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 저의 성향이 많이 달라요

....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8-12-22 13:53:30
저희 남편은 제가 볼 땐 극소심, 부끄럼쟁이구요,
남편이 보는 저는 철면피, 이유 없이 당당한 사람입니다.

연애 2년, 결혼 7년차 총 9년을 알고 지냈는데
같이 살수록 정말 나와는 사고 방식이 많이 다르구나 느껴요.

남편은 모든 사람의 눈치를 봐요. 자기 부모, 형제, 심지어 저한테까지도요.
십대 어느 기간 동안에는 화장실가는게 부끄러워서 공공장소에서는 화장실도 못갔다고 시어머니에게 들었네요. (결혼 후)
처음에는 말없고 수줍은 모습이 약간 매력적으로 보였던 건 사실이에요.
근데 같이 살다보니 참 불편하네요.

부인인 제게도 평상시 불만이 있어도 말을 안하고 참아요.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제게 얘기 안 하는 느낌이 있어요.
제가 만든 음식에 대한 맛 평가도 무조건 맛있다. (근데 표정과 먹는 양은 그게 아니에요)
제 외모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원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무조건 괜찮대요.

근데 문제는 이 남자가 화가 났을 때입니다.
이때는 정말 혀를 칼처럼 써서 저를 난도질해요.
평상시라면 자기 성정에 하지 못할 얘기를
홧김에 다 털어놓는데, 그 갭이 너무 커서 충격을 받죠.

화가 가라앉고 평정을 찾으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착한 척을 해요.
홧김에 한 말이 진심인지, 평상시의 언행을 믿어줘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요.
평상시에도 이 남자가 모질게 했던 말이 가끔 떠오르거든요.

저도 완벽한 부인은 아니지만 남편의 이런 지킬과 하이드 같은 모습이 소름끼칠 때가 있어요.
남편이 항상 자기 감정에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부부간 불필요한 오해도 안 생길테구요. 
이런 남편의 성향을 제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있으면 부탁 드릴게요.

IP : 96.55.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2 2:01 PM (117.111.xxx.28)

    살아온 배경을 자세히 알아야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2. ..
    '18.12.22 2:06 PM (58.237.xxx.103)

    이럴 땐 부부상담이 최고죠. 의논해서 한번 받아보세요
    님만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니..

  • 3. 그냥
    '18.12.22 2:09 PM (119.205.xxx.192) - 삭제된댓글

    옳고 그른일 아니면 성향으로 인정하는 수 밖에~
    한달에 한두번 정도 요일을 정해 우리집만의 특별한 날을
    만들어 나와 상대의 장점과 단점을 이끌어 공론화 시켜보세요
    상대가 바뀌길 원한다면 절대 비난 하지 말고
    그가 나를 인정하듯
    나도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변화해야 해요

  • 4. 그게...
    '18.12.22 2:29 PM (115.21.xxx.228)

    말없고 소심한 남자의 전형이네요
    제 남편이 그렿거든요
    평소 감정표출을 제대로 못하다보니, 억눌렀던 감정이 욱할때
    필요이상으로 화를 내는거고, 자기도 콘트롤 못하는거예요
    그게 고쳐지지는 않더라구요
    내가 적응을 하던지 아니면 포기해야죠

  • 5. ..
    '18.12.22 2:53 PM (59.11.xxx.120)

    화가 쌓이지 않게 잘 해 주면 되겠네요^^

  • 6. ....
    '18.12.22 3:23 PM (96.55.xxx.71)

    고쳐지지 않는다니 너무 암울하네요 ㅜㅜ
    저는 그때그때 바로 표현하는 편이라
    남편을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얼마나 더 같이 살아야 적응이 될까요..

    자기 표현 솔직하게 잘 하는 남자랑 사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 7. 아마
    '18.12.22 3:24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성향도 있지만, 어렸을때부터 강압적인 부모밑에 양육받았을때 그런
    경향이 많겠지요. 조금씩 분노나 화를 조용 조용하게 이야기해야겠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당장 불만을 매번 얘기해도 방식이 서투르면 지적질에 원글님과 늘 싸움이 되기도 쉽겠지요.

  • 8. ㅇㅇㅇ
    '18.12.22 3:35 PM (61.69.xxx.229)

    원글님이 좀 말수를 줄이세요 표현 덜 하시고
    바로 바로 표현하는 것도 유치하고 덜 성숙해 보이는 수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7097 스팀 청소기 어떤 거 쓰세요? 6 ,,, 2018/12/25 1,269
887096 서브웨이 로티세리치킨이 원래 짭짤한건가요? .. 2018/12/25 490
887095 아이친구엄마들이요 7 지민이 2018/12/25 3,604
887094 밥솥케익 만들때 압력밥솥도 가능한가요? 7 모모 2018/12/25 1,546
887093 이분 메이크업 제품 자세히 써놓으시네요 5 ㅎㅎㅎ 2018/12/25 3,858
887092 안 쓰던 아이폰 충전 문의 2 rk 2018/12/25 884
887091 퇴직한 남편 식사문제 45 힘듬 2018/12/25 15,481
887090 자주 체할 때에는 식사를 거르는 게 나을까요? 11 Mm 2018/12/25 2,909
887089 강아지 분양을 어디서 해야할까요?(천국보낸아이랑 같은견종 아님 .. 36 내새끼 2018/12/25 2,406
887088 당뇨가 그렇게 무서운건가요 35 결혼은 2018/12/25 8,426
887087 냉장훈제 족발 유효기간 1달 지난거 2 먹어도? 2018/12/25 710
887086 칠리새우와 어울리는 메뉴가 뭐가 있을까요 9 힐링이필요해.. 2018/12/25 3,064
887085 며칠전 강아지 경련 글 올렸었어요. 4 강아지 2018/12/25 2,899
887084 수시 안되고 정시 기다리는 아이들. 4 .. 2018/12/25 3,235
887083 늘 후회가 많은 제 성격에 제 자신도 지쳐요 11 병나 2018/12/25 3,157
887082 담임 4 ㅈㅈ 2018/12/25 1,660
887081 (쓸데없는 얘기) 토론토서 보헤미안랩소디 본 이야기.. 6 토론토 아.. 2018/12/25 1,620
887080 한드가 전반적으로 허접한 이유는 12 tree1 2018/12/25 2,127
887079 가수 홍진영 자매 부럽네요 ㅎ 13 2018/12/25 9,381
887078 집에서 조식으로 이렇게 차리면 29 조카가좋아할.. 2018/12/25 23,295
887077 예비 고3어머니들께 어쭙지 않은 조언 2 입시 2018/12/25 2,075
887076 천주교인분들 미사끝나고 신부님께 인사하고 나오세요? 6 예의 2018/12/25 2,537
887075 중고차 k3, i30, qm3중 어떤 게 좋을까요 8 자유 2018/12/25 1,807
887074 레토르트 스프나 죽 맛있는거 추천 좀 해주세요 3 oo 2018/12/25 1,245
887073 사람을 간파하는게 빠른분들 있으신가요? 29 ... 2018/12/25 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