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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서 커피타임을 함께해준 착한 고양이 ^^

골골송 조회수 : 3,076
작성일 : 2018-12-06 12:51:22

며칠전에 좀 걷다가 동네카페에서 혼자 커피를 마셨습니다

날씨는 차갑지만 상쾌한 느낌, 카페에서 향좋은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마음이 훈훈해지더군요

그렇지만 좀 외로워보였을까요? ㅎㅎ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테이블주위를 어슬렁거리더니

급기야는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 점잖게 저와 동석해 주었어요

그러다가는 그 자리가 불편했었나 테이블위로 올라와서는 저에게 듬직한 등짝과 궁댕이를  보여주더군요

저 떡하니 앉아있는 고양이 뒷모습에서 굉장히 안도감을 느꼈어요 ㅋㅋ

등도 쓰다듬고 목도 긁어주고 하다가 잠시 멈추었더니 왜? 하는 눈빛으로 한번 저를 보고 ㅎㅎ

 

그 카페에서 그 고양이를 반은 키우는 거 같아요, 고양이가 전혀 긴장하지 않고 활개치고 다니는 걸로 봐서는요

아, 그 카페 바닥에 고양이 밥그릇도 있었던 것 같네요

하여튼 즐거웠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네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소포장 간식같은 거 장착하고 다시 찾아뵈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아, 참 줌인줌에 사진 올렸어요^^

IP : 118.221.xxx.1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6 12:55 PM (222.237.xxx.88)

    얼른 은혜를 베푼 냥이님 뵈러 튀어갑니다. =3=3

  • 2. 원글님
    '18.12.6 12:55 PM (222.109.xxx.61)

    요청드리지 않아도 사진 촥 올려주시고 소포장 간식을 챙길 준비를 하시는 원글님은
    진정 배운 여성이십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3. ..
    '18.12.6 12:56 PM (222.108.xxx.115) - 삭제된댓글

    효리민박집에서 식탁에 올라온 고양이 보고 질색팔색하는 사람도 많은데 다행히 괜찮으신가 봅니다. 위안까지 받을 수 있다면 금상에 첨화죠.

  • 4. ..
    '18.12.6 12:57 PM (222.237.xxx.88)

    아아악! 저 냥이님 계신 곳이 어딥니까?
    가까우면 지금 달려갑니다.

  • 5. 쓸개코
    '18.12.6 12:58 PM (218.148.xxx.123) - 삭제된댓글

    보고 왔어요. 정확히 이등분된 등무늬 ㅎ
    저도 작은캔이나 파우치 챙겨다닙니다.
    다른 단지 아파트 지나가는데 카오스와 페르시안이 믹스된 아름다운 꼬리를 가진 고양이가 있길래
    가방에서 작은 캔을 들어 보여줬어요.
    '먹을래?' 하니 안가고 앉아 기다리더라고요.ㅎㅎ
    낙엽위에 쏟아줬더니 맛있게 먹고 우아한 꼬리 흔들면서 가버림.

  • 6. 쓸개코
    '18.12.6 12:59 PM (218.148.xxx.123)

    보고 왔어요. 정확히 이등분된 등무늬 ㅎ
    저도 작은캔이나 파우치 챙겨다닙니다.
    다른 단지 아파트 지나가는데 카오스와 페르시안이 믹스된 아름다운 꼬리를 가진 고양이가 있길래
    가방에서 작은 캔을 들어 보여줬어요.
    '먹을래?' 하니 안가고 앉아 기다리더라고요.ㅎㅎ 캔만 봐도 먹을것이란걸 아는 모양.
    낙엽위에 쏟아줬더니 맛있게 먹고 우아한 꼬리 흔들면서 가버림.

  • 7. 이팝나무
    '18.12.6 1:05 PM (59.0.xxx.91)

    앞으로 원글님은 좀 외롭고 힘들때마다 저 카페 가실거라는데 한표..
    이뿌네요.사랑스럽고. 눈마주치고 싶네요 그 냥이에게.

  • 8. ...........
    '18.12.6 1:06 PM (119.196.xxx.179)

    쓸개코님 저는 캔이랑 요플레 수저 갖고 다니는데
    낙엽위에 쏟아주는 이유가 있을까요?
    새끼들은 캔 열어 수저로 몇번 뒤적여줘야 먹더라구요

  • 9. ..
    '18.12.6 1:07 PM (49.169.xxx.133)

    아아 저도 캔이랑 수저 가지고 다녀야겠군요.
    길냥이들 볼때마다 주게..

  • 10. phua
    '18.12.6 1:23 PM (58.123.xxx.184)

    잘 봤어요^^
    카페 쥔장에게 고맙다는 인사 좀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11. ...
    '18.12.6 1:29 PM (211.36.xxx.156)

    캔 절단면에 고양이 혀를 다칠수 있대요.
    접시삼아 플라스틱 컵 덮개 챙겨 나갈 때도 있는데
    나뭇잎 아이디어 괜찮다 싶네요.

  • 12. ...........
    '18.12.6 1:32 PM (119.196.xxx.179)

    그렇군요.
    계속 답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
    '18.12.6 1:47 PM (203.234.xxx.239)

    고양이가 뭘 좀 아는군요.
    전 낯선 나라에 혼자 여행가서 벤치에 앉아 있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제 옆에 안더니 앞 발로
    제 손을 탁탁 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 무릎에 앉아서 자기 쓰다듬으러고 하더군요.
    10분도 넘게 쓰다듬으며 이야기 했는데 제 말이
    평소 듣던 언어가 아니라 못 알아 들었겠죠?

  • 14. ...........
    '18.12.6 1:59 PM (180.66.xxx.192)

    글만 읽어도 따뜻함이 밀려오네요.
    귀요미 아프지 말고 차 조심하고 겨울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 15. 쓸개코
    '18.12.6 2:12 PM (218.148.xxx.123)

    아 119님 캔채로 주면 빨아먹고 덩어리를 제대로 먹질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른분들 말씀으론 상처입을수도 있대요.
    깨끗한 낙엽위에 덜어줘서 괜찮을것 같아요^^

  • 16. 삼색
    '18.12.6 2:35 P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

    냥이 흔치않던데
    저 냥이는 뭔가 카리스마가 있네요 ㅎ

  • 17. 크리스티나7
    '18.12.6 3:56 PM (121.165.xxx.46)

    고양이들이 지능이 발달해서 눈치도 빤하고
    손으로 사람한테 요구도 해요.^^

  • 18. ㅎㅎㅎ
    '18.12.6 5:13 PM (210.180.xxx.221)

    매상 올려주는 영업냥이네요~ 어느 편의점 앞에 사는 길냥이가 편의점 매상 많이 올려주더라고요. 사람들이 귀엽다고 간식 사서 먹인다해요.

  • 19. 둥이
    '18.12.6 8:49 PM (223.38.xxx.84)

    냥이가 여유로운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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