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리 사서 걱정하는 습관

복잡미묘 조회수 : 4,186
작성일 : 2019-01-16 05:43:59
아이 셋 엄마예요
ㅈㅔ가 예전엔 안그랬는데 아이낳고부터는 걱정하는 습관이 너무 심해져서요 ㅠㅠ 첫째로 애들 다칠까 잘못될까 걱정하는게 제일 크고요 차 멀리서와도 조심해라 엄마 손 잡아라 전전긍긍하고 카시트(큰애7세) 안하면 절대 차 안태우고요 ㅜㅜ 뭐먹을때는 목에 걸릴까봐 조금만 켁켁 거려도 심장이 쿵해요 ㅜㅜ 유치원가서 포크들고잇는 친구옆에 가지마라 놀이터놀이시간에 높은곳 가지마라 항상 걱정하고 주의 주고요 그리고 그 다음은 저희 부부 걱정ㅡㅡ 그런일은 없겠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사고날까 걱정 병걸릴까 걱정 ㅜㅜ 걱정에 걱정은 꼬리를 물고요 ㅠㅠ 이렇게 어린애들 두고 죽기라도 하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무섭고 슬프구여 ㅜㅜ 또 자잘하게 지진나면 어쩌나 이 집에 불나면 고층아파트인데 어떻게 탈출하나 애들 데리고 등하원 차 기다리는데 어디서 미친 김여사가 나타나면 어쩌나 이런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아요 이거 진짜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하나?요??? 넘 괴롭네요
IP : 58.237.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과 걱정
    '19.1.16 6:21 AM (112.185.xxx.249)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한번쯤 들어보셨을 법 한 말이고,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부제:시도 때도 없이 불안에 시달리는 당신을 위한 마음 정리법
    *동네도서관 마다 한권쯤 비치돼있는듯 하네요

    우리네의 이런 불안과 걱정이...
    종교나 무당들 밥줄이기도 하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들 사서하는 걱정 한두개씩 있고쓸데없는 걱정을 이고지고 살기도하지요ㅡㅡ

    잠이 안와서 걱정이네요 아흐~

  • 2. ㅇㅇ
    '19.1.16 6:40 AM (84.156.xxx.58) - 삭제된댓글

    불안은 불안을 증폭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점점 심해질
    수 있어요. 일종의 불안장애라 정신과 약 먹으면 좋아지겠지만 약에 의지하기 전에 불안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내가 걱정한다고 달라지나.. 어차피 벌어질 일은 벌어질 것이고 죽을 놈은 죽고 살놈은 산다.. 하늘에 맡기자..하면서 마음을 확~~~ 내려놓아보세요.

  • 3. ..
    '19.1.16 7:51 AM (115.21.xxx.13)

    저도그래요
    최악을 상상하다 제풀에 넘어지고ㅡㅡ
    자꾸 현재에 집중하시고
    잘될꺼다하면서 조금씩 긍정으로 넘어가려는 연습만이 최선이더군요
    위에 책 저도 저장합니다

  • 4. ...
    '19.1.16 7:52 AM (59.20.xxx.163)

    현재 가정이 흔들릴 만큼 큰 걱정거리가 없다는 반증이죠.
    막상 큰일이 닥치면 어찌저찌 헤쳐 나가느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시간을 견뎌내느라
    원글에 나열한 걱정을 미리 사서 할 여유는 없을테니까요.

  • 5. 비슷
    '19.1.16 8:03 AM (175.223.xxx.174)

    저도 그래요~~
    원래도 남들보다 안전이나 위험감지에 예민한 편인데 애 낳은 후론 원글님과 같은 걱정 종종해요..그러다 천재지변이나 묻지마범죄등 예측 불가능한건 어쩌겠나 살고 죽는건 팔자여서 어쩔수없다 이러구요...근데 저는 스스로 느끼기에 불안이 크게 불편한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장점도있다 생각해요..

    제가 오래전 교통사고로 죽을뻔한거 안전벨트 차고있다 살았거든요..그 트라우마로 차탈때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당연하고 카시트에.. 아이 어렸을때부터 여러가지 안전교육 철저히 시켜서 이젠 스스로도 잘 지키구요..안전체험교육도 데리고다니고..
    각종 긴급상황 메뉴얼도 같이 찾아보고 동영상도 보고 그래요..
    막연히 불안한것보다는 대처상황,예방법을 인지하고 있으니 안심도 되구요..또 비상사태에 누군가를 도와줄수 있다고도 생각하구요.

  • 6. ㆍㆍㆍㆍ
    '19.1.16 8:07 AM (1.241.xxx.15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 7. 이거
    '19.1.16 8:28 AM (115.137.xxx.76)

    저도 심해요 ㅠㅠ

  • 8. Oo
    '19.1.16 9:39 AM (112.151.xxx.242)

    애들 위하는 걱정같지만.
    애들이 클수록 스트레스 많이 받을듯
    마음이 불안하니 옆사람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531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6 ... 2019/01/16 689
894530 [단독] 제2의 숙명여고 나오나…서울 고교 9곳 의심사례 적발 8 .... 2019/01/16 3,552
894529 간헐적단식 하시는 분 계신가요? 16 아자 2019/01/16 4,207
894528 이혜영 "노력했는데 임신 실패" 눈물 13 ... 2019/01/16 14,921
894527 현금 10억 있으면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 17 부동산 고수.. 2019/01/16 7,341
894526 우리가 무심코 먹고 쓰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 6가지 9 ㅇㅇㅇ 2019/01/16 2,621
894525 이게 우리말이 진화-발전하는 것인가?, 아니면 끝없이 오염 타락.. 2 꺾은붓 2019/01/16 561
894524 박사모 방송틀고 다니는 셔틀기사 5 퇴출 2019/01/16 1,334
894523 전기 차단기를 내려놓으면 4 방ㅎ 2019/01/16 1,480
894522 와*과 눈높* 1 Jj 2019/01/16 713
894521 현재 한국에 수입된 후쿠시마산 식품들 TOP8 18 ㅇㅇㅇ 2019/01/16 8,338
894520 황교안.군대도 안갔다 온 ㄴ이 나라걱정 웃기네요. 20 조선폐간 2019/01/16 1,799
894519 남동생 아이 출산에 축하금 31 .... 2019/01/16 10,319
894518 식용개 관계자 주장...어떻게 생각하세요? 7 ... 2019/01/16 1,072
894517 적산 가옥이 그리 지켜야 할 문화재인가? 33 .... 2019/01/16 3,978
894516 게임마니아분들, 중딩아들을 위한 추천게임 부탁드려요 2 ,.,. 2019/01/16 763
894515 미리 사서 걱정하는 습관 8 복잡미묘 2019/01/16 4,186
894514 고등학교 유학 후 대학진학 7 청주 2019/01/16 2,489
894513 정의당논평 빵터지네요ㅎㅎ 10 ㄱㄷ 2019/01/16 3,212
894512 전남친 집착 글 쓰는 분 매우 이상해요 4 ㅇㅇ 2019/01/16 3,023
894511 어머님 저는 저희집에서 손님 치루는거 싫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43 2019/01/16 18,559
894510 결혼시장 남자나이 50과 여자나이 45살이 같은건가봐요 ,,, 2019/01/16 2,629
894509 손혜원의원 투기관련 팩트체크를 근거를 갖고 해보자 15 .. 2019/01/16 2,026
894508 손혜원 불안불안 하더니 에혀 19 ... 2019/01/16 3,767
894507 스스로 헤쳐나가는 아이는 어떻게 길러질까요 3 ㅇㅇㅇ 2019/01/16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