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수원집 아들은 데이트는 뒷전인가요?

ㅡㅡ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8-12-03 17:18:20
제목 쓰고 보니 좀 그렇네요.
상황은 이래요.
주말이 다가오는데 썸남이랑 만나겠다 싶어
잔뜩 기대했죠.
금욜은 야근이고...그날밤 시골 부모님 과수원엘 갔네요.
월동준비로 일이 많다고...
일 끝나고 일요일은 차 밀린다고 월요일 아침 바로 시골서 출근...
도대체 몸이 강철도 아니고 주말 일하고 세시간 거리 출근
힘들텐데 아들 못오라 할 것도 같은데
아들은 하나라 (결혼해 타지방 사는 누나있음) 책임감이 크겠지만
휴가도 아니고 피곤하면 근무지장도 있겠고
오가는 시간, 차 연료비 등등
그냥 일당 주고 일하는 사람 부르시게 하면 안되는건지?
제가 잘 몰라서요.
만약 잘되서 결혼해도 세시간 거리를 주말마다 오라하시면
며느리가 나서면 욕먹겠죠 ㅠㅠ
이제 알아가는 단계라 뭐라 예측은 힘들지만 나이들이 있어서
결혼을 염두에 서로 두고 있는데...
힘든 자릴까요?
IP : 115.161.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3 5:22 PM (39.7.xxx.53)

    제가 부업으로 과수원하는데 원글님 결혼하시면 계속 노동입니다. 저야 땅놀리기 싫고 쉬엄쉬엄 가족 먹을거나 하니 하는 거구요.

    사람 쓰는게 돈도 돈이지만 자기일처럼 안해줘요.

    그리고 나도 내 아들들 안부릅니다.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일거구요.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 2. 0000
    '18.12.3 5:25 PM (121.182.xxx.252)

    시골 일당 엄청 비싸고 사람도 잘 못 구하는듯...
    더군다나 아들이면 다들 도와주는 듯 해요.
    안할수 없고 그게 해야할 시기가 있으니깐.
    원글님...신혼에 며느리가 그런 말 할려구요??
    그냥 그남자랑 하지 마요.
    힘든 자리 맞아요.

  • 3. ㅡㅡ
    '18.12.3 5:28 PM (211.36.xxx.206)

    과수원집 머느리인데요 생각하시는 바가 맞아요.
    바쁠때마다 부르기도하고 자주 가서 일해야되요.
    저희도 먼거리 사는데도 그래요..
    돈있어도 사람사기 어려워요... 어쩔수 없이 며느리도 희생하죠.
    힘든자리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 4. ..
    '18.12.3 5:57 PM (114.204.xxx.159)

    시골에 농사건 과수원이건 하는 집은 일거리 많아요.

    인건비 비싸니 아들 가서 일하고 며누리도 덤으로 와서 밥이라도 하라 그러죠.

    저 아는 집 엄마 수영 다니고 엄청 세련되고 예쁜데
    시골 농사철되면 남편은 농사일 돕고 그 엄마는 시댁 가서 밥하느라 바쁘더라구요.

  • 5. ㅋㅋ
    '18.12.3 6:00 PM (111.65.xxx.219)

    과수원집 아들 딸들은 저래요 며느리도 일해야 하고 ㅋㅋㅋ

  • 6. 시골농장
    '18.12.3 7:14 PM (222.108.xxx.247)

    시골집에 작은 농장 있는데 그거 관리하는 것이 보통 큰 일이 아닙니다

    가서 일해야 하는 이유는요
    그때 일꾼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주인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기 때문에
    가족이 있다면 나서서 함께 일해야 합니다

    과수원에서 수확하고 판매할 때 한꺼번에 일이 몰리고요
    자연의 일은 미룰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판매처가 확보되어 있다면 그것 참 고마운 일인데
    저희 고장에서는 며느리가 택배로 주문받아서 발송하는 일을 하는 집도 있어요.
    주로 자식들이 인터넷으로 팔아서 농협 수매보다 좋은 가격을 받죠

    시골에 있는 땅에서 뭔가 수확하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우리의 조상과 부모님들은 그것 아니면 먹고 살 길이 없어서
    기꺼이 감당했지만 생업이 따로 있는 자녀 세대에서 같이 일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그 부모님이 연로하셨다면 자녀들이 다 나서서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삶을 예상하셔도 감당하실 수 있다면 결혼하세요
    그런데 썸남이시라니 시골 가서 일하시는 것 싫으시면
    썸 그만 타시고 다른 사람 알아보세요

  • 7. ..
    '18.12.3 8:23 PM (180.66.xxx.74)

    그리고 막 아는사람한테 홍보해서 파는것도 해야하더라구요 며느리들이..블로그에 홍보하는것도 여러번봄

  • 8. 원글
    '18.12.3 8:42 PM (115.161.xxx.254)

    네에...댓글들 감사해요.
    제가 제대로 감지했네요.
    자식 힘들 거 알고도 오라하실 정도면...
    제가 기권하는 게 맞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0385 기침이 안 떨어져요. 병원에 가면 좋아질까요? 8 .. 2018/12/04 1,941
880384 사춘기때 갑작스런 아토피 경험 있으신 분 계시나요? 3 겨울비 2018/12/04 1,127
880383 알바...잠수타버리고싶어요 9 ㅡㅡ 2018/12/04 3,942
880382 문대통령 응원 좀 해주세요. 42 .. 2018/12/04 1,488
880381 전자동커피머신 전에 썼었는데 반자동머신 으로갈까요 핸드드립으로갈.. 9 .. 2018/12/04 1,868
880380 오늘 방탄 맏형 석진군의 생일이네요 17 진생축! 2018/12/04 2,382
880379 부침개 4 7899 2018/12/04 1,114
880378 스벅 다이어리 사실 때 조심하세요 4 d 2018/12/04 5,214
880377 이런일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3 꼼장어 2018/12/04 1,170
880376 김혜경 소환 중 ㅡYtn 이정렬변호사님 인터뷰 2 김혜경 감옥.. 2018/12/04 1,687
880375 수능 확정등급컷은 표준점수로 하나요? 9 수능 2018/12/04 1,637
880374 연근 갈기에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7 아이 2018/12/04 923
880373 의정활동비 '이중청구'..국회의원 26명 1억6천만원 빼돌려 3 나쁜것들 2018/12/04 715
880372 아침에 운전해서 천안에서 고양시 갈수 있을까요? 3 운전 2018/12/04 870
880371 수능 성적표 나왔나요? 1 수능 2018/12/04 1,835
880370 닉'이니즘에 빠진 이빠'도 Oㅈㅁ이었네요~ 4 2018/12/04 1,013
880369 갑자기 코트가 사고싶은데 어떡하죠 2 지름신 2018/12/04 1,706
880368 오늘 롱패딩 너무 과한가요? 15 토크 2018/12/04 3,472
880367 이번 불수능에 정시는 어찌되는건가요 8 고3맘 2018/12/04 2,395
880366 보일러 소리 원래 이렇게 커요? 6 .. 2018/12/04 1,520
880365 이젠 종교로 사람 억압하네요 2 000 2018/12/04 1,091
880364 남초 커뮤니티들은 일베와 다를 바 없네요 48 ..... 2018/12/04 3,241
880363 오늘도 날씨 엄청 우중충 하네요 3 .. 2018/12/04 852
880362 문재인 뭐 한 게 있다고? 40%대 지지율? 39 .... 2018/12/04 1,836
880361 혹시 엉덩이 아퍼보신분 없나요 1 ㅉㅉ 2018/12/04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