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 전집을 정말 많이 샀어요
근데 이게 처치 곤란이더라구요
중고로 내놓으니 택배도 만만치 않고
그러다 동네 아는엄마 알게 되어
책을 줬어요
이번에도 3질이나 줫네요
근데 그책을 보내면서 맘이 참......
내가 저걸 왜샀을까? 비싼돈주고 산 내가 참 바보구나
그냥 중고로 좀읽히고 버릴걸.....
근데 그게 또 맘데로 안되네요
책을 좋아하는 예비고1 딸네미
매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기도 하지만
또 매주 책을 사달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자꾸 저책 결국은 재활용 종이인데...
언니가 자기전에 책을 읽으니 생전 책이라고는 읽지도 않던
작은딸이 언니 읽은책을 따라 읽으니
그래 우리 작은딸이 드디서 책을 읽네 하고 맘을 다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