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두 만들어 먹으니 넘 맛있네요.
처치할겸 만두 만들었어요.
저흰 시시때때로 열무. 갓김치. 배추물김치. 파김치. 얼갈이 김치
등등 돌려가면서 김치를 담가먹어서
김장할때 되면 꼭 작년 김장감치 남은게 조금 나와요.
대개 묵은지로는 고등어찜해서 먹곤 했는데
이번엔 만두 했어요.
어찌나 맛있는지 정말 환상적이예요.
만두피는 사서 하니까 만들기도 넘 간단하네요.
전 묵은지 배추 몇장 가위로 잘라서
샐러리 한줄기랑 푸드프로세서에 갈고
돼지고기 갈은거 한팩. 두부 반모.
당면 조금(국수로 치면 1인분양) 삶은거
이렇게만 넣었고 간도 허나도 하지 않았어요.
넘 쉽고 맛있어서 자주 해야겠네요.
1. 00
'18.12.3 5:45 AM (182.215.xxx.73)김치도 만두도 다 님 솜씨가 좋으니 맛있을거에요
뚝딱뚝딱 부럽습니다2. 만두
'18.12.3 7:46 AM (125.181.xxx.195)만두피는 어느브랜드 쓰시나요?
요즘 만두에 몰입 중인데..3. 휴
'18.12.3 8:12 AM (122.60.xxx.197)집에서 만두 만들면 찌면서 무한정으로 먹게되어 사실 만들기가 제일 조심스러운 음식이에요....
4. 좀더
'18.12.3 8:16 AM (175.209.xxx.57)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만두피 정확히 어떤 건지...그 다음 어찌 하는지...5. marco
'18.12.3 8:28 AM (39.120.xxx.232)브랜드 만두피는
해태하고 오뚜기죠
전 오뚜기를 선호합니다.6. 아자
'18.12.3 9:30 AM (211.36.xxx.219)뚝딱뚝딱 부럽습니다.2
7. 자세히요?
'18.12.3 8:01 PM (175.223.xxx.139)우선 두부 반모 대강 뚝뚝 썰어서 체에 받쳐놓고
위엔 무거운거 올려놓고 다른 일 해요.
한두시간 뒤에 물이 어느 정도 빠진 두부를
커다란 보울에 넣고 수저로 팍팍 뭉갭니다.
김치는 큰 가닥 대여섯잎을 가위로 밑동만 포기에서 잘라서
김치가 매우면 한번 헹구고 안 매우면 그냥 속만 탈고요.
샐러리는 줄기 한 잎만 떼서 씻어놓고요.
감치와 샐러리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윙~갈아요.
적절한 크기로 다져진 상태가 되어요.
이걸 아까 두부 있던 보울에 넣고요.
그 사이에 찜 냄비 밑에 물 넣고 끓여서 당면 1인분 정도만 삶아요. 다 익으면 마구 썰어서 반죽에 첨가.
돼지고기 다진거 한팩도 넣어요.
이 반죽을 골고루 섞습니다.
만두피는 그때그때 마트에서 퍼는거 사는데요.
이번에 쓴건 해태 더라고요
때로 칠갑 있으면 그것도 쓰고 오뚜기도 쓰고요.
만두피는 살짝 해동해서 한장씩 떼어내 쓰면 제일 편해요.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살짝 바르고
한가운데 만두소를 넣고 양쪽을 접어서 꼭꼭 누르면 붙어요.
아까 당면 삶은 찜냄비에 새로 물 받아서 위에 찜틀 얹고
만두 빚은거 서로 붙지 않게 떼어서 찌면 됩니다.
일부는 빚어서 따로 떨어지게 두고 쟁반째 냉동실에 두어 얼린뒤 비닐봉지에 밀봉해두었다가 다음에 쪄도 좋아요.
다 아는거 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