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리수거장에서 말싸움 있었어요.

--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11-09-21 18:16:33

조금 전에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아줌마 둘이서 싸우더라구요.

저희집꺼 분리수거 하면서 들어보니까

아줌마 하나가 "내꺼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고

다른 아줌마는 "어차피 버릴거면서 왜 남 쓰지도 못하게 버리냐"고 반복하길래

 

도대체 뭘 버렸으며 뭘 갖다 쓰려고 그랬나 싶더만 백화점에서 날라오는 화장품

바우처 같은 것들이었는가봐요.

버린 아줌마는 그걸 남들이 못쓰게 찢어버린 것 같고

다른 아줌마는 그게 싫으셨던 듯 싶은 분위기였어요.

 

상대 아줌마가 자꾸만 "필요없음 다른사람 쓰게끔 그냥 곱게 버릴 것이지 무슨 짓이냐"고 하니까

버린 아줌마가 "내가 백화점에서 돈써줬기땜에 날라온건데 왜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하면서

슝 가더라구요....

 

참 애매하긴 한데 또 버리는 사람 맘이고

그깟 우편물이 뭐라구 그렇게까지 하셔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IP : 125.17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1 6:19 PM (211.237.xxx.51)

    버리는 방법이 불법이 아니라면 버리는 사람 마음대로 버리는거죠 뭐.
    저같으면 필요한 사람이라도 쓰라고 굳이 찢어버리진 않을것 같지만요.
    솔직히 찢는것도 귀찮;;;

  • 그러게요
    '11.9.21 6:27 PM (125.177.xxx.23)

    저는 그걸 찢어서 버린다는 거는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거 찢기도 귀찮잖아요

  • 2. 그런데
    '11.9.21 6:39 PM (124.49.xxx.4)

    내 우편물을 내가 찢어버리든 말든 내 자유지 그걸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혹시 장터같은데 내다 파는 사람인가 -_-;

    저도 백화점이니 마트에서 오는 디엠들 가끔 귀찮아서 안뜯어보고 우편물모아두는곳에 올려놨다가
    분리수거할때 봉투채로 뜯어서 버리는 경우 많아요.
    봉투에 동,호수랑 이름도 적혀있어서 세네번 찢어 버리거든요.

    종이 쓰레기 종이 재활용하는곳에 안넣은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버려봤자 다른사람 재활용 쓰레기가 쌓일텐데 그거 누가 뒤져서 가져갈것도 아니고
    그걸 다른사람이 쓴다는 발상도 웃기구요.

  • 3. ...
    '11.9.21 6:54 PM (110.12.xxx.230)

    아니 내우편물 내가 찢든 말든 ..
    물론 남이 쓸수있게 거기까지 배려하면 좋지요ㅡ,ㅡ
    하지만 거기까지 신경쓰면서 우편물 고이 집하장에 놓는것도 우습네요..
    그걸 뭐라하는 아줌씨가 더 웃긴데요?
    그걸 쓰겠다는 아줌마가 그거 찢지 마시고 저주세요 했으면 드려야지요..
    그랬는데도 그자리에서 찢었다면 그것도 웃기는거구요..
    전둘다 웃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1 간장물 안끓이고, 그냥 양파만 담아서 먹어도 될까요? 11 앙파장아찌 2011/09/23 2,529
15960 저도 영화제목 알고 싶어요.. 11 오래된 영화.. 2011/09/23 1,727
15959 ‘이적설’ 나영석 PD “아니다, 제발 그만…‘1박2일’ 집중하.. 2 세우실 2011/09/23 2,003
15958 살면서, 바깥베란다 샷시 전체를 교체할수가 있을까요? 2 아파트 베란.. 2011/09/23 7,715
15957 부모의 소소~한 광경을 본 쿨~한 아이의 소감 4 쿨한 아이 2011/09/23 2,945
15956 차땜에 싸웠어요.하소연 좀 할께요. 1 ... 2011/09/23 1,416
15955 [푸념] 전세를 구하러 다녀보니.... 7 세입자 2011/09/23 3,479
15954 송편 하고 남은 쌀가루.. 4 분홍 2011/09/23 1,721
15953 저희집에도 80년대의 세계문학전집(성인용), 만화세계사, 소년소.. 1 ... 2011/09/23 2,413
15952 월세는 경비처리 되지 않나요? 2 개인사업자 2011/09/23 7,322
15951 주말에 나들이하기 좋은 곳요 (인근주변~^^) 7 알려주세요 2011/09/23 2,237
15950 우리나라 장남, 장녀는 좀 힘든 것 같아요. 5 dglu 2011/09/23 3,075
15949 초4 여아가 쓸만한 핸드폰 추천해주세요. 지이니 2011/09/23 1,137
15948 그린티 라떼, 원래 맛이 이렇게 쑥맛이 납니까? 별로 2011/09/23 1,222
15947 처음으로 혼자운전을 햇어요 11 드라이버 2011/09/23 2,297
15946 드디어 꼬꼬면을! 3 삐약삐약 2011/09/23 1,414
15945 20일부터 한전에서 정전보상신청 받는다던데 독수리오남매.. 2011/09/23 1,115
15944 가지급금을 받으며 1 드는생각 2011/09/23 2,527
15943 이전에 분당 서현-이매 질문 질기게 올렸던 사람입니다. 3 .. 2011/09/23 1,899
15942 박재완 "고유가 시대 적응해야...유류세 인하 없어" 1 세우실 2011/09/23 1,087
15941 수원 권선동 대우/매탄동 그린빌주공4단지 어떤가요?? 5 집을 사자 2011/09/23 2,479
15940 정권이 바뀌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일 또는 해야할 일은....?.. 11 흠... 2011/09/23 1,713
15939 콧속이 너무 아파요ㅠ_ㅠ 5 아악;; 2011/09/23 3,674
15938 왼쪽 머리 두통 젤리 2011/09/23 9,304
15937 19)왜.. 26 미리내 2011/09/23 1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