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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전) 백년동안의 고독 ... 읽을만 한가요?

... 조회수 : 3,959
작성일 : 2011-09-21 18:04:49
아래에 고전에 대한 글보고 제목이... 
뭔가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요.. 

거기에 펄벅의 대지가 많이 나왔던데.. 
저랑 비슷한 분이 많으신 것 같았어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시간에도 생각나고 빨리 쉬는 시간이 왔으면 하고
견디기도 하고.. 계속 읽다보면 남아있는 분량이 적어지니까.. 
아깝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중국에 가뭄이 들어서 어른들이 아이를 잡아먹는다는거.. 

왕룽의 부인이 돈을 벽 틈새에다가 숨겨 놓은것

딸이 미쳤던가 아니면 좀 모자른 딸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왕룽이 다른 여자를 첩으로 맞이해서 
부인이 그 첩을 구박하는 것 ..
그런데  첩으로 들어갔던 여자가 왕룽의 부인을 예전에 괴롭혔는데..
나중에는 그렇게 만났던 것 같기도 해요..  

초반에 어떤 일이 있었는데..  부잣집을 나오고서 좋은 일이었는데 
좋은일은 들키지 말아야 한다고 웃음을 참았던 것 같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들이 왕룽을 양쪽에 잡고 그 뒤로 자기네 들끼리 서로 씩 웃었던건 정말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대지를 읽고.. 
제일 재미있게 보았던 소설이고... 그 이후에 그보다 더 재미있던 소설은 없었던 것 같아요.. 

백년동안의 고독도...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었으면 좋겠어요.. 

엉뚱한 이야기만 한 것 같기도 하네요.. 















IP : 221.158.xxx.23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보빨래좀
    '11.9.21 6:07 PM (121.141.xxx.227)

    주인공이름이 다 그거 같아요 약간 환타지 느낌도 나는 한 마을의 대 서사소설이라고 해야할까요 남미쪽 얘기라 ㅎㅎ
    원서로 읽었다면 어떤 느낌일까
    전 그냥 그랬어요 펄벅의 대지같이 생활묘사나 사건들이 재밌진 않았어요
    감성이 다르구나 하고 느껴지는 것도 많구요

  • 2. fdgfdbd
    '11.9.21 6:09 PM (222.237.xxx.239)

    미신과 샤머니즘 같은 환상적인 요소가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런소설은 익숙치가 않아서..

    전 처음 읽기시작할때는 역시나 좀 몰입하기 어려웠는데 어느정도 읽다보니 그담부턴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 3. ...
    '11.9.21 6:10 PM (221.158.xxx.231)

    그렇군요.. 제가 굉장히 단순한데.. 펄벅의 대지는 정말 빨려들어서 읽혀지는 것 같았는데.. 백년동안의 고독은 좀 어렵나보네요..

  • 재미
    '11.9.22 1:23 AM (121.139.xxx.44)

    어 저그거 오래전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단지 집안의 족보?가 책 앞에 나와있는데
    중간중간에 그걸 찾아보며 읽어야 재미가 배가됩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그냥읽으면 머리속이 정리되지않아서
    재미없다고 하시나보네요

    전 강추합니다.

  • 4.
    '11.9.21 6:16 PM (112.218.xxx.59)

    예 저는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내용이 머리 속에 콱 박혀 잊혀지지가 않아요.

  • 5. ..
    '11.9.21 6:24 PM (58.145.xxx.226)

    환상적 리얼리즘의 대표작이라고 하는데 한 호흡으로 집중해서 읽어야하는 책이에요.
    띄엄띄엄 읽으면 맥락을 놓치고 지루하기만 하고요.
    마지막 책장 덮을 때 한숨이랄까..충격이랄까.

    읽고 맘에 든다면 이사벨 아옌더의 '영혼의 집'도 읽어보세요.

  • 콜비츠
    '11.9.22 11:06 AM (119.193.xxx.179)

    둘 다 매우 좋아하는 작가예요.

    남미 소설은 참 매력적이예요~

    더불어 거미여인의 키스까지 추천!

  • 6. ...
    '11.9.21 6:30 PM (14.61.xxx.109)

    47년 제 인생에 책읽다 포기한 책이 딱 2권인데 그 중 하나에요.ㅋㅋ

    다른 하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요.

    제가 책은 취향따지지 않고 읽는데 이 2권은 아주 강적이었어요.

  • 7. 읽을만해요
    '11.9.21 6:33 PM (222.111.xxx.78)

    제가 어려운 책 읽은 스타일은 아닌데..^^
    이건 20대 후반 여름휴가때 들고 가서 다 읽었어요.

    가계도가 엄청 복잡하긴 한데..
    그냥 그걸 다 머릿속에 안 집어넣은 상태로도 (?) 읽으시면 되요.
    그냥 그대로도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어렵고 무겁고 지루한 책은 아니여요.

  • 요즘 판본은
    '11.9.21 10:26 PM (211.255.xxx.243)

    가계도 없나요? 80년대 처음 나왔을 때는 두꺼운 책 맨 앞에 가계도가 있었어요. 그래서 읽다가 헷갈리면 가계도로 확인해보게끔 ㅎㅎㅎ 처음에는 엄청난 부피로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막 빠져들더라고요.
    이런 얘기 하다보니 다시 읽고 싶네요..

  • 이걸 읽고
    '11.9.21 10:29 PM (211.255.xxx.243)

    한동안 남미 문학에 푹 빠지기도 ㅎㅎㅎ 그래봤자 번역본 몇 개 되지도 않았지만요. 이자벨 아옌데도 재미있었고..

  • 8. 퍼플리아
    '11.9.21 6:54 PM (175.114.xxx.63)

    대지는 시대상에 따른 인간의 양심을 다룬 리얼리즘의 소설이죠
    백년동안의 고독은 리얼리즘과는 거리가 있는 환타지가 강한 작품이에요
    두 작품이 성향은 다르지만 백년동안의 고독 참 재밌게 읽었어요.

  • 9. ..
    '11.9.21 7:16 PM (219.249.xxx.11)

    중2때 읽은 책인데요.. 그때쯤 그책이 노벨문학상이던가 해서 이슈가 됐었거든요.
    그때에도 완전 몰입해서 읽지는 못했지만 재미는 있었어요.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닌듯 싶네요.
    제 경험으로는 차라리 어린왕자쪽이 더 어려웠던것 같아요. 그나이때에서는 여우의 말이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왜 저런말을 할까? 했었던 기억이..

  • 저도
    '11.9.21 10:27 PM (211.255.xxx.243)

    어린왕자 어렵고 이게 왜 이렇게 인기지? 의문이었어요. 서른 쯤 넘고 나니 이해가 되었달까..

  • 10. 가을여인
    '11.9.21 7:22 PM (114.202.xxx.56)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 중 한 권이에요. 평소에 현실적인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권하지 않구요, 다소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상상력 풍부한 스타일의 그런 걸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어렵다기보다는, 스타일이 그렇고 등장인물들이 많은데 서로 얽히고 섥힌 관계라서 초반에 집중하기가 힘든데 한번 리듬 타면 진짜 재미있는 책이에요.

  • 11. 찌망
    '11.9.21 7:38 PM (1.245.xxx.78)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단숨에 읽었죠.

    전혀 다른 분위기지만, 알렉상드르 뒤마, 도 정말 재밌어요.

  • 12. 백년동안의 고독
    '11.9.21 8:17 PM (118.220.xxx.36)

    중학땐가 고교 때 읽었는데 굉장히 난해한 기억이 나요.
    상징적 의미인지 사람들도 이상하고 마지막 결말 부분도 좀 충격적이었고....
    그 뒤로 다신 안봐서 지금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 13. ...
    '11.9.21 9:14 PM (221.158.xxx.231)

    원글이.. 댓글 내용이 비슷하지 않고.. 좀 나뉘네요.. 제 느낌에 저같은 단순한 사람한테는 좀 어려운 책 같은데..
    그래도 환타지도 있다니.. 흥미로워지네요.. 읽어 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 14. 요즘
    '11.9.21 10:22 PM (118.36.xxx.189) - 삭제된댓글

    제가 읽고 있는 책인데 문체가 호흡이(?) 길고 서사적이면서 독특해요.
    게다가 인물들 이름이 다 비슷비슷해서 자주 앞부분을 들춰보게되는데(누구더라?하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또 빠져들게되네요.

    현실과 환상이 막 뒤섞여있기도 하고, 콜롬비아의 역사에 상상을 가미한 내용인데
    위에 어떤분이 얘기하신 개미도 다 읽었는데 이책은 좀 어렵네요.

  • 15. 판타지 광
    '11.9.21 10:59 PM (116.40.xxx.165)

    저는 판타지 광이라 '백년동안~' 좋아했어요. 제 수준은 반지 제왕 번역되기전에 원서로 다 읽고, 호비트부터 시마릴리온, 탐밤바딜 까지 읽고, 번역된 이후에는 반지 제왕 셋트를 한 30세트를 친구들에게 선물한 사람입니다. 해리포터를 넘어서 요새는 bengarion 원서로 읽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 외국나가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스타일이라 '백년동안' 광분하면서 봤습니다. 제가 호비트 족과 반지제왕의 가계도와 지도를 갔다 놓고 읽는데 익숫해 져선지, 백년동안 정도는 가볍게 정리되던데... 이후에 한번 읽으면 그 작가에 몰두해서 관련작품 다 읽는데, 콜레라 시대는 약간의 판타지 냄새가 나려고 한 러브스토리라 재미 잇을 려다 말았습니다. 제가 환타지를 좋아하는데, 재미없었던 것은 '파리대왕'입니다. 그래서 판타지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면 재미 있으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 '변신' '데카메론'이런건가?

  • 16. 꼬마키키
    '11.9.22 4:59 PM (222.98.xxx.201)

    제가 좋아했던 그 남자가 늘 들고 다니면서 읽었던 책이
    백년동안의 고독 이였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7. 가계도.. 몇번을 뒤적거렸는지
    '11.9.22 5:58 PM (180.67.xxx.23)

    고전은 단순히 이야기 가 아니라.. 전 한동아 하얀개미.. 를 울 동네에서 찾았지 뭐예요. 책덮으면 밀려오는 진한 감동.. 사실 한장이 넘기가 어려웠지만 ..나하고의 싸움이었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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