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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아이가 돌아와도

무제 조회수 : 5,970
작성일 : 2019-01-30 19:51:35

무조건 받아주고 잘돌아왔다하고 따뜻한 밥 챙겨줘야 하는거죠?

엄마니까 부모니까....

고 2 올라가는 아들놈.

다른 지방에 사는 여자친구한테 가서 며칠째 안오네요.

학교 가는 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전화가 왔네요. 아이가 안왔다고.


다른 지방 사는 여자친구 한 달에 한 번씩 가는거 허락하고, 차비주고 용돈주고했는데,

싸웠네 마네 헤어지네 마네해서 좀 신의가 있는 애를 사귀지 그랬냐.

하면서 담배도 좀 끊고, 내년에는 생산적으로 좀 살아보자했더니

소리를 꽥지르고 나가서는 용돈 몇 만원 주면서 생색내지 말라고, 다른 집 부모들은 그까짓거

별거 아니게 엄청 지원해준다고 문자를 보내대요.


그러고는 3일 후에 나가버렸네요.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돈을 빌려서 간 듯하고...

돌아와도 부모가 받아줄거 뻔히 아는 아이.

안받아주면 이게 다 니들 때문이다 할게 뻔한데

이곳에서 비슷한 사연 읽어보아도 다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래야 하는건지...

나는 자식이고 니들은 부모다 하는 아이라도 그렇게 해야하는거겠죠...

IP : 117.111.xxx.15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30 7:54 PM (175.223.xxx.3)

    토닥토닥
    엄마니까요

  • 2. ..
    '19.1.30 7:57 PM (180.230.xxx.90)

    어렵네요.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 수 없는게 부모인것 같아요.
    부디, 아드님과 힘든 시기 잘 넘기고 웃으며 지난 일 얘기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식사하시고 남편과 잘 얘기 하세요....ㅠ

  • 3. 토닥토닥
    '19.1.30 8:00 PM (59.3.xxx.151)

    엄마가 된다는건 도를 닦는 과정 같아요.

  • 4. 에혀
    '19.1.30 8:04 PM (124.54.xxx.150)

    넘 힘드시겠어요 ㅠ 이럴땐 정말 어찌 해야하는지 ㅠ
    받아줄수도 안받아줄수도 없는 ㅠ

  • 5. ...
    '19.1.30 8:04 PM (1.225.xxx.86)

    안들어오고 길가를 헤매고 다니거나 사고치면 내속만 더 타들어갑니다.
    애초에 다들어주며 키운 내탓이라 생각하시고
    차라리 너무 걱정했다며 다독여주세요

  • 6. 무제
    '19.1.30 8:08 PM (117.111.xxx.154)

    수완이 너무 좋고, 생각한 거는 반드시 실행을 하는 아이에요. 뜻 밖의 일로만요.
    아무도 없는 몇 시간거리 지방에 가서 그 여자친구의 같은 학교 남자친구들 집에서 자고 다니나봐요.
    학교쌤이 어제 아이와 통화한 친구한테 들었다네요.
    아이 걱정은 안합니다. 말했지만 워낙 수완이 좋고, 머리도 비상해요.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하고 들어와 있을 아이를 저는 볼 자신이 없어요.

    제 생각대로면 아이 하나 없다치고 싶은데...엄마는 그래선 안된다고 하니.

  • 7. ..
    '19.1.30 8:13 PM (124.61.xxx.49)

    저는 아이 하나 없다 셈 칠랍니다.
    나도 살아야지요.

  • 8. 그 정도면
    '19.1.30 8:16 PM (211.245.xxx.178)

    전 엄마 안할래요....ㅠㅠㅠㅠㅠ

  • 9.
    '19.1.30 8:19 PM (1.225.xxx.86)

    남자아이 대부분 엄마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죠
    전 아들 둘이예요
    그런저런 고비 넘어 한명은 취업했고
    한명은 대학교2학년 올라갑니다
    별별일이 있었지만
    엄마가 쫌더 참고 기다리면 바른길로 갑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전 무교인데 힘들때는 오죽하면 교회랑 절도 다녀봤어요

  • 10. 힘내세요
    '19.1.30 8:28 PM (121.133.xxx.28) - 삭제된댓글

    참 부모노릇이 어렵네요.
    제 사촌 언니가 여고 때 남자친구랑 가출을 해버렸어요.
    국민학교 교장 산생님인 큰아버지와
    친척들 사이에서 천사같다고 인정 받는 큰어머니 사이의
    고명 딸인 언니가 벌인 일이었어요.
    큰어머니가 몇달을 전국을 다니며 헤매다가
    부산 어딘가로 찾아갔더니 단칸방에 거지같은 몰골의 언니가
    돈이랑 쌀이나 좀 사주고 가라더래요.
    겨우 데려다 놓으면 몇달 후 다시 도망가서 또 찾으러 다니고.
    스무살 되자마자 결혼시켰어요.
    그 형부랑 몇년 못살고 헤어졌지만
    아들을 낳은 후부터 언니가 철이 들었대요.
    혼자서 아들을 열심히 키워서 의대 보냈고요
    나중에 병원 차려준다며 저축도 엄청하더군요.
    지금 보면 그언니가 그런 과거가 있는줄은 상상도 안되죠.
    큰어머니 마음고생은 정말 말도 못할 정도였어요.

  • 11. ...
    '19.1.30 8:29 PM (183.90.xxx.135)

    좋게 좋게 기분 좋게 그냥 이 참에 독립 하라고 하세요.
    너를 존중한다. 돈 많 못 줘서 미안하다.

    집에 들어와도 관계 개선 될까 싶네요.
    속이 문드러 지네요.

  • 12. ....
    '19.1.30 8:30 PM (121.187.xxx.203)

    유명한 사람들 가운데 고등학교 때
    한번 정도는 다 가출 경험이 있더라구요.
    특히 이름난 작가들....
    감정적으로는 내치고 싶겠지만
    도닦는 심정이 되어야겠지요.

  • 13. 마징가
    '19.1.30 8:49 PM (220.75.xxx.103) - 삭제된댓글

    부모로서 할만큼했다늠 전제하에서볮

    전 들어와도 눈도 안 맞출겁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여친 때문에?
    용돈도 국물도 없습니다.

    수완 좋으니 알아서 살라하세요.
    그런 놈은 어차피 평생 부모 꼭대기에서 피 빨아요.

  • 14. ..
    '19.1.30 8:54 PM (117.111.xxx.226)

    들어오면 막지는 마시고 죄송하다 하기전엔 지원해주지 마세요

  • 15. ...
    '19.1.30 9:1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낳은 죗값 치르는거죠.
    왔냐? 밥 차려 주고
    모른척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무슨 얘기를 해도 곱게 들을리 없고,
    감정만 겪해져 서로 상처만 줄겁니다.
    사리 나올 일이지만...
    힘내세요.

  • 16. 하...
    '19.1.30 9:12 PM (125.134.xxx.28)

    쉽지 않은건 알지만 저같으면 이사갈것 같습니다. 단단히 혼쭐이 나야할 일이예요. 지멋대로 살고 싶으면 멋대로 살아라 하고 니 부모는 부모 책임 내려놓고 생색도 그만 낼게 하세요.
    수완 좋으니 어떻게든 살겠죠.
    어디 부모한테 한다는 소리가 ....

  • 17. ㅡㅡ
    '19.1.30 9:34 PM (116.37.xxx.94)

    아들한테 수능치면 독립하라고 하세요
    계속 수시로 얘기하세요
    저는 대학가면 졸업때까지 돌봐주겠다 그러나 대학못가면 독립해서 나가라고 계속계속 얘기했더니
    지방대라도 가더라구요

  • 18. 나무
    '19.1.30 11:43 PM (221.140.xxx.105)

    용돈을 받아가며 부모곁에 있으려면 부모의 규칙을 존중해야할 것 같아요.
    원글님이 부모로서 한계를 지으시고 그 안에서 행동하도록 단호하게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청소년들은 한계를 답답해하면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만, 또 그 안에 머물고 싶은 마음도 있기에 부모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단호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화를 내거나 비난하지 않는 차분한 목소리로 이런 행동은 내가 용납이 안된다..이런 태도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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