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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를 보니 저하고 너무 달라서요.

스카이캐슬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19-01-06 17:05:28

요즘 한창 인기중인 드라마를 보니

애들 진학에 대한 학부모의 경쟁심리와 과욕이 저 정도인가 싶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공부 무지 잘했지만

저나 우리 형제들 모두 입시를 앞두고선 하는 만큼 각자 계획을 세워서 공부 열심히 한다는 것 뿐이었고

부모님들도 그런 입장이셨거든요.

잘하면 기뻐하시고 못하면 안타까우셨겠지만

우리 공부를 위해서 그렇게 큰 돈을 쓴다든가, 꽁수를 부린다든가 그런 건 전혀 없으셨어요.

제가 학원 다녀야 할 거 같다고 하니 공부는 돈으로 사는게 아니다.. 학교 공부 열심히 해라 이러셨죠.

한서진이 강준상에게 당신 때하곤 달라~ 하는 말.. 아마도 제게 해당되는 거겠죠.


우리 애들은 지금 다 컷는데요, 

고등학교 때에도전  애들에게 각자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하고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이자는 것이었고

학부 뿐만이 아니고 앞으로도 갈 길이 먼 것이니 계속 열심히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애들에게도 사람은 평생동안 성장해나가는거라고 늘 말했어요.

고등학교때 입시를 위해서 그렇게 코디나 팀을 짜서 공부시키고 그런 것 없었고

사실 우리 애들은 중2 때 이후론 학교 공부 말고는 사교육이라고는 일체 하나도 받은게 없었거든요.

고3 때도 애들에게 가족여행 같이 가자고 하고 그랬어요.


언젠가 둘째아이가 제게 그러더라고요.

우리 첫째가 둘째에게 그랬대요.

우리 엄마 아빠는 각자 일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사시고 우리 사랑하시지만

우리들 공부나 진학, 취업 이런건 하나도 모르시는 분들이니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다..

우리가 스스로 찾아보면서 길을 뚫어야 한다.. 이랬다네요.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우리가 잘 모르니까 애들이 더더 열심히 하고

자기 길 알아서 개척해나가고 그랬던 거 같아요.


우리 부부가 자식문제에 있어서 엄청난 행운인거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드라마 보니 새삼스럽게 더더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면 부모가 하나도 몰라서 가만이 있었으니 우리 애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참 미안하네요.

IP : 121.191.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라마속
    '19.1.6 5:08 PM (1.231.xxx.157)

    인물들은 상위 0.1프로인데.. 누가 저들과 비슷할까요?

    저도 제 애들도 님네처럼 자유방임으로 자랐어요
    또 결과도 그다지 나쁘지 않구요

    이 또한 일부이겠지요

    그리고 드라마 속 애들이 안 행복한데 뭐 애들한테 미안하신지...

  • 2. ㅇㅇ
    '19.1.6 5:09 PM (121.152.xxx.203)

    아줌마들 많은 수가 스카이캐슬이 과장은 있어도
    저게 현실이라고들 하던데
    제 주변엔 저런 미친 집안들은 하나도 없어요
    저리 유난스럽게 안해도 갈 애들은 자기들이
    노력해서 서울대 의대 가고요.

  • 3. 드라마에
    '19.1.6 5:12 PM (113.199.xxx.211) - 삭제된댓글

    너무 몰입해 현실분간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른듯

  • 4. 음..
    '19.1.6 5:19 PM (121.191.xxx.194)

    제가 저보다 몇살 어린 동료들에게 물으니까
    윗윗 댓글님같은 반응이었어요.
    스카이캐슬이 과장된 거 맞지만 그런 과잉경쟁과 학부모의 개입 등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요새 학종이요.

    드라마에 몰입해서 현실분간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쓰신 분은
    뭐 잘못 드신 건지, 아니면 드실 걸 못 드신건지..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여하간 현실 분간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야 이런 댓글 나올 정신상태가 되겠죠.
    쾌유를 빕니다.

  • 5. ...
    '19.1.6 5:40 PM (59.17.xxx.202) - 삭제된댓글

    70년대생 강남에서 학교다녔는데
    상위권은 정석, 성문종합영어 다 떼고 고등학교 들어갔고
    형편되면 고액과외 했고요. 성적 안 되면 미대로 돌리거나 유학갔어요
    드라마는 최상류층 이야기에요. 지방 소도시 이런데 말고요. 몇십년 전에도 입시는 저랬어요.

  • 6. ..
    '19.1.6 5:47 PM (1.227.xxx.38)

    저도 주위에 저런 과열된 집은 없는데 울 동네엔 있었어요.
    아빠가 시험을 통한 전문직이 아니라 일정기간 재직을 통한 전문직이라 한이있어서 자식 서울대 무슨과 보내려고 큰애에게 엄마아빠 다 올인한 집. 수시가 시행된지 얼마 안된 때임에도 별거 별거 다 시키고 수행평가 전문가 다 붙이고 본인학교 전교1등이라더군요. 결국 수능으로는 연고대급 갔는데 다음해에 학교장추천제도로 서울대 감. 동네에서 유명했어요.
    아마 동네마다 혹은 학교마다 저런 집은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상위권이나 재력 비슷한 집끼리 팀짜서 과외받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팀짜서 과외하고 그 팀에 들어가고 못가고 이런건 상류층 아니라 일반고라 하더라도 공감갈 스토리이고
    또 아무래도 드라마니까 좀 과장시키고 그런 거겠죠?
    사람들이 혹할 요소도 많이 집어넣구요
    과도하게 애 잡거나 애 교육에 올인하고 비서처럼 하면서 자긴 좋은 엄마라고 만족하는부류는 상류층 서민층 중상층 할 거 없이 다 있으니까 자기 모습을 발견할 거구요.
    전 애가 없는데도 스캐가 재밌더라구요. 나 학교다닐 때 생각도 나고 부모님 모임에서 그 알력관계 생각나기도 하고요 ㅎㅎ

  • 7. ..
    '19.1.6 5:49 PM (1.227.xxx.38)

    이 드라마는 원글님과 여기 댓글들처럼 평탄한 가정이 아니라 동네마다 혹은 학교마다 있는 그런집의 스토리를 쓴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냥 허구는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원글님처럼 에이~ 이러면서 보다가 그 아이와 그 팀이 생각나더라구요

  • 8.
    '19.1.6 8:47 PM (74.75.xxx.126)

    90년대 학번인데 불법과외 받으려고 집 이사 간 적 있어요.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살면 들락날락 할때 경비아저씨 눈치 안 봐도 된다고요. 근데 웃긴 건 과외 선생이 할머니 완전 콩글리시 영어를 했어요. 아줌마들 싸바싸바에 엄마가 넘어가서 이사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셨던 것 같아요. 어쨌든 전 전교 일등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잘 살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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