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과장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조능희(50) CP 등 MBC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MBC는 20일 'PD수첩-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제작한
조능희·김보슬 PD에게 정직 3개월, 송일준·이춘근 PD에게 감봉 6개월, 방송 당시
시사교양국장이었던 정호식 외주제작국장에게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각각 내렸다.
조선 인조때 병자호란이 발생한다.
청나라에 무참히 쪼인트 까인다.
많은 부녀자들이 청나라로 볼모로 잡혀간다.
호란이 끝나고 나라의 힘이 약해서, 나라가 지켜줘야했을
끌려갔던 부녀자들이 고향으로 귀환한다.
환향녀들이었다.
청나라에서 온갖 유린에 시달렸던 그녀들은
결국, 제나라에 돌아와 제나라 사람들에게 화냥년이라 멸시받았다.
청나라에서 겁탈당해 조선으로 돌아와 아이를 낳으니
그 '자식'을 호로자식이라 놀렸다.
쪼인트는 누가 맞았고, 볼모는 누구였으며,
환향녀 화냥년은 누구였을까.
장장 3년이다.
자식이 보는 앞에서 수갑이 채워졌고
자식의 컴퓨터까지 샅샅이 뒤짐당했다.
3년의 볼모 끝에 '무죄'를 받아왔다.
그랬는데.. 제 집에서.. 등뒤에서..
정말 호로자식은, 진짜 호로 자식은..
아무리 고쳐쓰고 싶어도 재처리도 안될 그 호로자식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