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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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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무조건 수술하시겠다는 아버지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8-12-06 22:19:59
아버지가 디스크 통증이 지난주 정도부터 좀 심하게 있으신가봐요. MRI랑 찍으시고 디스크가 눌려 나왔다, 다리까지 내려온다 말씀하시는 거보니 추간판탈출증 및 좌골신경통 증상이신 것 같아요.

의료서비스가 다양하지 않은 지방에 계세요. 일주일 전 정도 통증이 있는데 동네 병원에서 3일치 진통소염제를 줬나봐요. 동네병원이라 단순히 3일 먹고 계속아프면 수술하라고 했나본데, 그 말 그대로 바로 디스크 수술한다 하네요. 너무 안타까워요 ㅠ ㅠ 수술한다고 모든 통증 감쪽같이 없어지고 만사 좋아지는 게 아니고, 또 디스크는 수술 휴유증도 많잖아요.

저도 체형 변형 뒤틀림, 턱관절 문제 휴유증... 전신근육통 등 성한 몸은 아니라서 많이 알고있고 ㄸ느 지역에 발령나서 일년정도 있었던 적이 있어 그 지역 병원, 시설 알려드리면서 추나, 도수, 운동요법 등 몇 번이라도 해보고 결정하시라, 디스크에는 들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수술 전 시술먼저 고려해볼 수도 있다 말씀드렸는데도 그 작은 동네 병원 의사 말만 믿고 무조건 수술만 생각하시네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어머니께 무식이 죄라고 했네요. 아버지지만 너무 안타까워요.
IP : 59.15.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6 10:25 P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전국에서도 유명한 척추수술 전문병원 의사입니다
    안타깝네요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1000만원가까이 쓰시고
    효과 못보시고 가시는 어르신들 많이 봤대요
    그정도 통증이면 물리치료 재활치료 허리 근력강화운동
    통증심하시면 주사잇어요
    그걸로 먼저 호전이잇나보시면 좋겟네요
    돈만날리고 부작용까지 잇을수잇어요
    의료사고로 병원에서 억대 보상금준거도 봣네요

  • 2. ..
    '18.12.6 10:29 PM (124.53.xxx.212)

    일단 수술을 하고 나면 더 이상 병원에서는 어디로 가더라도 대응을 안해줍니다. 그냥 무조건 수술은 잘됐다 운동이나 재활 열심히 하라는 소리만 해요. 몸이 아프면 그렇게 남이 수술 잘된 이야기만 들리나봐요. 또 귀도 얊아지고요. 티비같은데서는 수술만하면 낫는것처럼 나오기도 하구요. 제 시아버님도 말리는 자식들과 실갱이하다 결국은 하셨어요. 자식들이 돈 아끼라 그러나 서운타 하신것도 같고 본인 의지니까요. 재활 열심히 하신다는 다짐도 받았건만 나이가 있으시니 매일 누워만 계세요.

  • 3. ...
    '18.12.6 10:35 PM (211.36.xxx.228)

    네이버나 다음 허리 디스크 카페 가입해보세요
    유튜브에 백년허리 의사가 강의한거 있으니 보세요
    대학병원 가서 신경차단주사 맞아보세요
    물리치료 운동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 4. ....
    '18.12.6 10:42 PM (112.144.xxx.107)

    https://m.blog.naver.com/hlqaa/221280255511
    이거 보여드려요. 척추 명의들도 되도록이면 하지 말라는게 디스크 수술입니다.

  • 5. 거참
    '18.12.6 11:07 PM (121.182.xxx.252)

    수술...양약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디스크수술...다들 안 할려고 백방으로 알아보고 운동하고 그러는데....저희 엄마는 급성으로 와서(다들 수술권함) 넘 아파서 우울증까지 올 정도였는데 스트레칭과 걷기 6개월이상 열심히 하고 한약도 먹고 침도 맞고 수술 빼곤 다 했어요.
    이리 하다보니 멀쩡해지셨구요.
    저희 시모는 수술 좋아하다가 지금 거의 거동 못해요..
    디스크수술도 요상한 병원가서 했다가 실패..
    협착증으로 발전...평생 독한약 먹고 아파하고
    지금 80 다 되었는데 어디가서 무릎 수술했는데 또 실패...재활을 전혀 안하니깐.
    1년후 재수술...수술은 잘되었는데 역시나 재활 꽝...지금 재혼한 90세 남편이 똥오줌 받아낸다 하더라구요.
    전 안본지 오래됐네요...

  • 6. 4545
    '18.12.6 11:23 PM (112.168.xxx.150)

    디스크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혈액검사 등 하시면 다른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백혈병 일종 다발 골수종이라고 혈액암의 주 증상이 척추뼈 병변입니다. 되게 많은 분들이
    디스크 수술 등으로 척추를 건드리고 고생하시다 혈액종양와과 정밀검사로 발견하세요. 이 경우 허리 먼저 건들면 골치아파져요.
    아빠가 다발골수종인데 정말 많은 비율이 척추가 무너져서야 이병을 빌견합니다. 서울 큰 병원(강남 카톨릭)등에서 정밀검사 먼저 받아보시길 추천해요.
    허리가 돈이되니 과잉진료가 넘쳐나요. 저도 디스크 시술받있는데 돈 5백 들었네요.
    젊은 저도 시술 후 개운한 완치가 아닌데.

    여튼 다른 질환일 수 있으니 서울권에서 정밀진료 추천드려요. 이 경우 서울 종합병원 정형외과 가셔도 됩니다.
    남의 일 같지않아 조심스레 조언 드립니다.

  • 7. 일부러로그인
    '18.12.6 11:56 PM (211.246.xxx.247)

    글쓰다 지웠는데 다시 올립니다.
    동네병원에서 3일 먹고 계속아프면 수술하라는거보니 심하지는 않은거같네요

    지인이 디스크수술했는데, 수술했어도 아프다하더니 3년뒤 다시 재발했어요.
    음식장사하는 사람이라 아무래도 허리에 무리가 가겠죠
    허리운동하면서 살살 지내야하는데 수술하면 다 낫는줄 안거죠

    여동생시어머니 허리디스크로 15년정도 고생하는데
    아산병원다닙니다. 담당의사가 수술은 이젠 더이상 못걷겠다할때하는거라고 수술안해준답니다.
    수술해도 완치는 없는거고 통증도 있는거니
    차라리 수술안하고 아픈쪽이 낫지않겠냐, 그냥 버티시라는거죠. 수술안하면 죽겠다할때하래요.

    친정엄마 15년전 목.허리디스크로 병원순례.
    그당시 우리들병원에서 노무현대통령 당일수술하고 퇴원했다고 뉴스에 나오고해서 수술할까하다
    수술없이 디스크치료가능하다고 자생한방병원장이 TV에 자주 나오길래 자생한방병원을 찾아갔어요
    ( 그당시만해도 자생한방병원이 압구정에만있었는데
    TV에 몇년 나오니 여기저기 분원이 생기더군요)
    1년6개월정도 주1회 다니면서 한약.봉침.추나요법 받고
    운동치료를 마지막으로, 거의완치수준으로 끝냈죠
    한달 70-80만원정도 들었어요.
    10년뒤 재발. 걷지도 못하고 기어다닐정도로 심해졌는데
    일상생활만했으면 재발안했을텐데 허리에 무리가는일을 했답니다.
    부모님이 자식들 몰래, 병원 대여섯군데 갔는데 다 수술하라해서, 병원 정하고 입원날짜까지 받아뒀어요
    그 소리듣고 제부가 (어머니가 허리디스크로 아산병원다님)
    마지막으로 다른병원진료 한번더받는게 좋지않겠냐하더군요
    엄마는 아는분이 이대목동에서 수술했는데 경과가 좋다고 이대병원 원하셨고
    자식들은 집이랑 더 가까운 고대구로병원이 수술하더라고 진료받기 편하지않겠냐하고
    의견이 갈려 인터넷으로 양쪽 병원 의사인적사항을 훑어봤어요.
    이대목동병원은 오래 근무한 의사가 없었고
    고대구로병원은 고대의대 졸업하고 고대병원 같은과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의사가 있길있길래, 그정도 경력이면 전문가라고 엄마를 설득해서 고대구로로 갔어오ㅡ
    한달치약을 주지만 2주정도만 먹으면 나을거라고
    만약 2주뒤에도 아프다면 다시 진료받으라고하더랍니다.
    진짜 거짓말처럼 2주되니까 괜찮아졌어요.

    개인병원말고 종합병원으로 가세요
    개인병원에선 수술환자가 많아야 수입이 많아지니 수술권하는거고
    종합병원 의사는 수술환자 없어도 본인 월급엔 지장없으니 진짜 수술이 필요한 환자만 수술하는거라 생각해요

  • 8.
    '18.12.7 12:54 AM (211.210.xxx.80)

    대학병원 몇군데 진료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제가 개인병원 수술날짜잡자고 하는걸 대학병원에서 권하지않아서 수술안하고 잘지내고 있어요
    저희엄마 디스크수술 개인병원서 하시고 후회하십니다

  • 9. ....
    '18.12.7 6:14 AM (14.52.xxx.71)

    대학병원에 가세요 자녀들 말 절대 안듣습니다
    저도 대학병원 의사가 한말이라고 아무리 백번을 설명해도 알겠다고는 하면서도 또 돌아서는
    근데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
    하면서 딴소리합니다 절대 결론 안납니다
    어른들 남의 말 안듣는거 이때 알았네요
    무조건 대학병원가야합니다

  • 10. 디스크환자
    '18.12.7 8:20 AM (115.21.xxx.165)

    내나이가 올해7칠순인데요 3년전에 디스크가 밀려나와서 오른쪽 다리통증으로 고생많이 했어요
    그래도 물리치료 받을때만 단몇시간만 덜아프고 도로미타불이라 물리치료고 한의원이고 다끊고
    매일 아파트 계단오르기 했어요 하루 한시간씩 물한병 챙기고 땀수건 챙기고 스틱 한개하고
    꾸준히 계단오르기 22개월하니 어느날 똑바로 못누웠는데 똑바로 내가 누웠더라구요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똑바로 못누웠는데 눕게되었어요 지금은 완치되었어요 운동 하라고하세요
    계단오르기하면 여러가지가 좋아요 담 결림도 다도망가요 밤에잠도 단잠자요 운동이 의사에요

  • 11. 수술은 아님
    '18.12.7 9:10 AM (85.3.xxx.110)

    원래 디스크는 시간 지나면 낫는 병이에요. 수술까지 하는 경우 지극히 드물고요. 수술해도 재발해요. 수술이 결과치료지 원인은 그대로인 거라서 또 똑같은 문제 생겨요. 허리는 운동하고 재활치료 하면서 살살 달래가면서 살아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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