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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닥쳐야 하겠지만 부모님께 잘합시다.

꼰대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8-12-04 01:30:51
엄마가 아프세요. 전 그동안 이기적인 딸이라 부모님께 받는것만 당연하고 못받은 결핍에만 집중했답니다. 엄마아빠에게 해드린것도 이럴만한 추억이나 대접도 별로 없어요.

평생 건강할것 같던 엄마가 갑자기 아프세요. 전신마비로 사지를 못움직이고 식물인간이예요. 티비를 볼때마다 후회가 사무칩니다. 핏줄이라 그런가봐요. 전 엄마에게 받은것도 없고 안보고 살아도 그만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되니,당장 내일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 되니 그럴싸한 식사대접 한번 못한것 따뜻한 말한미디 못한게 그렇게 후회가 되요. 다른분들역시 그냥 읽고 넘어갈지 몰라요. 저역시 그랬으니까...
엄마아빠가 계실땐 어쩜 그렇게 원망스러운 일들만 생각나는지..
저희부모님은 그냥 자식을 위해 자신들이 배운대로 헌신한 평범한 부모님이었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노력한 부모님이죠. 돌아가실 지경이된 지금의 생각이이래요.. 철이 늦게 들었나봐요.

다들 본인을 위해서 부모님과 기억할만한 소중한 추억들을 남기세요. 철저히 이기적으로 따져도 난 부모님께 이건 해드렸어..라고 추억할 수 있는...그게 결국 부모를 위한게 아니라 자신을 위한거더라구요.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있는게 기적이듯 부모님은 더 큰 기적이었네요
IP : 211.248.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12.4 2:21 AM (147.46.xxx.59)

    동감이에요. ㅠㅠ
    지금은 어렵겠지만 나중에 더 후회할 일 만들지 않게 우리 노력해요.

  • 2. 반성
    '18.12.4 3:48 A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두 식구 사는데 너무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약할대로 약해지신 부모님을 보면 항상 맘이 아프면서도 언제나 기대고 응석부리는 저를 봅니다. 옆에 계심을 감사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잘 하고 싶네요.님 어머니께서 조금이라도 좋아지시길 간절히 기도드릴게요.

  • 3.
    '18.12.4 5:41 AM (58.140.xxx.95)

    백가지 좋은추억이 있어도 한가지 불효에 가슴이 찟어지는거랍니다.
    지금이라도 엄마한테 그때 이런저런거 미안했다고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용서를 비세요
    그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돌아가시니 그렇게 한것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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