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령에 암투병 중인데도 기질은 안 바뀌네요

기질 조회수 : 2,955
작성일 : 2018-12-03 12:04:48
지인인데 치료에만 힘썼으면 좋겠는데
남을 괴롭히는 건 안 멈추네요.

참다 참다 그만 하시라고 큰소리 한 번 냈는데
마음이 별로 안 좋아요.

저는 피해 보는 입장이고요.
의도는 전혀 괴롭힐 생각이 없었다고 말은 하는데

본인의 잘못이 뭔지도 이해를 못하고 있고요.

힘들고 아프고 극한 상황인데도 왜 안 바뀔까요?
그 힘으로 치료에 전념하면 좋을텐데

암투병만 아니면 고소라도 해서 멈추게하고싶은데
위험한 암에다가 고령에다가
뭘 어떻게 해도 제가 죄책감 가질 것 같아
아무 것도 못하는 게 답답하고 화가 나요.

사람이 아프면 마음이 약해지는 건 줄 알았는데
어디서 그럼 힘은 나는지
치매인지 참.......

일단 한 번 큰소리 냈으니 제발 좀 달라지길 원하지만
안 바뀐 것 같아서 최대한 피하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친인척 아니고 지인이에요.
IP : 116.45.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습관입니다.
    '18.12.3 12:08 PM (118.218.xxx.190)

    환자라 해도 잘 못하면 소리 들을 수 있죠..
    힘든 시기에도 그러는 건 달라지지 않아요..죄책감은 던져 버리세요..

  • 2. 지인이면
    '18.12.3 12:08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끊어버리면되지 뭔스트레스를받으면서 만나나요
    그러다가 원글님도 스트레스로 병나요

  • 3. 병이다..
    '18.12.3 12:12 PM (61.80.xxx.118)

    생각하세요
    큰소리 치는건 남녀노소 불문하고 병이예요
    본인이 병인줄 알면 멈출텐데..

  • 4. ...
    '18.12.3 12:14 PM (14.37.xxx.104)

    님이 이해가 안 감. 지인이면 만남을 피하세요..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 5. dlsrk
    '18.12.3 12:15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사람은 20살 정도 되면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색깔이 고정돼요. 이 색깔은 대오각성 하지 않는한 죽을 때 까지 바뀌지 않아요.자신의 단점을 인식하고 본인 의지로 바뀔 수 있는 거라면 세상은 좋은 사람으로 차고 넘칠 겁니다.

  • 6. 원글
    '18.12.3 12:15 PM (116.45.xxx.45)

    일정한 기간에 한 번씩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서요. 저희 가족과 관계된 일이라 저희 부모님도 힘들게 하는데 저희 부모님도 고령이라 제가 부모님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큰소리 한 번 내봤어요. 간단히 말씀 드리면 저희는 피해자인데 가해자를 감싸고 피해자인 저희 탓을 해요.

    제가 들은 것만도 10년이 넘었고 암투병 하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끊임 없이 사람들 많은 곳에서 피해자인 저희 탓을 합니다.

    피해로 인한 상처 보다 가해자와 똑같이 취급하는 이 사람 때문에 더 힘들어요.

  • 7. 원글
    '18.12.3 12:19 PM (116.45.xxx.45)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쓸 수가 없어요. 신상이 드라날 수밖에 없어서요. 회사라면 벌써 그만뒀겠죠. 그럴 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만날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멀리 있거나 이런 방법밖에 없어요.

  • 8. ,,,
    '18.12.3 4:59 PM (121.167.xxx.120)

    불쌍 하지만 입바른 소리 하면서 기를 죽여 놓으세요.
    원글님네가 을의 입장이면 아무 소리 못하고 어쩔수 없이 받아 줘야 하고요.
    부모도 연을 끊는 세상에 안 만나면 그만이예요.

  • 9. 원글
    '18.12.3 6:07 PM (116.45.xxx.45)

    을의 입장은 아니고 동등한 입장이에요.
    고령에 암환자라 저희 가족이 참았고요.
    본인 주장만 반복해요. 벽에 얘기하는 게 나을 정도요. 저희 가족과 얽혀있어서 평생 만나야 해요.
    움찔이라도 했으면 다행이겠는데 눈치라도 봤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0087 주부 집 안에서 어떠신가요? 3 주부 2018/12/03 2,221
880086 책상유리는 어떻게 버리나요? 4 학생 2018/12/03 1,951
880085 방네개에서 방 세개로 가면 많이 힘들까요.? 6 많이 힘들까.. 2018/12/03 1,311
880084 고3들 일본에 입국, 호텔 체크인 되나요? 6 여행 2018/12/03 1,358
880083 노무현, 문재인, 유시민 - 삼성호위대 3인방 23 .... 2018/12/03 1,093
880082 이재명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하기로 30 읍읍 2018/12/03 2,244
880081 진보여성 지식인 중 보기드문 반이재명이신 고은광순님 13 아마 2018/12/03 1,167
880080 무릎 인공관절 수술해보신분들 계시면 답변좀 주세요ㅠ 16 (무플절망).. 2018/12/03 2,935
880079 안민석 ‘조국 물러나면 적폐 청산 동력 상실’ 18 .. 2018/12/03 1,575
880078 캐릭터 베이킹 하시는 분 질문이에요. 1 ... 2018/12/03 400
880077 하나크로스마일카드 6 zmfhtm.. 2018/12/03 1,722
880076 1월에 스페인.LA.하와이 ~ 어디가 좋을까요? 8 원글이 2018/12/03 1,725
880075 조응천 이재정!니들이 하는게 갈라치기야 28 .... 2018/12/03 1,423
880074 조국, 하루이틀 사이에 9 망외 2018/12/03 2,421
880073 롱스커트 추천해주세요~ 3 롱스커트 2018/12/03 1,498
880072 수능끝나고 이제 살을 어찌 빼야할까요.. 10 고3 2018/12/03 2,632
880071 남자친구 봤어요 ㅎㅎㅎ 6 ... 2018/12/03 2,727
880070 배고파 북어포 뜯고있슴돠;; zzz 2018/12/03 563
880069 홍콩 새벽에 도착해 보신분~ 9 홍콩할매 2018/12/03 2,782
880068 마음상태좀 진단해주세요 2 ㅇㄹ 2018/12/03 743
880067 단독]이재명 형 강제입원 시도 총괄 전 비서실장 공범 검토 17 읍읍아 감옥.. 2018/12/03 2,190
880066 엄마가 입원중이신데? 7 50 2018/12/03 1,540
880065 기자의 자녀들과 있는 트럼프 2 도람프 2018/12/03 1,280
880064 꿈자리가 안좋아요 1 dd 2018/12/03 847
880063 성범죄 전문직 1위는 목회자 9 ... 2018/12/0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