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게시판이 아니라
82로 넘어오기전에 해오름이라는 게시판이었는데요.
외식하다 옆자리에서 음식 남기고 가면 그 음식이나 음료수, 술같은거 가져다가
자기 식구들이 먹는다고
어차피 버려질 음식 아까우니 그렇게 먹으면
쓰레기도 줄이고 좋지 않냐고?
댓글들이
거지냐
침튀어서 더럽다
자기꺼 아닌데 왜 먹냐
차라리 외식을 말아라,자식들이 보고 뭘 배우겠냐
별의별 악플이 다 달렸지만 꿋꿋
댓글들을 비웃기까지
그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말 한번도 생각도 못한일을 태연하게 자랑까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너 먹으라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먹겠다는 데
그 사람 말 맞네요
어짜피 버려 질 꺼
아까워 가져와 먹은 들
옆 테이블 음식은 침 튀겼고
내 테이블에서 먹은 음식은 다른 사람 침 안 튄 것도 아니고
가족이 동의 한다면 뭔 상관
아이들이 창피함을 느끼지 못 하는 유아 일 수도 있는 거고
그 사람이 가져가서 먹고 병에 걸리든 말든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인데
비난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오히려 버리는 음식 낭비 막아 국가에서 재활용에 드는 비용 절감해주니
칭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이사 가져다 거지처럼 먹든 병에 걸리든 그러고 싶겠다는데 뭣땜에 난리인지..
식당에서 남는 반찬과 음식 예전엔 결식인 홈리스들에게 나눠주고 이랬는데
그럼 그것도 그리 죽일 일이겠네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