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뒤 정치에 대한 관심 접었던 사람입니다.
어제 순복음 사건때문에 여러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던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기꾼없는곳이 어디있고,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세상인데요.
큰목사님보다 그곳에 하나님이 어디있다고 돈가져다 바치고, 정성,시간바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명바기어쩌구 욕해도 저혼자 된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찍어줘서
나라대표 만들어놨으니까 그사람의 지금 수준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가카찍은사람중에 제대로된인간을 보지못해서,
그냥 이것도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나꼼수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정치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웃으며, 한편으로는 이러다 우리나라 거덜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게 하는게 나꼼수인데요.
이렇게 지독히도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걱정스런 정치이야기를 그렇게
유쾌하게 풀어낼수 있는 내공을 내 일상생활에서도 배웁니다.
나꼼수 덕분에 많이 느긋해지고, 심각했던 저도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참 여러가지로 감사한데요.
너무 중독되서 그런지 나꼼수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들을때도 몇번씩 멈추어가며 아껴듣게 됩니다.
이젠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이명박 ~~~ 이명박~~~ 이명박~~~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
" 쥐때문이야~~~ 쥐때문이야~~~"
" 가카는 참 꼼꼼한 분이시다" 이런 환청이 들려서 뉴스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꼼수다 덕분에 정치에 다시 눈뜨고 관심 갖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별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생고생하는 것.. 많이 화나고 부담스럽지만, 그 교묘한 억압을 뚷고도
저렇게 많은 희망을 주는 분들이 있다는 확인한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오늘도 나꼼수하는날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방송으로 매일 하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