
900040 조호바루 반딧불 투어 할만한가요? 3 m 2019/01/31 1,214
900039 우리 경수지사님 돌려줘 ㅠㅠㅠ(경남도민) 6 경남아 사랑.. 2019/01/31 1,376
900038 tree1...제가 학대자에게 당한 일의 어떤 부분이 14 tree1 2019/01/31 2,379
900037 권문상 현직 변호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 5 ㅇㅇ 2019/01/31 1,126
900036 좀비 같아요. 4 조선폐간 2019/01/31 1,079
900035 뉴스룸은 자한당 입장을 엄청 비중있게 다뤄주네요 5 ... 2019/01/31 1,240
900034 최민수 부부의 동상이몽2 41 동상이몽2 2019/01/31 17,111
900033 집주인과 전세금반환문제로 언성이 높아졌어요 7 누가 2019/01/31 2,919
900032 승리 군대 간다네요 2 ㅇㅇ 2019/01/31 5,623
900031 아빠 칠순에 드릴 금액이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8 칠순 2019/01/31 3,389
900030 월천도 힘들다는 글은 25 xx 2019/01/31 4,666
900029 보자 보자하니 1 이것들이 2019/01/31 725
900028 시간남아돌아 쓰는 당근마켓 거래하면서 느낌점 24 잉여인간 2019/01/31 6,314
900027 슬렉스 작은 사이즈로 나오는 브랜드 2 알려주세여 2019/01/31 822
900026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인스탄트 커피 추천해주세요 1 임모 2019/01/31 1,311
900025 엄마는 왜 그리 명절이 중요할까요.. 8 2019/01/31 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