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는 왜 그리 명절이 중요할까요..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19-01-31 20:04:10
저 어릴때 이혼한 엄마,
명절 연휴 시작전날 저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그대로 외갓집에 갔어요. 가서는 제사음식 내야한다고 새벽까지 외할머니랑 음식하고,
막상 제사엔 남자들만 참여하고 , 식사도 남자들 차려주고 남자들이 먹고 일어서면 그 남은 반찬에 여자들 먹고..
친척들 사이가 엄청 좋은것도 아니었고..
저는 친척집 가기 싫었어요.

고등학교 대학생 쯤엔 난 안가겠다 해봤는데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명절인데 친척들 안보면 세상이 무너질것처럼 억지로 저를 데려갔고,

제가 돈벌기 시작하고는 명절때 제가 여행가자고 (제가 번 돈으로) 해도 , 절대 안된다고 외갓집 제사지내야한다고.

세월이 흘러 외갓집이 없어졌는데, 더이상 갈데도 없어지니 이젠
저에게 오려고 하시네요 ㅠ 예전 외갓집 가던때처럼 연휴 전날부터 오겠다고 ;;

몇시간 거리에 따로 살고있는데, 저와 엄마 사이도 그리 좋진 않아요 . 성격 너무 다르고 대화하면 늘 제가 상처받고 ;
연휴 내내 엄마와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동안 같이 여행도 가봤는데.. 언제까지 이래야 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엄마와 여행도 가기싫고, (유럽 동남아 아시아 등등 열군데 넘게 다녀옴)
이번 연휴에는 집에서 혼자 쉬다가 엄마집에 이틀정도만 다녀올까 했더니
엄마가 내일 오겠다네요 ㅎㅎ

명절이 뭐라고 ㅜ
평소에 일상 대화조차 잘 안하는 사이인데, (많은 일을 겪고 많은 상처를 받았죠..)
왜 명절은 늘 같이 보내야하는지,,
답답하네요.
IP : 1.233.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재감
    '19.1.31 8:14 PM (116.125.xxx.203)

    엄마에게는 이혼의 상처로
    친정에서 음식하면서 존재감을 얻고 싶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서로 놔줘야죠
    엄마도 엄마길을 가야 하는데 쉽죠 않쵸

  • 2.
    '19.1.31 8:14 PM (221.167.xxx.239)

    효녀네요

  • 3. 평생
    '19.1.31 8:16 PM (115.136.xxx.173)

    가족 친지와 시끌벅적 지내는 명절이 명절이라고 세뇌되어서 그래요. 밀가루 몸에 해롭다고 외국인 며느리한테 밀가루 못 먹게 하는 할머니 보면 어이가 없더라고요. 평생 밀가루 먹고 산 사람에게요.

  • 4. 종교네요
    '19.1.31 8:16 PM (125.176.xxx.243)

    논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거의 본능같아요

    허상인데

  • 5. ..
    '19.1.31 8:17 PM (211.176.xxx.202)

    명절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정말~~
    각자 보내던지
    며느리들이 일은 다 하고 아들과 손주들 모인거 보고 잘 먹였다는 부모님의 만족과 아이들 세배돈 버는거
    명절은 그거 같아요.
    남편은 정말 열심히 해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그래도 싫으네요.

  • 6. ..
    '19.1.31 8:29 PM (49.170.xxx.24)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신 것 같아요.

  • 7.
    '19.1.31 9:46 PM (121.167.xxx.120)

    출장 간다고 하거나 회사일이 바빠서 근문 한다고 하세요

  • 8. ..
    '19.2.1 2:13 AM (125.177.xxx.43)

    님도 엄마랑 비슷한거 같아요
    엄마도 싫지만 자식도리하고 거기서 위안얻고 ,,,
    싫으면 싫다 하고 편하게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741 김경수 도지사님의 편지 (페북펌, 배우자 김정순님이 전하심) 16 힘내세요 2019/02/01 1,566
897740 스트립쇼 개새끼 최교일입니다. 7 몹쓸놈 2019/02/01 2,016
897739 김명수, 침묵 깨고 작심발언.."판사 공격은 부적절&q.. 31 어휴 2019/02/01 3,212
897738 05년 남자아이 키 어찌 되나요 10 .... 2019/02/01 2,003
897737 조선학교 무상화 소송 담당 변호사 인터뷰 light7.. 2019/02/01 621
897736 제왕절개 유착방지시술 해주는 병원 좀 알려주세요ㅠ 4 임신부 2019/02/01 2,546
897735 아이가 우리는 사랑이 너무 과해서 문제래요 7 잘났어 2019/02/01 3,392
897734 김성태 블로그 댓글 싹~지우네요.ㅎ 2 불법성태 2019/02/01 1,841
897733 부모랑 사이 나빴던 분 중 부모가 돌아가신 분? 8 독이되는부모.. 2019/02/01 2,409
897732 질문입니다. 연말정산을 할때요 3 궁금이 2019/02/01 1,056
897731 시력저하 눈시림 등 눈성형 부작용은 눈매교정시 나타나나요? 2 .. 2019/02/01 1,966
897730 최민수 이번엔 편들어주는 사람이 많네요 14 ㅎㅎ 2019/02/01 5,984
897729 펌)경남도청 꽃바다만들기 2일차!! 15 익명2 2019/02/01 3,032
897728 티라미수 집에서 만드는 게 저렴 10 ㅇㅇ 2019/02/01 2,751
897727 염정아가 윤세아 은인이네요 3 ... 2019/02/01 17,203
897726 가수 청하 아세요? 10 ㅇㅇ 2019/02/01 4,004
897725 '컴퓨터업무방해' 실형 전례 있었나..김경수가 첫 사례 재판이보복이.. 2019/02/01 685
897724 혹시 선천성심장수술 받고 잘 자란 자식 있는 분 있죠? 15 엄마 2019/02/01 1,875
897723 병원 무슨과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요.. 8 ㅇㅇ 2019/02/01 1,990
897722 제주 서귀포날씨 어떤가요? 1 제주첫여행 2019/02/01 679
897721 법원 내부에서는 다 알고 있었던 듯~예정된 판결 16 ㅇㅇ 2019/02/01 3,036
897720 명절마다 아파요 4 2019/02/01 1,785
897719 바다낚시 갈때 옷은 어떻게 입고 갈까요? 3 바다 2019/02/01 2,372
897718 출입 거부에 풀메 지우고 공항 검색대 통과한 여성 12 ........ 2019/02/01 7,481
897717 생강대추에 버무린 설탕이 녹지 않네요 2 궁금 2019/02/01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