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가 내게 남긴것...

..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1-09-21 17:03:34

지난 대선뒤 정치에 대한 관심 접었던 사람입니다.

어제 순복음 사건때문에 여러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던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기꾼없는곳이 어디있고,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세상인데요.

큰목사님보다 그곳에 하나님이 어디있다고 돈가져다 바치고, 정성,시간바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명바기어쩌구 욕해도 저혼자 된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찍어줘서

나라대표 만들어놨으니까 그사람의 지금 수준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가카찍은사람중에 제대로된인간을 보지못해서,

그냥 이것도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나꼼수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정치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웃으며, 한편으로는 이러다 우리나라 거덜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게 하는게 나꼼수인데요.

이렇게 지독히도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걱정스런 정치이야기를 그렇게

유쾌하게  풀어낼수 있는 내공을  내 일상생활에서도 배웁니다.

 

나꼼수 덕분에 많이 느긋해지고, 심각했던 저도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참 여러가지로 감사한데요.

너무 중독되서 그런지 나꼼수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들을때도 몇번씩 멈추어가며 아껴듣게 됩니다.

 

이젠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이명박 ~~~ 이명박~~~ 이명박~~~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

" 쥐때문이야~~~ 쥐때문이야~~~"

" 가카는 참 꼼꼼한 분이시다" 이런 환청이 들려서 뉴스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꼼수다 덕분에 정치에 다시 눈뜨고 관심 갖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별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생고생하는 것.. 많이 화나고 부담스럽지만, 그 교묘한 억압을 뚷고도

저렇게  많은 희망을 주는 분들이 있다는 확인한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오늘도 나꼼수하는날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방송으로 매일 하면 안될까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5:50 PM (125.139.xxx.212)

    저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복습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는데 재밌어라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주체가 되어 행동하다보면
    더디겠지만 조금씩 변하겠지요.
    같이 힘내십시다.
    나꼼수 너무 잼나고 좋아요.티 사려고 딴지 들어갔더니
    매진 됬나봐요. 미래권력 카페에도 가입했구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 2. ..
    '11.9.21 6:08 PM (180.66.xxx.84)

    나꼼수가 내게 남긴것
    1. 웬만한 드라마 다 시시함
    2. 웬만한 시사프로, 뉴스 다 시시함 ( 어제 피디수첩보고 이게 뭥미? )

  • 3. ..
    '11.9.21 6:16 PM (125.139.xxx.212)

    윗님 백번동감..
    어제 피디수첩보면서 뭔가 밍밍하고 싱거워 했네요.저도..

  • 4.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
    '11.9.21 7:06 PM (58.239.xxx.91)

    전.. 욕하는거 정말.. 싫어했거든요..
    근데.. 자꾸.. 총수의 cba는 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욕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기까지하구..
    하아...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은.. 욕(?) ㅋ

  • 5. .....
    '11.9.21 7:34 PM (180.66.xxx.58)

    감동의 cba도가니,, 이말도 얼마나 입에 감기는지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8 아이가 성당에서 복사를 서고 있는데 계속할지 고민되요. 14 고민맘 2011/09/29 3,945
17997 남대문 신세계 주차가 진리인가요?! 6 주차 2011/09/29 3,797
17996 의뢰인보신분 2 영화 2011/09/29 1,475
17995 임산부인데 버스에서 민망했어요 ^^:; 33 초난감 2011/09/29 11,700
17994 3일된 불고기 먹어도 되나요? 5 야옹이 2011/09/29 1,695
17993 사장님도 안계시는데 2 아유 2011/09/29 1,540
17992 대통령 되려고 부적을 3000만원????? 6 부적 2011/09/29 2,490
17991 중학생 ibt토플 학원 문의 중딩엄마 2011/09/29 2,764
17990 두시의 데이트 주영훈이라네요.. 41 결국은~ 2011/09/29 9,308
17989 혼자 잠을 못자겠어요~ 16 무서워ㅠ_ㅠ.. 2011/09/29 2,588
17988 아이 혈액검사결과 적혈구평균혈색소농도가 7 도움 2011/09/29 3,505
17987 고1 수학 전문과외 선생님 구하려 하는데요.. 8 부모 2011/09/29 2,605
17986 화교학교에 대해 질문드려요(댓글 절실) 12 화교학교 2011/09/29 3,579
17985 스마트폰 어플 '모르는 전화번호' 요거 좋은데요? 12 날귀찮게하덜.. 2011/09/29 4,830
17984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1 토마토 2011/09/29 1,550
17983 도가니의 의미가 뭔지.... 7 노국공주 2011/09/29 5,061
17982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한테 불륜녀로 의심받은 경험. 6 황당했음 2011/09/29 3,976
17981 컴퓨터 화면이 한꺼번에 여러개가 떠요. 2 .. 2011/09/29 1,714
17980 호프집에 혼자갈건데요 17 .. 2011/09/29 3,736
17979 겨울냄새나요. 6 사랑 2011/09/29 2,053
17978 중고나라에서 야구티켓 구입하신분요 3 산사랑 2011/09/29 1,938
17977 정전이 북한탓이라는 자위녀 송영선 1 마니또 2011/09/29 2,016
17976 나는 꼼수다 오늘 스튜디오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네요. 11 세우실 2011/09/29 3,597
17975 복지카드사용할곳 팁좀주세요 6 ㅋㅎㅋㅎ 2011/09/29 1,877
17974 진로탐색대회-보내보신 맘,계세요? 학부모 2011/09/29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