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엄마는 그렇게 말할 분이 아니야...!!!

고수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8-12-20 20:58:26

남편과 차를 타고 오면서 시어머니 이야길 꺼냈어요.

당신에게 말씀 하실때와 며느리인 나에게 말씀하실 때가 정말 다르다.

지금까지는 그냥 내가 참고 말을 안 했지만 여행갔을 때 당신이 자리를 비우거나 명절날 부엌에서 단둘이 있을 때 다른 말투와 모습일 때가 많았다.

이번엔 나한테 이러이러한 말씀도 하시더라...고.

그랬더니 듣고있던 남편이 그러네요.  

우리 엄마는 그렇게 말하실 분이 아니야, 내가 우리 엄마를 아는데, 겨우 그 정도로만 이야길 했다고?? 더 했겠지.

당신이 나 속상할까봐  미화해서 약하게 이야기하는 거겠지! 우리 엄마 성격 강한 건 누나도 알고 나도 아는데...

그래도 며느리한테는 조심하는 줄 알았는데...내가 안 보는 곳에서 그러니 알 수가 있나....미안하고, 앞으론 내가 예의주시해서 더 신경써서 지켜볼게. 당신도 참지만 말고 말을 해~!!

이러네요.

뭐지..?

이번엔 진짜 다 쏟아내려고  했는데....남편이 저렇게 말을 하니 분했던 게 사그라들면서 더이상 말을 못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남편이 고수였어요.  

IP : 221.156.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0 9:02 PM (39.117.xxx.187)

    우리집도 저기 여보 어머님이 휴 .. 하니
    더더더더 난리피며 도대체 왜저러냐고 팔짝뛰고 ㅋㅋ 뭐라하니 할말이 없더라구요

    아냐 그만해 하고 말았는데
    뭐지 당한기분 ㅋㅋㅋㅋㅋ

    남편들 고수입니다 ㅋㅋㅋㅋㅋ

  • 2. 헐..
    '18.12.20 9:03 PM (211.177.xxx.181)

    꽁트 아니고 진짜 실화인가요?
    좀 안 믿어지네요 ㅠ

  • 3. 고수
    '18.12.20 9:11 PM (221.156.xxx.25)

    첫댓글님 남편분도 고수시네요...위로를 받는 듯 하면서도 뭔가 싶은 그 기분을 아신다니 묘하게 더 위로가 되네요 ^^;;

    211.177님,꽁트라뇨...하긴 저도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라서 뭐지 싶었으니...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 4. ..
    '18.12.20 9:37 PM (211.201.xxx.149)

    우리 남편은 노인네가 미쳤네.. 이러니 제가 할 말이 없더라고요-.-

  • 5. 아들 키워봤자
    '18.12.20 10:05 PM (211.247.xxx.95)

    ㅎㅎㅎ 우리집 여우(남편)도 시집 식구 얘기 조금만 안 좋게 하면 팔팔 뛰며 의절할 듯 난리. 남편 패륜아 만들까봐 말조심 했는 데 내가 속은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841 부담부증여하려는데 세무사 수수료 보통 얼마인가요? 1 궁금하다 2018/12/20 2,271
885840 편하게 사는 주부가 부러우신가요? 46 2018/12/20 19,999
885839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선물? 8 선물 2018/12/20 2,212
885838 내집없는 서러움.. 남편은 이해 못하네요 10 ㅇㅇ 2018/12/20 5,868
885837 붉은달 푸른해 재밌네요 11 pppp 2018/12/20 3,140
885836 헤어클리닉 제가 셀프로 하는 방법 2 ㅇㅇ 2018/12/20 4,180
885835 황후의 품격 6 오써니 2018/12/20 3,993
885834 목동cgv 조조관람시 들어가는입구가 어디인가요 4 어리바리 2018/12/20 968
885833 치킨 무랑 맛이 비슷한 무생채 방법이 뭘까요? 8 ,,, 2018/12/20 1,658
885832 가스보일러의 올바른 시공방법 2 알아둡시다!.. 2018/12/20 1,206
885831 황후 이혁이랑 비서는 왜 사이가 틀어졌나요? 4 ㄱㅇ 2018/12/20 5,167
885830 박보검 저렇게될 줄 알았어요ㅠ 12 에혜 2018/12/20 23,319
885829 살다살다 장르가 박보검인 드라마가 다 있구만요. 35 00 2018/12/20 13,138
885828 미용실에서 염색하는데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1 ㅇㅇ 2018/12/20 48,541
885827 원래 연기자 아닌데 연기 잘하는 사람 누군가요? 46 ㅁㅁㅁㅁ 2018/12/20 6,162
885826 kbs스페셜 ‘앎’ 보셨나요? 34 눈물 2018/12/20 22,168
885825 황후의 품격 장르가 뭔가요 24 ... 2018/12/20 5,371
885824 악 유치해유치해유치해 4 뜨악 2018/12/20 2,386
885823 기막힌 일이 연속될때 있으셨죠?? 2 ㅇㅇ 2018/12/20 1,126
885822 아주 오랜만에 마트 생활용품 코너에 갔어요 1 내일 2018/12/20 1,597
885821 제가 먹은 음식 이름이 뭘까요? 16 부페 2018/12/20 4,083
885820 전광훈 목사 예배 내용이 대단하군요 1 ... 2018/12/20 2,142
885819 동작역 근처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3 땅지맘 2018/12/20 2,282
885818 전국 이장회의인가 이 프로그램 재밌나요 시청률 2018/12/20 394
885817 고등수학1학년 수학과외비 얼마? 6 수학 2018/12/20 7,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