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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엑스노트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9-01-29 15:24:21
한번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도서관에서 마주치고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기억나지않아 빌려서 단숨에 읽었어요.
주제넘은 의견일 수 있지만 장황하거나 화려하지않은데 생생한 문장력이 인상적이어서 시종일관 작가옆에서 동일한 경험을 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재미도 있었지만 문장과 박적골의 어린 시절 경험은 저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네요.
개울을 건너가 뒷간에서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 볼 일을 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는 모습이 절로 떠오르지만 집의 구조를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손가락으로 줄을 그으며 읽어도 집은 잘 그려지지 않아요. 반면 서울대에 입학후 마로니에와 과거 그 부분을 설명한 부분은 본적이 없어도 따라가게 되네요.
그 산은 어디 있을까? 까지는 읽으려고요.

IP : 175.223.xxx.1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9 3:26 PM (110.70.xxx.88)

    제가 박완서 작가 작품 좋아하는 이유예요.
    정말 심플 담백한데 그분만의 분위기가 있는 문체죠.
    그 많던 싱아도 하룻밤에 단숨에 다 읽고 또 읽었어요

  • 2. 재밌는건
    '19.1.29 3:28 PM (221.146.xxx.85)

    몇번을 읽어도 재밌죠

  • 3. ..
    '19.1.29 3:30 PM (106.255.xxx.9)

    저도 엄청 재밌게 읽었는데 지금 내용은 생각안나네요
    전쟁중 병든 오빠와 새언니 얘기 나온게 그건가?

  • 4. 갓완서
    '19.1.29 3:32 PM (1.227.xxx.38)

    갓완서님 술술 읽히면서도묘사가 생생해서 넘 좋아요 모름지기 잘 쓴글은 쉽게 읽혀야된다 생각하는 1인.
    아마 매체에서 접하지 못해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박적공 집은 잘 안그려지는데 초등학교 위장전입 하려고 이사간 달동네 거긴 생생히 보는 것 같고.. (걸어서 하늘끝까지, 서울의달에 나오는 동네 상상되서)
    딴소리지만 어른되고 읽으니 작가님 좀 귀여우신게 ㅋㅋㅋ 엄마디스 넘 잘하시더라구요
    엄마의 위장전입과 그걸 들키지 않기 위한 수완, 지게꾼이랑 협상하다가 달동네 와 갈 때 비굴한 웃음을 띠며 조오기 하던 장면 같은거 ㅡ 저도 다음권까지는 읽고 싶어요

  • 5. ..
    '19.1.29 3:34 PM (1.227.xxx.38)

    106님 그건 싱아에 나와요 어머님이 간호해주셨죠 마지막까지..

  • 6. ㅋㅋ
    '19.1.29 3:38 PM (1.226.xxx.19)

    맞아요 엄마디스.. 재밌죠
    싱아 너무 잘 읽었는데 속편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본격적으로 전쟁나고 전쟁통 겪는 이야기라 너무 마음 아프게 읽었어요
    그래도 그산 맨 뒷부분 남편분 만나는 미군 피엑스 이야기가 그나마 재밌어요
    암튼 싱아가 그산 보다 더 좋아요

  • 7. ..
    '19.1.29 4:09 PM (117.111.xxx.168)

    고등학교 나온 수준이면 이해할수 있게 쓴다고 했어요
    작가생전에

  • 8. ㅌㅌ
    '19.1.29 4:17 PM (175.120.xxx.157)

    박완서님 소설은 전부 다 좋아요
    나목도 연결 되어 있어서 재밌고 그남자네 집도 재밌어요

  • 9. 저도
    '19.1.29 4:32 PM (121.137.xxx.231)

    좋은 글이란 건
    누구나 읽어도 쉽게 이해하는 글이라고 생각해요.
    잔뜩 겉멋부린 글이나
    단순하게 표현해도 이해되는 글을 어렵게 돌려 돌려 쓴 글 싫어해요.
    박완서님 에세이 좋아해요.^^

  • 10. Ppp
    '19.1.29 5:42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엄마디스. ㅎㅎㅎ
    그런데 마냥 엄마 포장만 하면 재미가 없죠.
    디스의 백미는 패밀리디스 아닙니꽈!
    적당히 디스하며 독자 가려운데 긁어주니 맞다맞다하며 슬슬 읽히는갓 깉아요.
    그래도 글 곳곳에 그런 성정의 엄마를 애정함이 듬뿍 묻어나요.

    기자가 엄마 인터뷰 하고 싶다고 해서
    “따님 글 읽으시나요?”
    “뭐 그깐게 글이라고,,, 우리도 그 신문(동아일보연재)은 보니까요.”
    아이고 어머니...
    그냥 모전여전이다 싶었어요. ㅎ(애정담아서)

  • 11. ....
    '19.1.30 2:33 AM (1.227.xxx.38)

    댓글님들 넘 재밌고 공감돼요^^

  • 12. 쉬워서
    '19.1.30 8:18 AM (118.222.xxx.105)

    그 분 소설은 쉬워서 좋아요.
    반쯤 읽으면 다 읽어 간다는게 아까워요.
    좋아하는 드라마가 다 끝나가서 이거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사나 하는 그런 느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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