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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 졸업식 안가면 후회할까요?

졸업식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9-01-04 16:15:57
이번에 제가 교육대학원 졸업합니다.
교사자격증 때문에 40대에 진학해서
논문 고생 고생해서 통과했습니다.

지도교수가 많이 꼼꼼하셔서
논문 통과 안된 학생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다해도
졸업식이 뭔 의미가 있나 싶어 안가려고 했어요.

근데 남편이 졸업식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그날 (평일임) 직장 휴가내서 참석하겠대요.

근처 사시는 시어머님과 시누이에게도
연락해서 졸업식 참석하고
근처 호텔뷔페에서 다같이 밥 먹자 하네요.

졸업식 안가면 나중에 후회될까요?
IP : 59.9.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4 4:23 PM (211.206.xxx.52)

    저도 40대 교육대학원 들어가 졸업한지 얼마안되어 댓글드리자면
    이나이에 쑥쓰럽게 가야하나 했는데
    남편과 애들이 당연히 가야한데서 참여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가길 잘했다였고
    가운입고 사진찍으니 그간 고생이 결실을 맺은거 같아 감회가 새롭더군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원글님 가족 분위기에 맞게 판단하시고
    졸업식은 같이 축하할 동기가 있으심 가시는거 추천요

  • 2. ...
    '19.1.4 4:24 PM (220.93.xxx.10)

    원래 대학, 대학 졸업식은 당사자 본인 때문에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친지들 사진찍는 용...
    저도 대학, 대학원 졸업식 뭐하러 가나 안가려고 했는데, 부모님, 심지어 친척들까지 졸업식 몇시에 가야하느냐 채근하는 바람에 가서 사진찍고 밥 먹었어요.

    제 대학원 동기는 그나마도 안하려고 가운도 안빌려서 엄마한테 잔소리 잔뜩 듣고 끌려와서 제 가운 빌려입고서 사진만 찍고 밥 먹으러 갔어요.

    정작 논문쓰면서 이 별거 아닌거 쓰느라 고생한 거 생각하면 당사자는 뿌듯함 보다 그냥 끝났다 밖에 생각이 안들어도 주변 사람은 신통해 하나 싶더라구요. 대학보다 대학원은 더 그런가 보더라구요.

    원글님 후회나 마나 식구들이 저정도로 나오면 가서 우아하게 사진 몇방 박고 남편, 시어머니 사각모 쓴 모자 한방 찍고 우아하게 밥 먹고 오세요. 너무 큰 의미 두지 마시고...
    힘들게 공부하는 동안, 옆에서 같이 힘들게 봐준 가족들을 내가 치하(? ㅎㅎ)한다 생각하시고...

  • 3. 원글이
    '19.1.4 7:18 PM (59.9.xxx.8)

    댓글 주신 분들 글 읽으니
    맘에 와 닿습니다.

    남편이 졸업식에 가고싶어 하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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