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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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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때 한 아저씨를 만났는데..

따뜻 조회수 : 5,079
작성일 : 2018-12-07 22:50:56
옷차람으로 보아 등산가는 중이셨던것 같아요.
4명의 아저씨중 한분이 인자한 웃음을 띠며 다가오시더니 개껌을 꺼내서 울 강아지 먹으라고 주시더라구요.
평소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 만나면 줄려고 항상 챙기고 다니신다고....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 언젠가부터 차안에 강아지 사료를 넣어놓고 다니는데 그 이유가 예전에 모임이 있어 모 동네에 갔는데 거기 길냥이 몇마리가 쓰레기 봉지를 뒤지고 있은 모습을 본 후 넘 안타까워서 혹시라도 밖에 돌아다니는 강아지나 고양이 만나면 줄려구요.
고양이는 강아지 사료 주면 안된다고 하지만 굶는 것 보단 낫겠지 싶어서...ㅡㅡ
가방엔 먹을거 하나 정돈 넣어놓고 다니는데 가끔 엘베에서 택배기사님 만나거든요. 한번은 마트에서 장보고 돌아오다 만났는데 넘 바쁘고 피곤해 보여 끼니는 챙기고 다니나 싶어 사갖고 온 빵 하나를 건넸더니 사양않고 받으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하시며..
그 이후로 그렇게 하는데 내겐 별거 아닌 일이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일일수도 있는것 같아요. 오늘 만난 이 아저씨한테 제가 받은 느낌처럼요.



IP : 49.161.xxx.19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7 10:54 PM (175.223.xxx.137) - 삭제된댓글

    목 줄은 잘 하고 산책 다니는 거죠?...

  • 2.
    '18.12.7 10:57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퇴근길 버스안. 목도 칼칼하고 건조해서
    사탕을 갖고다니다 먹곤하죠.
    가끔 옆자리 아무나에게 하나 건넬때도 있어요.
    저같은 아주머니나 아가씨나 학생일때.
    서로 피식~ 웃지요.
    수고했어 오늘도!!! 뭐 그런느낌?!

  • 3. 기분나쁘게
    '18.12.7 10:58 PM (211.36.xxx.51)

    듣지는 마시고 사료준비하는건 칭찬할만한데 빵은 너무나가신듯..

  • 4. 빵은
    '18.12.7 11:04 PM (49.1.xxx.168)

    너무 나가셨어요 ㅎㅎ22222

  • 5. 괜찮아
    '18.12.7 11:1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따뜻하신분이시네요
    저는마트서 봉지없는데 할머니한분께서 주셔서 고마웠어요 빵도 고마웠을것같아요

  • 6. 빵이
    '18.12.7 11:52 PM (119.205.xxx.163)

    왜 너무 나간가죠?
    저는 가끔 마트나 빵 사가지고 오다가 경비 아저씨 만나면 간단히 드실거 있으면 한 두개 드리는데.
    빵이라든가 아이스바 같은.....
    그냥 정이죠.

  • 7. ㅇㅇ
    '18.12.7 11:55 PM (123.215.xxx.57)

    마음이 따듯한분이네요.
    진심으로 고마우실듯 하네요
    빵도 따듯한 커피한잔..
    박카스 하나 건네는것과 같은거죠..

  • 8. 빵은
    '18.12.8 12:05 AM (49.161.xxx.193)

    그 전에 또 에피소드가 있어서요..
    한창 더운 여름날밤 11시쯤 집에 돌아오다 엘베에서 택배기사님 한분을 만났는데 그 시간까지 택배 배달하고 계시더라구요. 그 시간까지 일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서 좀 놀랐죠. 넘 마르신데다 벽에 기대서 고개 숙인 모습이 넘 힘들어 보이셔서 식사는 하시고 일하시냐니까 밥도 못 먹었대요. 그래서 그날 회사서 누가 준 비스켓이 하나 있어 드렸더니 넘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 만난 택배기사님도 그렇게 힘들게 일하실것 같아 드린거예요.
    마침 빵집에서 사온 빵이 여러개 있었구요.

  • 9. ..
    '18.12.8 12: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빵드린것도 좋아보여요.. 빵있는데 하나 드실래요? 이런거 괜찮잖아요~ 배고픈 냥이 개사료라도 너무 좋죠.
    되게 따뜻한 분이신거 같아요~

  • 10. ..
    '18.12.8 12:21 AM (223.62.xxx.47)

    누가 뭐라고해도 따듯하고 착하신 분.

  • 11. ....
    '18.12.8 12:29 AM (125.186.xxx.152)

    저는 빵 넣어갖고 다니다간 제가 다 먹을걸요..ㅋㅋ
    없으면 안 먹는데...있으면 먹어치우는 버릇이 있어요..ㅠㅠ

  • 12. 호호
    '18.12.8 1:47 AM (49.196.xxx.199)

    저는 외국인데 비오고 천둥치면 뛰쳐나온 개들이 많아 차에 개목줄 하나 넣고 다녔드랬어요. 차길에 비오는 데 소형견 치기 쉽잖아요. 한번 잡아 차에 넣고 주인 찾아 준 적도 있고요. 저희 개님도 뛰쳐나가 3일 차 구조 되었는 데 동네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 도와줘서 넘 고마웠어요. 담장이 있어도 1.5미터 되는 걸 뛰어나갔나 봐요. 근육이 탄탄하게 많은 대형견이라 ^^; 자랑으로 급전환 마무리를 어떻게 ㅎ

  • 13. 초원
    '18.12.8 2:14 AM (61.252.xxx.195)

    원글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

  • 14. ..
    '18.12.8 2:20 AM (1.227.xxx.232)

    왜 빵드린걸 너무나갔다고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택보 기사님드르식사도제대로못하고 바쁘게다니시는거맞아요 저도 뭐 드리는데요 침대배달 같은 가구아저씨도요 다들 좋아하세요

  • 15. 마음따뜻
    '18.12.8 2:46 AM (110.46.xxx.125)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그 마음의 온기를 이렇게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경비 아저씨께 간식 나눠드리는데....드리고 나면 마음이 참 좋더라구요~

  • 16. 혹시 모르니
    '18.12.8 3:39 AM (175.210.xxx.184)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강아지한테 주지 마세요
    저번에 어떤 미친 여자가 쥐약넣은 간식을 줘서 강아지 죽은 사건 있었어요 조심하세요

  • 17. ...
    '18.12.8 3:52 AM (70.79.xxx.88)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시네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

  • 18. 기분좋은 글
    '18.12.8 4:22 AM (114.129.xxx.164)

    타인들끼리 나눌 수 있는
    참 다정한 인사를 주고 받으셨네요
    순간이 우리를 살게 할 때가 있어요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덕분입니다^^

  • 19. 노노
    '18.12.8 12:52 PM (180.69.xxx.24)

    제가 택배기사라면 싫을듯요
    우리집에 오실때는 저도 간단한 음료수 귤 정도
    챙겨드린적있고
    연말연시 고마운 동네 분들께 선물 카드 드려요.
    근데,
    에리베이터에서 만 났는데 갑자기 빵? 내밀면
    어후 싫어요
    내가 그진가 싶을듯.
    상대 무안하고 괜한 신경쓰일까봐
    받고 끝낼수도 있겠지만
    사람 봐가며하세요
    육체노동한다고 ㄷㅏ 먹을거에 환장하고 고맙진 않을듯요
    걔다가 앞뒤에는 개고양이 이야기,,
    택배기사님 개인에 대한 존중도 있길..

  • 20. 저도
    '18.12.8 2:30 PM (58.78.xxx.80)

    강쥐 키우는데 요즘 세상이 각박하다보니 안좋은생각이 덜컥 드네요

  • 21. 옥상
    '18.12.8 3:07 PM (125.184.xxx.67)

    공사하는 아저씨가 뽕짝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놓고 들으시길래 줄여달라고 올라갔다가, 간식 챙겨드린 적 있어요. 이정도는 서로 하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 22. 노노
    '18.12.8 3:45 PM (223.62.xxx.200)

    간식 일부러 챙겨드린거랑
    엘베서 마주쳤을때 하나 건넨거랑은
    느끼많이 다릅니다

  • 23. 999
    '18.12.8 6:17 PM (14.49.xxx.131)

    저도 원글님 글에 너무 공감해요
    그치만 최근에 강아지들이 먹는 간식사이에 못같은걸 일부러 박아서 길에 놔뒀던가? (넘 소름끼치고 싫어서 다 읽지도 않고 닫아버렸어요) 그는 그런 기사를 본지라...

    똘아이들이 꽤 많다보니 따뜻한 인정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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