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빙상계 폭력얘기, 경악 그 자체네요

pd 수첩 조회수 : 4,849
작성일 : 2019-01-24 14:14:24

빙상장에 부모 중 한명이 늘 따라 다니는 것 같은데,

아이가 안죽을 만큼 맞는게 확실한데도, 누구도 말리지 않아왔고,

맞고 나서 항의도 한 번 제대로 안한 사람이 대다수였나 봅니다.

아무리 성공이 중요하고, 진로가 중요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독한 부모들이네요..

물론, 이 나라에서는 문제 제기 하는 사람들에게 별나다 는 칭호를 붙여주는게 다반사이지만...

이 게시판이 이 문제에 대해 크게 언급하지 않는 것도 씁쓸하네요..

우리나라의 이 뿌리깊은 폐해들은 언제까지 계속될런지...

IP : 218.233.xxx.2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드민턴도
    '19.1.24 2:25 PM (118.223.xxx.120)

    똑 같아요.

    초등아이들 2학년 아이들 시합 시켜 놓고 진 아이들을 이긴 아이들이 마음껏 패도록 두는게 현실이예요.

  • 2. ㅇㅇㅇ
    '19.1.24 2:26 PM (203.251.xxx.119)

    부모도 문제가 많네요

  • 3. 딸친구
    '19.1.24 2:29 PM (116.125.xxx.203)

    딸친구 배구선수 한다고 유명한 중학교 입학했다가
    한달만에 그만두었어요
    폭행에 선배들 폭력에 못버티더라구요
    제딸도 운동잘해서 학교에서 스카웃 할려는거
    공부도 잘하는애라 공부하라고 했어요

  • 4. 불과 몇 년 전
    '19.1.24 2:32 PM (211.206.xxx.180)

    국공립 학교는 체벌 못해도 사립학교에선 체벌하게 두는 부모 많았어요. 학원도 마찬가지. 때려서라도 성적 올려주라는 부모 많았음.

  • 5. 오케스트라
    '19.1.24 2:33 PM (1.244.xxx.21)

    청소년 오케스트라도 그랬어요.
    내부관계자로부터 현직교사인 지휘자가 총무인 바이올린강사와 내연관계이고 그 내연녀 딸이 지휘자가 있는 학교 다니고 그 둘만이 단원들로부터 받는 회비 알아서쓴다고...
    제가 회비 내역 보여달라니 노발대발 난리치고..
    회계의 투명성을 드러내 달라하니..
    학부모들 그깟돈 몇푼된다고 그러느냐...
    신경쓰고싶지않다고 더 열불내드라고요.
    어의 없어서...

  • 6. ㅇㅇ
    '19.1.24 2:39 PM (182.228.xxx.81) - 삭제된댓글

    둘째 아이가 야구했었는데 엄청 맞았어요 아빠가 늘 쫓아다녔는데도 늘 엉덩이 허벅지 다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구요 여러가지로 운동 반대한 저와 엄청 갈등 많았어요~아이가 싫다해서 고등학교 진학해서 그만두었지만요 다시 생각나서 너무 가슴 아프네요~

  • 7. 빙상계만?
    '19.1.24 2:40 PM (1.237.xxx.57)

    성공을 위해 인격을 포기하는 일들이 여기저기 많죠
    인격적이지 못한 기득권들이 넘 많은데 변화가 될까요
    울나라도 인문학 교육 좀 많이 했음 좋겠어요..

  • 8. 부모가
    '19.1.24 2:52 PM (118.223.xxx.120)

    부모가 더 문제예요.

    더 때려서라도 국대만 만들면 된다고 더 때려서 성적 올려 달라는 부모도 많다네요

  • 9. 저도 그게
    '19.1.24 2:56 PM (220.118.xxx.92)

    저도 빙상계 얘기 나왔을 때부터 그게 의문이었어요.
    집이 가난해서 운동 아님 안되는 집들도 아니고 빙상 시킬 정도면 웬만큼 먹고 살아야 가능한데 대체 왜 자식이 그런 대접 받는데 가만히 있냐구요???
    국가대표 될 정도면 아주 어릴 적부터 폭행에 노출되어 있었을텐데 때려도 괜찮으니 일단 메달 따고 성적 좋게만 해달라는 거 아닌가요?
    이 사태에서 썪어빠진 빙상계 윗대가리들 코치진들도 문제지만 여지껏 수수방관해온 부모들도 책임 있어요. 자기 새끼 학대하는 거 방관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 10. 심석희 선수
    '19.1.24 3:02 PM (218.233.xxx.253)

    맞고 도망친 얘기 나오는 부분에서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심석희 선수,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그 오빠는 알고 있었던 것 같던데...
    금메달 하나 따고 난 뒤에라도 부모나 오빠에게 얘기해서 한번 항의하지...
    묵묵히 맞아가며, 뇌진탕 증세까지 보이는데도 출전시키고, 출전하고, 정말
    생지옥에서 살아가는 기분이었을 것 같아요..

  • 11. 이번에
    '19.1.24 3:41 PM (218.150.xxx.39)

    확실히 적폐청산해야될텐데 걱정이군요
    이슈가 되어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뭔가가 바뀌지싶은데
    잠잠하네요

  • 12. ...
    '19.1.24 3:54 PM (125.182.xxx.211)

    결국은 그렇게 때려서 금메달 만들었단건데 ...

  • 13. 4등
    '19.1.24 4:59 PM (121.167.xxx.134)

    4등이라는 영화가 왜 나왔는지 알겠네요.

  • 14. 하다못해
    '19.1.24 8:28 PM (122.44.xxx.155) - 삭제된댓글

    초등 방과 후 발레 강사도 어린아이들에게
    욕하면서 가리치더군요
    예체능이 이정도인지 실감했습니다
    전에 서울대 음대교수가 학생들 패면서 가르친 거
    얻어맞으면서도 자기 성공에 지장있을까봐 쉬쉬했던 학생들
    지금쯤 견딘 보람이 있던지 묻고 싶네요

  • 15. 운동안돼
    '19.1.24 11:52 PM (125.184.xxx.137)

    동생 전직 운동 선수. 어릴때부터 했는데... 몇년을 얼마나 맞았는지... 누워서 자질 못했어요. 하체가 살색이 아니었다는...
    부모님 가슴이 비어졌죠. 매일 싸운 나도 그리 화나는데... 그런데 때린 코치 감독 선배들 밥을 엄마가 엄청 해줬어요. 울나라에서 운동 하려면 돈을 바치거나 몸으로 때우거나....이번에 미투 터지고 물어보니 남자애라 맞기만 했다네요.. 때린 놈은 여중생들도 건드렸다고... 운동은 어쩔수 없다고.... 다 알고 있는데... 쉬쉬 하는거라고... 다는 아니지만 그런 또라이 있다고... 오죽했음 코치나 감독한테 애 엄마들이 애교를 .... 이거 뭐 동물의 왕국 이예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고 같이 놀자던( 그집 자식은 전폭적으로 밀어주더군요)애 엄마... 어머니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그 팀에 안들어갔는데, 그 덕인이 동생 팽 당하니 어머니 자신 탓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했죠. 어차피 제 부모님은 그렇게 로비할수 있는 성품이 아니어서 못 버텼을거다 잘된거다 하고 묻었는데... 20년이 지난 뒤에라도 터져서 다행이네요. 이번에 깨끗하게 싹다 바꼈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464 요즘은 동요 안부르나요 1 아이들 2019/01/24 593
897463 내가 강준상이라면 한서진에게 몸서리쳐질듯. 25 환멸 2019/01/24 4,135
897462 영화 극한직업 보고왔어요~ 17 영화감상후기.. 2019/01/24 4,604
897461 김수미 묵은지 볶음으로 6 무지개 2019/01/24 3,905
897460 문대통령님 실물 본 후기 33 ㅎㅎ 2019/01/24 6,077
897459 어제 20년 냥이 키운다는 댓글.... 11 왜? 2019/01/24 2,434
897458 북, “남북교류, 전면 확대하자” 호소문 발표 9 평화롭게살자.. 2019/01/24 1,398
897457 노후에 생활비 나오는 투자는 무엇일까요? 10 노후에 살아.. 2019/01/24 5,011
897456 패션 일자무식 40대 좀 도와주셔요 18 헌옷 2019/01/24 4,605
897455 목포 가셔서 뭐드실래요?(목포 먹거리 추천) 25 ..... 2019/01/24 3,364
897454 집에 와서 안쓰면 달라는 말 29 ㅇㅇ 2019/01/24 7,236
897453 부동산 재테크 상의드립니다. 4 00 2019/01/24 2,117
897452 만나는 남자 부모님 얘길 들었는데요. 21 ㅇㅇ 2019/01/24 7,915
897451 며느리들 도 명절에차례지내고 산소에 가시나요? 6 명절 2019/01/24 1,762
897450 안깐 마늘은 어디서 파나요? 5 마트 2019/01/24 846
897449 대통령 뵙고 왔어요. 33 ... 2019/01/24 4,110
897448 중국방문시 궁금해요. 2 허페이 2019/01/24 536
897447 자식 모두 재수없이 한번에 대학 들어간 집들 많은가요? 10 2019/01/24 3,415
897446 키 170 몸무게 54 32 .. 2019/01/24 10,262
897445 시아버님이 내일 심장 스텐트시술받게 되었어요 8 궁금하다 2019/01/24 3,132
897444 최교일.. 1 ㄱㄴㄷ 2019/01/24 859
897443 ... 6 ... 2019/01/24 1,322
897442 6-70년대생 분들 어깨에 콩알만한 주사자국은 무슨 주사일까요?.. 25 그럼 2019/01/24 7,767
897441 저도 기분 나쁜 미용사 얘기 1 ㅇㅇ 2019/01/24 1,900
897440 y선생영어 왜이렇게 비싸요 ㅠ 7 wisdom.. 2019/01/24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