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시댁에 공사가 있어서 일하시는 분들이 기거하며 한달여간 지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밥해서 한달간 제공하신다고 합니다. 가까이에 사시는 친척 시누가 좀 거들구요.
2시간쯤 거리에서 따로사는 맞벌이 외며느리라 평상시에 도와드리긴 힘든데...
일하는줄 뻔히 아시면서 "며느리가 와서 밥해야지." 그러십니다. 짜증 지대로...--;;
그냥 비실비실 웃고 말았는데... 착한며느리 증후군이 있어서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
그래도 한달이나 걸리면 나름 큰 공사인데 안들여다볼 수도 없고 그래서...
이번 주말쯤에 반찬을 좀 많이 만들어서 가져가려고 생각 중이에요.
냉장고에 쟁여두고, 식사때 꺼내서 데우기만 할 반찬으로 뭐가 좋을지 추천좀 해주세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 멸치볶음
- 동그랑땡
- 미역줄기볶음
- 오이지 무침
이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