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르는 7살 딸
저는 어릴때 한번도
발라드를 좋아한적이 없어요.
늙으니 좋긴한데요.
저랑 동전 노래방 가서
이런저런 옛날 노래 같이 부르는데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같이 부르면
얘가 뭘 아나 싶네요
양희은의 나무 노래를 방금
흥얼거리다가 틀어달래서
취향이 참 특이하다 싶어서
글 끄적거려봅니다.
1. ..
'18.12.4 8:59 PM (222.237.xxx.88)오호... 꼬마 아가씨가 심오한 감성을 지닌걸까요?
2. 울애는
'18.12.4 9:00 PM (1.238.xxx.39)성시경의 거리에서 좋아했어요.
초1 때...ㅋㅋ
따님 윈~~~3. ...
'18.12.4 9:0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너무 처량해요ㅠㅠ
아이는 아이다운게 좋아요.4. 호
'18.12.4 9:07 PM (222.118.xxx.71)우리집 초딩은 발라드 틀면 너무 슬프다고 싫어해요
5. 심각할거 없지
'18.12.4 9:12 PM (1.238.xxx.39)않나요?
그맘때는 뜻도 모르고 따라 부르는거니까요.
옛날 조부모 손에 자란 어느 작가는 미취학 아동일때
애창가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그곡이었다고...ㅋㅋ
조부모가 즐겨 들으니 옆에서 따라 듣고 그렇게 된거죠.
양육자의 취향이 큰 영향을 미칠 시기니까요.
다른 노래 들려주면 금방 또 잊어요.6. ㅠㅠ
'18.12.4 9:14 PM (39.7.xxx.132)우리집에도 6살에 "가시나무새" 부르던 아들이 있어요.
애가 부르면 노래가 더 슬프게 들렸어요.7. ㅋㅋㅋㅋ
'18.12.4 9:15 PM (211.206.xxx.180)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 ㅋㅋㅋ
깊이를 알고나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귀여운데요 ㅎㅎ8. 양희은
'18.12.4 9:18 PM (221.165.xxx.111)갑자기 양희은 노래가 듣고 싶네요ㅎㅎ
기회되신다면 가을아침 이곡 따님에게 가르쳐 주세요^^ 아이 목소리로 부르면 색다르고 듣기 좋을듯...
참...백구 이 노래는 들려주지 마셔요 너무 슬픔ㅠ9. 호호호
'18.12.4 9:22 PM (68.172.xxx.216)전 7살 때 김창완의 청춘을 부르다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7살이 청춘에 대해 뭘 알았길래 슬펐을까싶네요.
아마도 구슬픈 선율 때문이겠죠?10. ㅎㅎㅎㅎ
'18.12.4 9:33 PM (211.109.xxx.76)저희 딸은 발라드 싫어하고 락음악 제일 싫어해요. 근데 제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불렀더니... 엄마 그 노래는 너무 슬프다. 그러더라구요.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그부분 불렀거든요.
11. 귀여워라.
'18.12.4 9:39 PM (221.160.xxx.155)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 노래가 제 딸의 자장가였어요.ㅎ
갑자기 생각나서 흥얼거린 노래를 계속 불러 달라고 하더라는...
그랬던 애가 이제 저보다 더 크니....그립네요. 그때가..12. 가을아침
'18.12.4 9:43 PM (223.62.xxx.78)양희인 제목님 ㅋ
가을아침은 나오자마자 최애곡이라
노래방에 데려갔어요.
정말 아이 목소리로 부르면 이뻐요13. 오디션 프로에서
'18.12.4 9:50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중 3인 여자애가 나미의 슬픈인연을 불렀는데 심사하던 양현석이 '아저씨가 가슴이 아린다'는 평을 ㅋ
뭘 모르고 부른들 어때요. 듣는 사람이 좋으면 된거지.
녹음해놨다가 따님 다 컸을 때 들려줘보세요, 벌써 그 표정이 궁금해집니다^^14. aaa
'18.12.4 10:12 PM (147.46.xxx.199)동영상으로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주세요.
아이의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듣고 싶네요~15. 찔레꽃
'18.12.4 10:13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온 방에 이불을 펴놓고 빳빳하게 풀 먹인 이불을 바느질 하던 엄마의 노동요는 찔레꽃
가수는 저와 동생이었어요.
부동자세로 나란히 서서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다섯살 남짓인 동생은 가사를 잘도 외웠는데ㅠㅠ
가사를 모르니 흥미를 잃은 저는 그대로 이불에 엎어져 빈둥빈둥~~
그런 동생은 커서 결국 성악을 하더라고요.
어린 제 귀에 동생의 목소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한 마리의 외기러기 같았다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섯살이었다는 것이 확실한게 완곡을 한 동생에게, 한 알씩 주던 맛있는 에비오제를 나이만큼 주셨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합니다. 얼마나 부럽던지...
가사를 몰라서 중간에 도태한 저는 동생을 얼르고 달래서 겨우 한 두알 얻어먹었던 기억~~~
한 알 이상을 먹어 본 일이 없어서 늘 갈증이 나던 에비오제였는데 엄마가 이불 바느질 하던 그 날은 동생이 찔레꽃을 완곡한 것을 기념해서인건지 아님 외기러기 위로차 인심을 넉넉히 써서 5알을 주신건지 헷갈리지만 어쨌든 볕이 좋았던 늦가을의 그 날 에비오제 폭탄이 더 없이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요*^16. 윗님
'18.12.4 10:36 PM (223.62.xxx.78)너무 아름다워요.
요새 저희 아이가 관리? 하는 노래는
별보러 가자에요.
ㅎㅎ
곁다리로
쓰담쓰담도 좋아하구요. ^^17. ......
'18.12.4 10:54 PM (112.154.xxx.139)저는 발라드 엄청좋아해서
어릴때 통화연결음은 거의 박효신아님 성시경이였거든요
박효신 연결음일때마다
저희아버지가 넌 왜 맨날 우울하게 우는노래만 좋아하냐고
걱정하시던게 생각나네요ㅎㅎ
사랑그쓸쓸함에대하여는 듣고싶을때가 딱 정해진 노랜데
아이가 감수성이 풍부한거아닐까요?
저도 함 들어보고싶네요 ^^18. ...
'18.12.5 8:15 AM (119.200.xxx.140)아 귀여워요! 노래 부르는거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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