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급식비 없어서 배식 도우미 하던 친구...

시냇물 조회수 : 7,569
작성일 : 2018-12-03 23:17:50
베스트에 급식 관련 글 읽다보니 생각났어요.
제가 83년생인데 사립 고등학교고 서울에 강남 다음이라는 동네인데도.. 당시 어려운 친구들이 있었어요.
급식비를 못내는 친구 하나가 전교생이 다 점심 먹으러 오는 구내식당에서 국이나 밥 퍼주는 일을 했어요.
지금이었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그때는 어떻게 누구도 그게 잘못된지 몰랐을까요?
지금이었으면 나라도 엄마한테 말해서 시정되게 했을 것 같은데 어릴땐 그냥 다 그런가보다 한거 같아요.
애들은 그렇게 다 그런가보다 하기 때문에 보고 듣는게 중요할텐데.
가끔 그 친구 생각하면 속상해요..

IP : 211.201.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리
    '18.12.3 11:23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70년 초반 생인데 우린 무조건 도시락이라 가난한 애들은 아예 굶었어요. 그당시 수돗물로 배채우던 친구가 서울대 의내 나와서 강남역에서 성형외과하며 인생역전 이뤘어요

  • 2. 유리
    '18.12.3 11:24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70년 초반 생인데 우린 무조건 도시락이라 가난한 애들은 아예 굶었어요. 그당시 수돗물로 배채우던 친구가 서울대 의대 나와서 강남역에서 성형외과하며 인생역전 이뤘어요

  • 3. 70대초 생
    '18.12.3 11:30 PM (110.13.xxx.2)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때 학교에 안나오던 아이가 있었어요.
    세자매인데
    들리는말로는 부모가 다방에 팔았다고.
    지금이야 경찰개입되고 난리날 일이지만
    그때만해도 가정일?이라고 그냥 넘어간듯 보였고
    40후반인 지금은 그게 꿈이었나 싶기도하구요.

  • 4. 알바
    '18.12.3 11:31 PM (121.146.xxx.9)

    생각 하기 나름 이예요
    정말 건강한 사고를 가졌네요
    자존감 강한 아이 멋지게 자랐을 거 같아요

  • 5. 알바
    '18.12.3 11:34 PM (121.146.xxx.9)

    저희 땐 중학교 올라 가는 데
    산업체 가는 애들 있었어요
    그 어린 애들이 낮에 일 해서 집에 생활비 보내고
    야간에 공부 하고
    지금 생각하면 팜 피눈물 날 일이죠
    그 땐 그랬어요

  • 6. 헉~
    '18.12.3 11:34 PM (123.212.xxx.56)

    소공녀도 아니고,
    뭐 그런 미친짓을? 학교에서 했다구요?
    고등학교에서???

  • 7. ///////
    '18.12.3 11:38 PM (58.231.xxx.66)

    알바 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급식비를 대신하기 위해서.
    근데 담임도 교장도 되게 웃기네...그런건 이리저리 닥닥 긁어서 애 밥한끼 주는거 쉬울텐데.

  • 8. 모모
    '18.12.3 11:39 PM (223.38.xxx.4)


    저54년생인데
    저 국민학교때 점심도시락 안싸오는애들
    저희반에 서너명있었어요
    걔들은 따로 운동장나가 고무줄뛰하며
    시간보내고 그랬어요
    근데 ᆢ도시락싸온애들이
    큰 스텐쟁반에다 한사람이 한숟가락씩
    밥하고 반찬 덜어서 걔들보고 먹으라고 ᆢ
    나그당시엔 나름 생각한다고 한행동이었고
    뭐 걔들 놀리고우롱하는 행동이 아니었는데요
    지금생각 해보니 제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 9. 시냇물
    '18.12.4 12:02 AM (211.201.xxx.51)

    아녀 왠 알바...
    학교에서 시켜서 그 친구가 얼굴도 못들고 했어요;;;

  • 10. 밥은
    '18.12.4 12:55 AM (58.231.xxx.66)

    준건가요? 밥값이라고 생각해서 시킨 걸거에요.
    요즘같으면 청소년 불법 강제노동으로 확 고소를..............어찌 학교에서 학생에게 밥값하라고 일을...
    위에 54년도 님. 그게 무슨 비하인가요. 그당시 밥한숟가락이 얼마나 귀한건데요.
    69년생 저 성모병원에서 태어났는데 분유 가져가라고 몇달간 병원에서 분유 조달해줘서 우리식구들 그거 먹고 좋아했었답니다. 그당시 밥한끼 분유한통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 목숨줄 이었는데요...

  • 11. 친구네 초등 학교는
    '18.12.4 2:04 AM (112.150.xxx.63)

    급식 시범학교였대요.
    근데 돈 없어서 급식 못먹는 학생들도
    급식읏 먹지도 않는데 배식등 관련일은 돌아가면서 다 했었다며..
    지금 같으면 상상할수도 없는일이지..하더라구요. 75년생이니까 80년대였겠네요

  • 12. 밥을 줬다면
    '18.12.4 3:45 AM (121.167.xxx.243)

    그 대가로 노동을 제공한 거라서 그리 억울하진 않을듯
    원글님이 왜 그걸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저의 이 얘기는 그 학생이 밥을 먹었다는 전제로 하는 얘기구요.
    학생 얼굴이 팔려서 그런가요? 그애 입장에선 부끄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일듯
    일 안시키고 밥도 굶겼으면 더 비참했을 거고
    친구들이 한숟갈씩 줘도 비참하긴 매일반이구요.
    그 애한테 급식비 모아줄 친구들도 없었다면 그 상황에서 그 노동이 최선의 방법이었을 겁니다.

  • 13. 동정에
    '18.12.4 3:55 AM (59.6.xxx.151)

    의지하지 않는 것
    그게 자존심이에요
    그 친구는 어려서 아직 몰랐을 수도 있고, 노동이 부끄러움이란 유교의 폐해가 짐이였앙 수도 있지만
    한숟가락 십십일반은 자기 위안을 위한 싸구려 동정에 되겠죠

  • 14. ㅁㅁ
    '18.12.4 6:37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그거 시킨거 아닐걸요
    제 아이가 급식비 아끼려고 저 몰래 그걸 했더라구요
    담임이 연락해주셔 알게된 ㅠㅠ
    아이가 고개 못 들고 그런 성격자체가 아님

  • 15. 우리반에도
    '18.12.4 6:38 AM (175.113.xxx.77)

    네 있었어요

    월사금 못내서 학교 매점에서 매일 판매하고 심부름하던 아이가 반에 있었어요...

  • 16. 고등아들
    '18.12.4 8:23 AM (221.157.xxx.218)

    초중고 무료 급식 안되는 지역인데 몇달전 울 아들 용돈 부족하다고 급식 도우미 저랑 의논없이 지원했었어요.행동이 야물딱지지 못해서 배식 할때 반찬 담아줄때 흘리고 할까봐 엄청 걱정되었었는데 별탈없이 한달 잘 하고 그 다음달도 한달 더 했다고 했어요.대신 2달 급식비는 자기 바로 달라고해서 주고요.요즘 학교에서 한반에 한두명만 급식도우미 신청받는다고 했어요.

  • 17. 저는 생각이
    '18.12.4 11:17 AM (119.149.xxx.117)

    다른데요.

    급식비가 없는 학생이라면 일을 해서 밥을 사 먹었다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기특한 일아닌가요?
    제가 교장이라면 돈 있는 아이들도 일부러 돌아가면서 일주일 정도만이라도 급식 서비스로 최소한 본인의 힘으로 밥을 사먹게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들이 부모님 고마운 것도 알고, 공짜가 세상엔 없다는 것도 알고 좋을 것 같은데요.

  • 18. 70년대생인데,
    '18.12.4 11:24 AM (119.149.xxx.117)

    친구들 도시락 못 싸오면 한 숟가락씩 덜어서 같이 나눠먹고 했어요.
    그 당시는 그게 당연한 문화라서 지금 시각으로 보면 해석이 안되죠.담임 선생님이 반찬 한 수저씩 덜어서 걷어가기도 했었던 적도 있어요.ㅋ 지금 보면 반찬삥 뜯는거죠. 그 때 아이들은 자기 반찬 선생님 덜어주고 싶어 안달했는데 ㅋ~

  • 19.
    '18.12.4 3:47 PM (112.149.xxx.187)

    아는 만큼 보인다면....내마음대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위에 좋은 말씀 많네요. 동정에 의지하지 않는게 자존심이예요. 지금도 급식도우미 지원제 하고 있구요. 우리 아이도 급식비 아끼려고 하려다가 시간이 너무 뺏기는것 같아서 안했다고 하구요. 지금 군에 있는 아이는 하고싶었지만...하고 싶다고 다 할수 있는게 아니었다고 하고요

  • 20. 좋네요
    '18.12.5 6:18 PM (110.8.xxx.115)

    동정에 의지하지 않는 것. 그게 자존심
    노동이 부끄러움이란 유교의 폐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0302 저도 미나리가 먹고 싶어요.. 10 아롱 2018/12/04 2,737
880301 도자기그릇과 코렐 중에 유해물질이 덜 나오는 것은 뭘까요? 2 ㅗㅗ 2018/12/04 7,118
880300 외교왕 문재인 21 박수짝짝 2018/12/04 2,343
880299 김장대신 총각김치만 더담자고 6 .. 2018/12/04 2,766
880298 '식사가 잘못 됐습니다'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10 독서 2018/12/04 3,233
880297 [펌] 언론의 망국적 왜곡, 베트남 총리-이해찬 대표 대화 원본.. 27 ... 2018/12/04 1,507
880296 녹양역....근처 계신분들 괜찮으신가요? 깡패 있다던데 1 주댕댕 2018/12/04 1,224
880295 문정부 칭찬해요. 리스트 적어봅니다. 24 2018/12/04 1,043
880294 이재명 부부 선거법 위반 13일의 목요일 운명의 시간 3 이재명 김혜.. 2018/12/04 1,228
880293 미스터션샤인보신분들 ~??이병헌아니면 대체가능한 배우가 없었다 .. 26 가고또가고 2018/12/04 4,531
880292 연예인 빚투... 18 ... 2018/12/04 5,429
880291 짬뽕 먹고 속이 따가워욧 2 왜이래 ㅜㅜ.. 2018/12/04 902
880290 결혼할 때 남자 인물 7 111 2018/12/04 3,091
880289 칵테일 사랑 신윤미, 비영리 단체에 공연 수익금 기부하기도 light7.. 2018/12/04 847
880288 14k반지 명품 짝퉁 공임비가 더 비싼가요? 7 주부 2018/12/04 5,731
880287 가난하게 살다가 확 반전되어서 여유롭게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63 반전스토리 2018/12/04 27,378
880286 아이를 키운다는 건 어떤건가요? 12 초보맘 2018/12/04 2,132
880285 정신질환/마약/향정신성 진단서 는 어디서 떼나요? 1 ㅡㅡ 2018/12/04 1,257
880284 답답해요 1 답답 2018/12/04 612
880283 나주곰탕처럼 끓이려면,,, 3 2018/12/04 1,270
880282 사랑하는 딸 10 대학이 뭐길.. 2018/12/04 2,998
880281 성격 좋은 여우인 사람도 있나요? 5 .. 2018/12/04 3,688
880280 김혜경이 하얀옷만 입는 이유? 48 .. 2018/12/04 7,461
880279 다자녀 혜택 분양 받고 입양아 파양 9 ㅡㅡ 2018/12/04 3,317
880278 고입원서에 백분율성적 1 2018/12/04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