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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홧병치료 어떻게 하나요?

혹시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8-12-23 00:49:24
힘들고 억울해서 홧병이 날거같아요.
우울증까진 아닌거 같아서 정신과말고 한의원을 가볼까해요.
한의원에선 홧병 치료를 어떤 방법으로 하나요?
돈도 없고 비위도 약해 보약종류 못먹는데
보약 안먹고도 가능한가요?
IP : 118.221.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12.23 12:53 AM (1.226.xxx.227)

    추측으로 심장에 열을 내려주는 약 처방에 침치료를 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의외로 한의사들도 문진할때 위로가 많이 됩니다.
    이를테면 잠을 잘 자는 편이세요? 라고 물어봐주는데도 뭔가 위로 받는 기분이랄까요.

    웃긴 얘기지만 한의원에 가면 있는 돌침대도 일단 양방 뱡원과는 다른 묘한..편안함을 줘요.

  • 2. 경험자
    '18.12.23 1:0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의사랑 상담만 해도 홧병이 반은 날라가는것 같았어요.
    한의사들 성향이 제가 다닌 몇군데는 비슷했어요. 그런 한의사가 치료도 잘 하는것 같구.
    말이 느리고 좀 옛날 선비같은 느낌. 제 말을 잘 들어줘요. 정신과 의사처럼 날 파악하려 들지도 않구요. 차분하게 얘기 들어주고 뭐랄까 친정아빠같은 느낌. 병을 설명할때도 자연에 빗대어 설명해주는데 내가 왜 그리 아팠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저도 침 맞고 뜸도 뜨고 한방치료도 하고 약도 먹었어요. 한의원 가서 침맞고 뜸뜨고 물리치료까지 하면 한시간 정도 걸리잖아요. 탕약냄새 은은하게 나고 조용하니 한시간 누워있으면서도 마음이 많이 편한해지는것 같았어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 3. ㅇㅇ
    '18.12.23 1:39 AM (122.36.xxx.122)

    한의원 돌침대가 뭔가요?

  • 4. ㅇㅇ
    '18.12.23 1:43 AM (122.36.xxx.122)

    의사들은...줄곧 떠받들려서 학창시절보내고, 수련의 시절에 교수들 봐서 그런지 ....
    엘리트의식
    거만함 이런거 가진 분들이 종종 있죠...

  • 5. 한의원마다
    '18.12.23 1:45 AM (1.226.xxx.227)

    다릉 수 있으나 일반 병원은 그냥 양쪽 난간 있는 철골조 침대에 매트가 있잖아요.

    한의원가면 보통 다 돌침대예요. 항상 40도 정도로 뜨끈하게 데워져 있고, 원적외선 램프도 있고요.

  • 6. 경험자
    '18.12.23 1:5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제가 가는 한의원도 베드가 뜨끈뜨끈해요. ㅎㅎ 잠이 솔솔 와요.
    무엇보다 한의원 특유의 탕약 달이는 냄새랄까 한약 냄새가 좋아요.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 7. ㅇㅇ
    '18.12.23 2:02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시월드에 시달리며
    육아에 지쳐있던 신혼 때였어요.
    정신이 지치니
    몸 여기저기 쿡쿡 아픈 게 돌아다닐 정도로
    몸 상태도 나빠지더라구요.

    동네 나갔다가 문 열린 한의원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더니
    나이 지긋한 한의사가

    엄마 없어?
    그러더라구요.
    띄융한 표정으로 처다보고 있으니
    화병이야.
    그러네요.
    치료해 줄 의사가 전혀 없는 표정과 자세로
    빤히 쳐다보면서요.

    뜻밖의 반응에
    당황스럽고 기분도 나쁜데
    생각해 보니 화병이 맞는 것 같았어요.
    조용히 돌아서 나오는데
    뒤통수가 근질근질 화끈화끈...

    집에 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화병은 마음의 병이니
    내가 스스로 고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원래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그때부터
    나를 할퀴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차단하려고 노력했어요.
    차단과 동시에 다른 일이나 생각에 관심 갖기,
    나쁜 생각 피하기 같은 거요.

    나쁜 상황은 그대로인채
    내 생각만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노력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회복이 되더라구요.

    내 말 들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사람이 있으면
    극복하기 더 쉬우니
    자게에 털어놓으시고

    저처럼
    나쁜 생각 피하기 같은 거 하보세오.

  • 8. ㅇㅇ
    '18.12.23 10:43 AM (119.70.xxx.44)

    저는 침 맞고, 탕제 1달반 먹고 나았어요.계속 코피 쏟아서 백혈병인줄 알고 병원가면 코만 지지고. 또 코피나고. 그래서 한의원가니 홧병이라 열이 올라와서 모세혈관서 터진거라고.ㅜㅜ 암튼 그래서 나았어요.병원 다닐땐 응급처치만 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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