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가 내게 남긴것...

..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1-09-21 17:03:34

지난 대선뒤 정치에 대한 관심 접었던 사람입니다.

어제 순복음 사건때문에 여러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던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기꾼없는곳이 어디있고,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세상인데요.

큰목사님보다 그곳에 하나님이 어디있다고 돈가져다 바치고, 정성,시간바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명바기어쩌구 욕해도 저혼자 된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찍어줘서

나라대표 만들어놨으니까 그사람의 지금 수준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가카찍은사람중에 제대로된인간을 보지못해서,

그냥 이것도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나꼼수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정치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웃으며, 한편으로는 이러다 우리나라 거덜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게 하는게 나꼼수인데요.

이렇게 지독히도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걱정스런 정치이야기를 그렇게

유쾌하게  풀어낼수 있는 내공을  내 일상생활에서도 배웁니다.

 

나꼼수 덕분에 많이 느긋해지고, 심각했던 저도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참 여러가지로 감사한데요.

너무 중독되서 그런지 나꼼수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들을때도 몇번씩 멈추어가며 아껴듣게 됩니다.

 

이젠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이명박 ~~~ 이명박~~~ 이명박~~~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

" 쥐때문이야~~~ 쥐때문이야~~~"

" 가카는 참 꼼꼼한 분이시다" 이런 환청이 들려서 뉴스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꼼수다 덕분에 정치에 다시 눈뜨고 관심 갖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별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생고생하는 것.. 많이 화나고 부담스럽지만, 그 교묘한 억압을 뚷고도

저렇게  많은 희망을 주는 분들이 있다는 확인한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오늘도 나꼼수하는날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방송으로 매일 하면 안될까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5:50 PM (125.139.xxx.212)

    저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복습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는데 재밌어라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주체가 되어 행동하다보면
    더디겠지만 조금씩 변하겠지요.
    같이 힘내십시다.
    나꼼수 너무 잼나고 좋아요.티 사려고 딴지 들어갔더니
    매진 됬나봐요. 미래권력 카페에도 가입했구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 2. ..
    '11.9.21 6:08 PM (180.66.xxx.84)

    나꼼수가 내게 남긴것
    1. 웬만한 드라마 다 시시함
    2. 웬만한 시사프로, 뉴스 다 시시함 ( 어제 피디수첩보고 이게 뭥미? )

  • 3. ..
    '11.9.21 6:16 PM (125.139.xxx.212)

    윗님 백번동감..
    어제 피디수첩보면서 뭔가 밍밍하고 싱거워 했네요.저도..

  • 4.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
    '11.9.21 7:06 PM (58.239.xxx.91)

    전.. 욕하는거 정말.. 싫어했거든요..
    근데.. 자꾸.. 총수의 cba는 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욕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기까지하구..
    하아...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은.. 욕(?) ㅋ

  • 5. .....
    '11.9.21 7:34 PM (180.66.xxx.58)

    감동의 cba도가니,, 이말도 얼마나 입에 감기는지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70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7 라플란드 2011/10/05 1,714
19969 아이 체한증상 좀 봐주세오.. 2 스끼다시내인.. 2011/10/05 3,132
19968 도와주세요. 흥신소 관련 6 미우 2011/10/05 3,027
19967 살림 뭐 사야 할까요? 6 콘도같은 집.. 2011/10/05 2,497
19966 꿈해몽** 낡고 더러운 신발을 빨아 정리하는 꿈 1 신발꿈 2011/10/05 5,637
19965 황새틈에 사는 뱁새엄마 바라보기.... 3 슬픈뱁새.... 2011/10/05 2,443
19964 친구가 헤어스타일 바꾸고 어울리냐고 물어보는데요 ㅎㅎ 6 ㅋㅋ 2011/10/05 2,536
19963 쌀쿡산 쇠고기 o-157 대장균 국내 유통 밝은태양 2011/10/05 1,334
19962 어제! 도가니 250만 돌파 그리고 사학족벌 8 참맛 2011/10/05 2,096
19961 자꾸..뭘 바라시는 부모님.. 42 슬퍼요 2011/10/05 12,649
19960 버터를 냉장고에 몇달 동안이나 두었는데도....... 4 버터 2011/10/05 2,396
19959 아이~ 손학규 대표가 시퇴 철회한다네요. 15 ... 2011/10/05 3,205
19958 울진 금강송 숲길 걸어보신 분 있으세요? 8 마야 2011/10/05 2,913
19957 만기 후 가지급금 받으신 분? 2 ** 2011/10/05 1,758
19956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시겠어요? 5 한걱정 2011/10/05 3,074
19955 설악산 단풍 피크: 경험해보신분 의견 부탁드려요. 5 단풍 2011/10/05 2,106
19954 학원 안 보내고도 좋은 대학 간 아이 많나요? 9 2011/10/05 3,396
19953 이웃집 아짐에게 다가가기...어떤방법이 있을까여???? 6 이웃집 아짐.. 2011/10/05 2,764
19952 새마을금고, 신협 괜찮을까요?.... 7 걱정 2011/10/05 3,419
19951 작정하고 친정엄마 얘기 좀 하려고요. 1 답답해요 2011/10/05 2,602
19950 공항 면세점에서 추천하실 물건 있나요? 4 ㅎㄹㅇ 2011/10/05 3,619
19949 (급질문)숙명여중 배정되는 아파트? 2 질문 2011/10/05 4,630
19948 한샘 샘키즈로 방꾸며주신 분 계신가요? 9 ... 2011/10/05 2,935
19947 동갑부부 호칭문제... 20 고민 2011/10/05 8,500
19946 다른 분들의 펀드는 안녕하세요? ㅠ 8 초록 2011/10/05 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