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동)아들의대 합격했다는 어머님글 읽고..

oo1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18-12-15 11:09:04
제아들 어려서부터 착하고 운동잘하고 이해력 좋고 수리 잘하고,, 기대 많이 했다가 여러 사연생기고 아이랑 많은 갈등과 가슴앓이 하고..학교생활은 모범적이었고 단지 애스스로 에고라 해야하나.. 자존감이 떨어지더니 재수학원도 적응못하고 독학재수 했답니다 물론 실패 논술전형준비도 혼자했으나 실패..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실겁니다 그과정을 지켜봐야되는 부모심정!
아이의 괴로움과 좌절을 이악물고 눈물참으며 기다렸습니다 젤 힘든건 당사자인 아들 이었지요
아이아빠도 중년의 고됨으로 멘탈약해지고..많이 싸우고 얘기하고 우리 나이때 참 힘들구나 싶었네요
아이는 고민 많이 하더니 갑자기 알바를 시작하더군요 그래 뭐든해라하는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올7월부터 자기가 번돈으로 대학가겠다고 독학재수학원 알아보더니 등록하더군요  다니면서도 힘들었습니다 9월모평보더니 10월에 학원그만두고 독서실에서 혼자공부 아~정말 다시 생각해도 이젠 힘들 수 있겠구나 했어요 아무리 말려도 고집을 꺽기 힘들었어요 아들이 죽어라공부하는 모습이 안보여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냥 정말 그래 니가 선택하고 책임져라하는 심정으로 지냈습니다
수시때 논술로만(이과) 지원해서 혼자 기출풀고 공부했어요 정시생각했던애라 수능 생각보다 않나와 또 조마조마했는데..
최저있는 곳 합격했습니다(논술) 잘하는애들 부모님들은 기가차할수 있는곳(서울소재)이지만 저는( 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지만)너무나 감사하고 참았던 눈물 펑펑 소리내 흘렸습니다 저 나름 아이 잘키우겠다 의욕많고 자립심있게 교육시킨다 잘난척도 했던 엄마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아이에대한 사랑과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는것을 해야한다는 원초적인 교훈을 얻었습니다
아들가진 엄마들 딸도 마찬가지지만 쉽게 손 놓지마시고 우리아이를 믿는 마음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이런글 잘 안올리는데 같은 마음 같은 고민 하신분 글 읽고 울컥해서 제얘기 해봅니다 
IP : 39.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5 11:22 AM (220.75.xxx.29)

    제 아이는 아직 고1이라 갈 길이 멀지만...
    입시전문가가 설명회 나와서 하는 말이 믿음 소망 사랑 세가지중에 제일은 믿음이라 하더군요. 아직 엄마들이 뭘 몰라서 믿어주는 거 나는 할수있다 장담하지만 학년 올라가고 재수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믿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제 시간 지나면 아실거다 하더이다...
    원글님도 그 의대간 아들 두신 분도 그 어려운 걸 해내셨으니 이제 행복을 누리시는거고 진심 존경스러워요.

  • 2. 축하드려요
    '18.12.15 11:25 AM (27.162.xxx.16)

    아이의 방황과 고생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아직 진행형이지만 기운내봅니다.
    그렇게 한번 돌아온 아이니 앞으로는 더 잘 풀릴 거에요.

  • 3. oo1
    '18.12.15 11:31 AM (39.114.xxx.7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차분하게 잘 준비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상상못할일들도 생기는게 인생이란걸 알았네요 철이 없었던거죠 님의 아이 잘 해나갈겁니다

  • 4. 고생 많으셨어요.
    '18.12.15 2:49 PM (211.36.xxx.125)

    그 세월 겪어보지 않고 어찌 상상이나 가겠습니까.
    그래도 부모님도 아이도
    그 힘든 시간 잘 이겨냈으니
    삶에 큰 자양분이 될겁니다.
    이제 한 시름 놓고
    좋은 시간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5. ..
    '18.12.15 3:17 PM (1.237.xxx.28)

    우리아이도 재수로 이번에 논술로 합격했어요
    아직 주위 친구들중 정시로 가는 친구들이 많아 연락안하고 있지만 원글읽는데 공감되서 눈물이 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봤다가 방황하는 모습도 봤다가.. 재종안가고 독재하면서 같이 불안했던 날들이였습니다. 수능후 화나기도 했다가 아이가 짠해서 눈물도 났다가.. 합격한 학교가 스카이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여도 저는 스카이못지않네요.
    아이는 지금 알바한다고 출근하고 몇년간 정말 힘들었는데 아 우리집도 좋은일이 생기는 구나싶어요
    아직 정시기다리는 아이친구들과 엄마들맘 알기에 아직 안타깝지만 맘고생많았던 아이와 저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6. oo1
    '18.12.15 3:33 PM (39.114.xxx.77)

    정말 축하드려요 아이도 기특하네요 출발선에 선 아이들 저도 많은 칭찬 격려 하렵니다 같이 뭉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813 조선일보 가짜뉴스 한국사회 어지럽혀 3 ..... 2018/12/18 913
884812 귤 4개에 밥한공기 칼로리...ㅠㅜ 5 겨울밤 2018/12/18 2,916
884811 스카이캐슬 윤세아 울상연기 20 ... 2018/12/18 7,412
884810 렌지후드청소법 진짜로 레알이네요 6 ㅇㅇㅇ 2018/12/18 5,046
884809 드라마 작가 되는거..어렵나요..? 15 궁금이 2018/12/18 3,193
884808 월세 계약서 질문 1 월세 계약서.. 2018/12/18 809
884807 수건을 기증할만한 곳 있을까요? 3 ... 2018/12/18 1,630
884806 [단독]‘특감반 비리 의혹’ 김씨, 수차례 ‘골프 접대’ 정황 4 2018/12/18 1,477
884805 손가혁의 기본 인성 21 ㅇㅇ 2018/12/18 1,198
884804 취업 못하고 방황하면 무시당하나요? 2 ..... 2018/12/18 2,439
884803 (도움요청) 컴퓨터에 핸드폰 인식이 안되요ㅜㅜㅜ 8 답답 2018/12/18 1,503
884802 김보성씨 약간 모자란듯 행동하는건 컨셉인가요? 4 .... 2018/12/18 2,851
884801 등기칠때 공동명의 1 공동명의 2018/12/18 1,216
884800 삼바 주식 얘기하니 2 ㅇㅇ 2018/12/18 1,317
884799 의대, 의대, 의대, 애 잡아요. 18 제발 2018/12/18 7,652
884798 저 김장 실패한 걸까요? 11 흑흑 2018/12/18 2,646
884797 치즈케이크에 어울리는 주종은 뭘까요? 6 치즈 2018/12/18 3,160
884796 손이 저린데 병원에 무슨 과를 가야하나요? 5 50대 아짐.. 2018/12/18 2,861
884795 주변에 지안이란 이름 아이 많나요? 20 작명 2018/12/18 3,985
884794 개포 주공 재건축 vs. 대치 미도 14 00 2018/12/18 4,046
884793 친정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24 dnjsrm.. 2018/12/18 7,088
884792 조선일보가 발악을 하네요 10 ... 2018/12/18 2,048
884791 믿음생활 더 잘하고싶은데요 6 거너스 2018/12/18 1,221
884790 배정남은 부모복없는 대신 주변에 좋은사람들은 많은것 같아요. 18 ... 2018/12/18 6,657
884789 역시 박원순... 부동산 불싸지르기 다시 시동거나요? 강남 현대.. 24 역시 2018/12/18 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