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기모 몸빼 바지 좋더라고 올라온 글 보고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
5천원부터 8천원, 만원짜리 종류가 이렇게 있더라구요.
5천원짜리 살까 하다가 만져보니 엄청 두꺼웠어요.
이거 입고 집안일 하다가는 땀이 줄줄 날 것 같다는 생각에 내려 놓았습니다.
(제가 남의 시선만 의식 안한다면 올겨울 집밖에 입고 돌아다니고 싶을 정도로
두께감 있었어요.)
8천원짜리는 디자인도 북유럽 풍이데요. 두께감도 집에서 입기에 적당했어요.
만원짜리 ...@ㅇ@... 자본의 힘이구나!
재질도 부들부들에. 완전 가볍고 쫙쫙 늘어나는 스트레치 원단에 그림도 촌스럽지 않고...
8천원짜리와 만원짜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으니
구세주처럼 등장하신 사장님이 만원짜리 천원 빼주신다네요.^^
2벌 사와서 세탁해서 입었는데, 집안이 따숩따숩 합디다.
남편이랑 아들도 사다주고 싶은데, 사다주면 입을라나?
아무튼, 그날 기모 몸빼 바지 올려주신 분! 고맙습니다.
좋은 건 나눠 입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