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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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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이를 추억하며

친구야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8-12-25 23:49:46

크리스마스이브에 출근해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많이 왔어요

oo이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저는 oo이를 알고 있지만)  난 oo이랑 별로 안친했는데???

하며 두시간거리의 장례식장을 갈까 말까 고민했어요


내 기억속에서 희미하게 남아있던 oo이를 꺼내어봤어요


버스가 하루에 4번오는 시골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초등 6학년때까지 우리는 한 반이었어요.


oo이는 초등학교 2학년때 도시에서  시골로 전학 온 아이었어요

우리는 다 시커먼데 이 아이는 얼굴이 새 하얗고 옷도 이쁘게 입고

우린 다 촌스러운 머리인데 이 아인 예쁜 머리띠에 ...


oo의 부모님이 우리 친구들 불러서 oo이의 생일파티를 해줬어요


저도 친구들도 나름 시골에서 귀하고 나름? 부유하게 자랐는데

이 도시 아이의 생일파티를 보고 너무 신기해 했던 기억이 있어요

신기하고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그리고

그 아이집에 있던 많은 책들 때문에

자주 몰려서 놀려 갔던 기억이 있네요


주일이면 윗마을에 살던 oo포함 친구들이

교회길목에 있던 우리 집에 들러 oo아 교회가자~~

하며 일요일마다 깨웠던 일도 기억나구요


나는 이친구를 잊고 있었지만

내 어린시절에는 항상 이 친구가 등장하네요

수줍은 미소로 순하디 순하게 앉아있었던..


장례식장에 갔는데 사진속의 친구는 여전히 하얀 얼굴에

예쁜미소를 짓고 있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oo아 그 동안 고생많았지?


너무 늦게 찾아가서 미안해

이제 편히 쉬어







 

IP : 114.204.xxx.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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