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들 닥쳐야 하겠지만 부모님께 잘합시다.

꼰대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8-12-04 01:30:51
엄마가 아프세요. 전 그동안 이기적인 딸이라 부모님께 받는것만 당연하고 못받은 결핍에만 집중했답니다. 엄마아빠에게 해드린것도 이럴만한 추억이나 대접도 별로 없어요.

평생 건강할것 같던 엄마가 갑자기 아프세요. 전신마비로 사지를 못움직이고 식물인간이예요. 티비를 볼때마다 후회가 사무칩니다. 핏줄이라 그런가봐요. 전 엄마에게 받은것도 없고 안보고 살아도 그만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되니,당장 내일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 되니 그럴싸한 식사대접 한번 못한것 따뜻한 말한미디 못한게 그렇게 후회가 되요. 다른분들역시 그냥 읽고 넘어갈지 몰라요. 저역시 그랬으니까...
엄마아빠가 계실땐 어쩜 그렇게 원망스러운 일들만 생각나는지..
저희부모님은 그냥 자식을 위해 자신들이 배운대로 헌신한 평범한 부모님이었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노력한 부모님이죠. 돌아가실 지경이된 지금의 생각이이래요.. 철이 늦게 들었나봐요.

다들 본인을 위해서 부모님과 기억할만한 소중한 추억들을 남기세요. 철저히 이기적으로 따져도 난 부모님께 이건 해드렸어..라고 추억할 수 있는...그게 결국 부모를 위한게 아니라 자신을 위한거더라구요.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있는게 기적이듯 부모님은 더 큰 기적이었네요
IP : 211.248.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12.4 2:21 AM (147.46.xxx.59)

    동감이에요. ㅠㅠ
    지금은 어렵겠지만 나중에 더 후회할 일 만들지 않게 우리 노력해요.

  • 2. 반성
    '18.12.4 3:48 A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연로하신 어머니와 함께 두 식구 사는데 너무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약할대로 약해지신 부모님을 보면 항상 맘이 아프면서도 언제나 기대고 응석부리는 저를 봅니다. 옆에 계심을 감사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잘 하고 싶네요.님 어머니께서 조금이라도 좋아지시길 간절히 기도드릴게요.

  • 3.
    '18.12.4 5:41 AM (58.140.xxx.95)

    백가지 좋은추억이 있어도 한가지 불효에 가슴이 찟어지는거랍니다.
    지금이라도 엄마한테 그때 이런저런거 미안했다고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용서를 비세요
    그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돌아가시니 그렇게 한것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5776 혹시 우레탄바니쉬 말리는 시간 아시는분이요~^^♡♡♡ 3 초록맘 2019/08/24 571
965775 짜파게티불매하고파요 도와주세요 10 ........ 2019/08/24 3,212
965774 예비역 장성들의 지소미야 종료 반대 이유 15 왜구꺼져 2019/08/24 2,051
965773 조국전쟁 - 한국 수구집단이 가장 두려워 하는 대선 후보를 향한.. 16 전달자 2019/08/24 1,423
965772 각막혼탁에 대해 궁금합니다 ㅠ 절실해요 8 울고싶어요 .. 2019/08/24 2,186
965771 자연스럽게 전인화 2 ㅇㅇ 2019/08/24 2,364
965770 유아 싱귤레어 장기복용해도 괜찮을까요? 2 ... 2019/08/24 1,921
965769 손해사정사통하면 보험금 더 받을 수 있나요? 3 ... 2019/08/24 1,646
965768 자켓 구김 완벽하게 못 펴나요? Darius.. 2019/08/24 583
965767 내년 동작구 나경원 상대로.... 23 ㅎㅎㅎ 2019/08/24 2,973
965766 휴 갑자기입맛돌아서 짜장라면이랑 맥주한캔먹었어요 3 ........ 2019/08/24 1,141
965765 아파트벽 바로 앞 개짖는소리때문에 9 가을 2019/08/24 1,231
965764 조국 지지글쪽이 100% 알바인 이유 83 쉬워요 2019/08/24 3,343
965763 오늘 동작구 복지나눔축제에서 9 나경원 봤어.. 2019/08/24 1,264
965762 임명청원 속도 장난아님..30만돌파 29 와우 2019/08/24 1,900
965761 이젠 하다하다 우병우가 조국보다 낫다네요. 헐 39 분노 2019/08/24 1,581
965760 자일당 일 쉽게하네 4 개돼지 2019/08/24 740
965759 20대가 보수화되는 이유 17 일베들 2019/08/24 2,852
965758 전인화씨는 참 편안해 보이고 좋네요. 7 ... 2019/08/24 4,214
965757 경향너네가더나빠. 고대 세계선도인재형에 외고생 절반이상 합격 9 ........ 2019/08/24 1,509
965756 대한의사협회 아시는 분 있나요? 9 과연 2019/08/24 1,319
965755 정의가 없으면 진보도 없다 14 ㅠㅠ 2019/08/24 989
965754 서울대 고대 집회보면서 35 흑역사 2019/08/24 2,515
965753 제 직장을 놓으면 안되겠지요? 10 ㅇㅇ 2019/08/24 3,198
965752 교수님 번역해준것만으로 논문의 공동저자가 될 수 있습니까? 24 슈퍼바이저 2019/08/24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