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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남편분들 술 드시나요

당뇨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8-12-06 14:30:12
남편이 올 여름 당뇨 판정받고 당뇨약 먹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본인도 나도 충격받아서 음식과 운동에 신경쓰고 절주하며 지냈는데
어느새 슬슬 원래대로 생활패턴 돌아온것 같아요
원래 매일 저녁상에 소주 한병과 (안주 좋으면 두병), 입가심 맥주두세캔과 안주를 먹던 사람이었는데

당뇨판정받고는 약 한달정도는 주 1~2회정도만 술을 먹더니
이제는 다시 주5회정도 마시고 운동도 흐지부지해서 겨우겨우 끌고 가면 무슨 근육만든다고 근력운동만 하고 유산소는 하지도않고
아주 속터지게 해요
나이는 40중반에 접어듭니다
이렇게 의지가 약하고 몸쓰는거 게으르고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지...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에요
당뇨 관리 잘할 사람이면 그런병 걸리지도 않았겠죠
다른분들은 식사량 줄이고 간식 뚝 끊고 술도 줄이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당뇨관리 잘들 하시고 계시나요
이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앞으로 고생하고 아플 거 생각하면 저는 뭐든 할거 같은데 인간이 진짜 나약하네요
잔소리하느라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IP : 112.144.xxx.2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12.6 2:31 PM (211.186.xxx.162)

    술은 자제하셔야해요

  • 2. 저희집에도
    '18.12.6 2:34 PM (221.141.xxx.186)

    속터지게 하는 남편 있습니다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해서
    술은 어쩔수 없다 치는데
    본인이 앞장서서 술마시고 오면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밉니다
    주위에서 오히려 만류하고
    본인은 객기부리면서 마시는 무식쟁이
    의사샘도 저도 아무리 붙들고 설명을 해도
    관리가 조그만 잘되는성 싶다 치면
    바로 술입니다 ㅠ.ㅠ

  • 3. ....
    '18.12.6 2:36 PM (112.186.xxx.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분보다 더 했는데요.
    알콜중독수준..
    당뇨약 먹으면서도 그러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 갔어요.
    의사샘이 죽고 싶으면 지금같이 계속 드세요.

    충격받더니 담배 술 딱 끊고 운동하고 식이요법하고 체중도 정상체중
    이젠 정상 혈당 나오고 의사샘이 약도 먹지 말래요.

    자기가 느껴야해요.충격요법이 확실하네요.

  • 4. 한심해요
    '18.12.6 2:37 PM (117.111.xxx.132)

    40대 중반에 벌써 당뇨 판정 받았으면
    같이 고생하게 된 배우자에게 미안해서라도 관리할텐데
    폭음만 줄였다뿐이지 음주 횟수는 거의 같아요.

    주량도 세서 소주 2~3병은 기본인데 지방간 판정도 받아
    이젠 술 마시면 다음날은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계속 마셔요.

    기본적인 자제심이나 개념도 없어보여 정 떨어져요.
    저러다 눈 멀고 투석하면 그게 다 누구 고생인데 ㅜㅜ

  • 5. 절대
    '18.12.6 3:00 PM (59.8.xxx.21)

    안돼요!

    절제 안하면
    또 곧따라 오는게

    백내장,녹내장!
    신부전!

    만약에 신부전 오면 최악엔 투석,이식!
    콩팥도 망가지면 치료 안됩니다!
    녹내장 오면 치료 안됩니다!
    경고 하세요!

    본인은 각오하고 절제 안하는건 좋은데
    옆지기 고생 시키지 마라고
    강하게 경고 하세요.

  • 6. 포에버프레디
    '18.12.6 3:55 PM (106.245.xxx.176)

    저희 작은아버지가 40대에 당뇨판정받고도 그까짓 당뇨가 뭐라고하면서 계속 술드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당뇨는 식이조절 잘해야합니다.
    제발 스스로 관리하라고 하시구 여기 글들도 보여주세요

  • 7. ㅠㅠ
    '18.12.6 4:18 PM (203.218.xxx.223) - 삭제된댓글

    그럼 운동이라도 빡세게 하시나요.
    당뇨는 일단 합병증 오면 무시무시한 병이고 사십대에 이미
    발병했으면 연수에 따라 합병증 올 확률이 확 올라갑니다.
    술 알코올은 그냥 설탕 때려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데
    지금 아픈 줄 모르니 방심하다 온가족 골로 보냅니다.
    관리 아주 잘하면 장수와 건강까지 찾을수 있지만 방치하고
    식이 운동 안하면 노후는 비참하다는 거 경고하세요.
    장님 되든가 다리 자르는 거 아님 투석입니다.

  • 8. ..
    '18.12.6 5:29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그래요.
    술과 혈당은 관계 없다며 막무가내인데
    확실히 상관 관계 말해주는 자료를 못 찾겠어요.
    그런 자료 링크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9. ㅇㅇ
    '18.12.6 6:08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시누 남편 그러다가 오십 초반에 돌아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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