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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포항 내려가면 많이 답답할까요 ...

휴우 조회수 : 4,600
작성일 : 2018-12-02 22:47:19
안녕하세요

저는 친정도 시댁도 모두 서울이고 지금 학군으로 유명한 동네에 살고있는 6세 아이 엄마에요 . 그런데 갑자기 남편 직장때문에 포항으로 내려가게되었어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거같아요.ㅠㅠ

처음엔 연고도 없는 포항에 가야한다는게 너무 황당해서 어떻게든 안내려가려고 했는데 .... 이렇게 부정하다가 막상 내려가게되면 너무 심적으로 타격이 올거같아서 가능성을 열어두다 보니 어느새 가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까지 와버렸네요 ㅎㅎㅎㅎ

전에 포항에 몇번 내려간적이 있는데 조용하고 자연과 가깝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 무엇보다 제가 사는 동네가 학구열이 장난아니라 거의 모든 엄마들의 관심이 24시간 아이들 교육에 쏠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 저만해도 6살 아이 교육비로 한달에 쓰는 돈이 ㅠㅠㅠㅠㅠ 근데 한번 이동네에 들어오니 불안하기도 하고 다 시켜야할거같아서 시키고는 있었지만 저도 모르게 좀 지치고 있었나봐요. 포항 간다고 생각하니 싫은것도 있었지만 좀 여유를 가질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듭니다.
사실 제가 막 테스트보고 경쟁하고 엄마들 사이에 정보 얻기 이런 얘기를 너무 들어서 좀 질려있었거든요. 유치원도 그런데 초등은 오죽할까 싶고요... 물론 포항도 교육열 높다고 하는데 이렇게 심하게 과열되어 있지는 않을거같아서요
그리고 유치원 비나 집가격도 그렇고 뭔가 여기선 너무 치열하게 빡빡하게 살고 있는데 내려가면 집 대출금부터 확 줄어드니 좀 여유롭게 살수 있을거같아서요.

근데 카페에서 저처럼 서울에서 오기 전에 글 올린 분들 글을 찾아보니 다들 비추하더라구요. 굳이 왜 오냐 . 모든게 다 멀리 있다. 문화생활이며 교육이며 ... 지진때문에 생존 욕구가 뭔지 알았단 분부터요 ㅜ

남편이 제철중 제철고 보내면 괜찮지 않을까했는데 요즘엔 제철고에서도 대학 보내기 힘들고 ... 서울 그냥 왠만한 인문계고등학교 수준이라고 하네요.

저희 남편 친구들 중에서 제철고나온 친구들은 다 스카이 가고 잘 되어서 저도 모르게 잘될거란 상상 했는데 (물론 거기서도 열심히 해야겠지만요)

그리고 다들 서울에서 온 분들이 너무 답답하다고 하셔서 걱정입니다 ㅠㅠ 저는 자연좋아하고 집순이라 ....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저도 모르게 서울에서만 누리고 (?) 있던게 있어서 내려가면 아쉬워질지 ... 모르겠네요 .

남편은 반반인데 저는 어떻게든 남편 설득해 서울에 남을지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무리해야해요) 아니면 그냥 내려갈지 고민입니다. 내려가면 완전히 포항 사람 되는건데 사실 아직 실감안나서 여행가는것처럼 생각하고 있는거같기도 하고 .... 왠지 내려가도 금방 다시 올라올수 있을거같은 기분이랄까요 . ㅠㅠ 주말부부는 생각치 않고 있습니다 .

그냥 너무 답답하여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참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없이 내려가라는 회사도 너무 한다 싶네요. 여태까지 잘 굴러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내려가라는건지 .... ㅠㅠ
IP : 1.232.xxx.17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야한다면
    '18.12.2 10:54 PM (112.152.xxx.82) - 삭제된댓글

    꼭 가야한다면ᆢ어쩌겠어요
    저희도 서울서 순천으로 내려왔는데
    적응해서 살아보니 여기도 넘넘 좋아요
    첨엔 다소 갑갑할수는 있을듯 해요

  • 2. 원글
    '18.12.2 10:57 PM (1.232.xxx.179)

    윗님도 첨에 힘드셨겠어요ㅠ
    적응하면 괜찮아 질까요??
    부산이라도 가까우면 좋으련만 ...
    가끔 세련된 도시바람 ???ㅎㅎ 쐬고 싶을거같아요 ㅠㅠ

  • 3. ....
    '18.12.2 10:59 PM (59.15.xxx.61)

    바다 아름답고 회 싱싱하고
    카페도 전망 좋고 넓직넓직 하고...
    근무하다보면
    6살짜리 중학교 갈 때는 서울로 올 수 있겠죠.
    저 같으면 즐겁게 살다 오겠어요.
    저희도 애들 어릴 때
    구미로 발령나서 10년 살다 왔어요.
    제일 그리운 곳입니다.

  • 4. ...
    '18.12.2 11:02 P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포항제철고가 어떤학교인지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전국단위 자사고로 상위랭크되어있어요. 15위쯤 할걸요?? 아마 내려가시면 놀랠 일은 많을거에요.

  • 5. 원글
    '18.12.2 11:08 PM (1.232.xxx.179) - 삭제된댓글

    네 저도 처음에 찾아보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포항분들이 최근에는 그정도 아니라고 ... 그냥 일반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수준이라 하셔서요 ㅠ

  • 6. ...
    '18.12.2 11:11 P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그 포항사람들이 일반서울 고등학교 수준을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그 분들이 입시를 잘 모르는 거 같은데 원래 포항은 비평준화지역이라 내내 교육열은 엄청 높아요. 최근 평준화되면서 그런이야기 나오는 지 모르겠지만 예전 명문고인 포항고나 포항여고는 예전같진 몰라도 포항 제철고는 자사고에요. 경북에서 서울대 제일 많이 보내는 학교에요.

  • 7. 원글
    '18.12.2 11:16 PM (1.232.xxx.179)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학교는 좋은데 학원은 어떤가요?
    이 동네는 정말 한발짝만 나가도 학원이 수두룩해요.
    그런 분위기가 싫으면서도 또 나가려니 불안한건 뭔지 ...

  • 8.
    '18.12.2 11:22 PM (115.136.xxx.33)

    당연히 서울이랑은 다르겠죠.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일 듯 합니다. 저희 언니가 포항공대 다녀서 몇번 놀러갔는데 그 주변 동네에 서울 사람 많다더군요. 포스코 다니는 사람들이 주로 산다고요. 그 사람들은 그 동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말투도 안 고치고 살아서 분위기가 포항이랑 좀 다르다고 해서 속으로 좀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9. 원글
    '18.12.2 11:24 PM (1.232.xxx.179)

    그렇군요 ~~ 근데 서울에서 살다 내려가면 꼭 사투리 써야되나요?? 말투 고쳐 쓰는게 더 웃길거같은데 ... ㅎㅎㅎ 답변 감사해요 ^^

  • 10. 원글
    '18.12.2 11:25 PM (1.232.xxx.179)

    구미다녀오셨다는 님 ! 댓글보니 저도 약간 용기가 생기네요 ~~ 댓글 감사해요 ^^

  • 11.
    '18.12.2 11:27 PM (115.136.xxx.33)

    말투 안 고친다는 말은 자연스럽게 말투가 섞일만한 시간이 지나도 그렇단 뜻이예요. 아이들 사투리 안 쓰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학 때 보면 서울서 온 선배들도 사투리랑 서울말이랑 반반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가족 전체가 이사를 갔는데도 그렇다니 우습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12. ㅡㅡ
    '18.12.2 11:29 PM (49.174.xxx.237)

    포항서 20년 살았었고 수성구 강남 다 살아봤어요. 제철고는 ㅎㅎ 과대평가되는 학교예요. R&A나 각종 활동을 포스텍에서도 지원해줘서 서울대 수시결과가 무척 좋아서 선호했는데요 그에 비해 솔직히 수능 정시 결과는 별로 좋지 못해요. 대학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제철고를 크게 달리 쳐주지 않는 거 같고요.

  • 13. 원글
    '18.12.2 11:33 PM (1.232.xxx.179)

    근데 저도 아이 사투리 쓰게 하고 싶진 않은데요? 웃긴건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그거야 뭐 집집나름이겠지요~~~

    아까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았다가 지우시긴 했는데 저두 포항 맘 카페에서 제철고 예전만큼은 아니란 글을 보긴 했어요 ~~ 고민이네요ㅜㅜ 댓글 감사해요 ^^

  • 14. 포항
    '18.12.2 11:40 PM (221.142.xxx.162)

    지나가던 포항사람이에요 ㅜ 저는 학교때문에 7년정도를 수도권에서 지내다 다시 포항으로 돌아왔는데 사실 대도시 문화생활이며 교통 등 비교할게 못되죠^^

    하지만 또 나름 장점도 있답니다ㅎ
    차가 아무리 막혀도 삼십분내외.. 맘먹으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볼수있는 바다 등등
    아마 아무리 말해도 장점은 직접 겪어보지 않는이상 실제로 확 와닿진 않으실거에요 ㅎ
    수도권에 살다오신 분들이 제일 많이 말씀하시는게 문화생활인데..
    이건 저도 똑같이 불만스러운 부분이라 ㅠㅠ
    하지만 한두시간 거리에 광역시가 있으니 그걸로 위안삼는답니다ㅠ

    이런저런 장단점을 뒤로 미뤄놓고서 제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시댁친정이 모두 서울이라하셔서.. 그게제일 불편하지 않으실까해요 ㅠ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 ..
    남편분은 남편분대로 회사에서 터를 다지겠지만 원글님과 아이는 정말 0에서 시작하게 되시지 않을까해서..

  • 15.
    '18.12.2 11:41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아뇨 절대 가심 안되죠
    지금 대치동에서 목포 간다는 말이죠?
    아...
    아뇨 절대 그러지 마세요
    남편이랑 어떻게 주말 부부 할 지 의논하세요
    한해 정도는 살 수 있으나 절대 안그래야 할 결정입니다
    동네 분위기 문화 학원
    자체가 달라요
    목포에서도 이방인일거예요
    특히나 초등 4학년만 넘어서도 너무 후회할겁니다

  • 16. ....
    '18.12.2 11:45 PM (59.15.xxx.61)

    구미 살다온 집인데요.
    엄마가 사투리 안쓰면 애들이 안합니다.
    유치원 가서 좀 배우고 애들끼리 놀 때는 해도
    집에 오면 사투리 안써요.
    내가 보기엔 나가서 사투리 많이 하는거 같은데
    구미 아이들은 울애들 서울말 쓴다고 하던데요.
    걱정 내려 놓고 가세요.
    포항도 큰 도시고 교육열 높고
    시내 나가면 있을거 다 있어요.
    구미 살 때 바다구경 회 먹으러 늘 갔어요.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었어요.

  • 17. 원글
    '18.12.2 11:51 PM (1.232.xxx.179)

    아... 아뇨
    포항간다는 말이었어요 ! 목포 아니구요 ^^

    적응되면 잘 지낼거같긴한데 ... 연고 없는건 정말 걱정이긴 해요 ㅜㅠ

    친정이랑 멀어지는 것도 슬프네요 엄마아빠 보고싶을거같아요 ㅠㅠ 아...

  • 18. popo
    '18.12.2 11:54 PM (220.88.xxx.66)

    포스코 이번에 직원들 대거 내려간다 들었는데 그래서 이사 고민중이신가보네요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포항살았는데 - 포스코 사택 단지도 살았어요 - 그때만 해도 포항이 비평준화라 - 저도 중3때 공부를 젤 열심히 했던 기억이 - 교육열도 높고 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애가 어리니 가족이 함께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문화생활 수준은 서울에 비해 떨어지지만 말씀하신대로 지방이라 한가하고 해산물 풍부해 먹을거 많고 나쁘진 않을거 같애요 저 같음 같이 내려갔다가 애가 중고등때 다시 혼자라도 서울 올라가는 쪽으로 해볼거 같네요

  • 19. ..
    '18.12.2 11:54 PM (84.106.xxx.219)

    제철고보단 포고죠~

    서울집..혹시 자가이면 절대 매매하지 말고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고 내려가세요~

    얼마 안 되는 월세같지만
    모이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하게 돼요^^

    저도 수도권으로 이사가면서
    애가 좀 크면 다시 인서울하겠다고 매매 않고 내려갔는데
    세상에서 젤 잘 한 결정 중 하나에요~

  • 20. ....
    '18.12.3 12:00 AM (59.15.xxx.61)

    저도 구미 갈 때 울면서 갔어요.
    시집 친정 다 서울이라...
    그런데 양가 멀리 있으니 슬슬 편하게 되고...ㅎㅎ
    아주 못오고 구미 사람 되면 어쩌나 했는데
    그리되면 애들 경북대나 금오공대 보내서
    지역 인재로 키우겠다는 결심까지!
    처음에 아는 사람 없는게 제일 어려움이었는데
    아이 들쳐업고 대구까지 친구 만나러 갔죠.
    구미에도 삼성 엘지 대우 코오콩 대기업 공장들이 다 있어서
    서울에서 내려온 엘리트들 많았고
    서울 엄마들 교육열 높았어요.

  • 21. 바스키아
    '18.12.3 12:08 AM (49.169.xxx.88)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저는 지금 포항에 사는데 남편이 서울로 발령나서 이사를 고민중이에요. 제가 사는 동네는 포항공대와 제철고가 있는 지곡동인데요. 살기 좋아요. 하지만 서울처럼 아이공부를 학원 보내서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전 이제까지 아이를 자유롭게 키웠고 그냥 그렇게 아이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손을 놓고 있었는데요... 서울에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어느덧 학군을 따지며 아파트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ㅋㅋㅋㅋ
    서울 대치동에 비하면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요.. 여기 아이들 공부 잘해요. 일단 이동네 부모들이 거의 대졸자에, 공대 교수부터 연구원, 작은 도시지만 학군이 좋아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등. 제 딸아이 동기중에도 엄마가 집에서 가르쳐 탑을 달리는 애가 몇명이나 되고, 경제적으로 균질해서 아이들이 성격이 아주 좋아요.
    더군다나 유치원, 초등학교는 진짜 천국이에요. 단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마이너스 일지도 모르지만 상권이 번지럽게 있지도 않구요. 아이들이 백프로 걸어 다녀도 안전해요. 차도 사는 사람들 외에 외부 차들이 들어올 일이 없어요.
    우리 딸 초등때 비가 오는데 제기 멀리 가 있어 우산을 가져다 주지 못해요. 비 맞고 온 적이 한번도 없어요. 동네가 작아서 누군가가 알아보고 집까지 우산 씌어주어서요. 전업이시면 아이 학교에서 자원봉사 하시고 동네 산책로나 산에 있는 트레일 걸을 수 있구요. 동네에 큰 체육관과 롯데마트 작은규모지만 있어요. 진짜 살기 좋아요. 동네 오래되서 아파트가 낡았지만 서울 복도식 아파트에 비할 바가 안되구요. 좋아요!!! 전 고향이 포항이 아니고 여기서 10년정도 살았는데 나이 들어서도 여기 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공기는 서울에 비하면 진짜 비교가 안되지요...

  • 22. 바스키아
    '18.12.3 12:13 AM (49.169.xxx.88)

    사족인데 포항도 고교평준화 지역이구요. 포고도 평준화고 입니다. 제철고는 자사고입니다. 포스코 자녀를 많이 받아서 그렇지 전국에서 원서쓰고 오는 아이들 수준 장난 아니에요. 그점을 아셔야 해요. 포스코 가족은 가기 만만할 지 몰라도 그외는..... 경북에서 최고의 명문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입시요건 한번 찾아보세요~

  • 23. ㅇㅇㅇ
    '18.12.3 12:22 AM (121.151.xxx.144)

    제철고 입시 실적 좋아요. 특히 수시 좋ㅎ아요.
    근데 까놓고 말해서.
    제철고는 자사고로써 받은 애들이 최상위 차지하고.
    직원 자녀로써 받은 애들이 내신 깔아주고.
    그 최상위 차지한 애들이 덕분에 수시 성적 좋고 학교의 간판이 되요.
    갑자기 포항 오신다니 (저 지금 제철고 있는 동네 살아요) 포스코 직원이신가본데.
    자녀분이 임직원 전형으로 제철고 입학하면 오히려 내신에 치이고 그래요.

  • 24. 원글
    '18.12.3 12:30 AM (1.232.xxx.179) - 삭제된댓글

    바스키아님 정말 놀랍네요 서울오시는군요 ~~~
    저도 이사오시는 곳이 아는 지역이면 도움 드리고 싶네요 ... 지금 아파트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찾아보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구요 ㅠ 한번 내려가긴 해야하는게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해놓고 내려가는게 좋을거같아서요 ...
    테라비아타 아니면 sk 웰빙타운 ... 아님 애드빌 보고 있는데 지곡초 근처 아파트로 가는걸 추천하시나요?? 오래된 아파트라 ㅜ 아파트까지
    오래되면 정말 너무 우울할거같거든요 ㅜ 전세는 올수리 된곳도 잘 없을거같구요 ...

  • 25. 원글
    '18.12.3 12:32 AM (1.232.xxx.17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들 성격 좋다는 말이나
    동네주민들이 챙겨주는거 정말 좋네요 ^^

    구미가셨던 분도 몇번이나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해요 !! 그외에 댓글도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근데 포고는 포항고인가요?? 포고=포항제철고 인줄 알았는데 ...

  • 26. 원글
    '18.12.3 12:33 AM (1.232.xxx.179)

    Popo님이나 구미가셨던 님 점둘님 등등
    그외에 댓글 달아주신 분 들도 넘 감사해요

    아이들 성격 좋다는 말이나 주민들이 잘 챙겨주는거 다 좋으네요 ...^^

  • 27. 원글
    '18.12.3 12:36 AM (1.232.xxx.179)

    바스키아님 정말 놀랍네요 서울오시는군요 ~~~
    저도 이사오시는 곳이 아는 지역이면 도움 드리고 싶네요 ... 지금 아파트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찾아보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구요 ㅠ 한번 내려가긴 해야하는게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해놓고 내려가는게 좋을거같아서요 ...
    테라비아타 아니면 sk 웰빙타운 ... 아님 애드빌 보고 있는데 오래된 아파트일지라도 지곡초 근처 아파트로 가는걸 추천하시나요?? 아파트까지 오래되면 정말 너무 우울할거같거든요 ㅜ 전세는 올수리 된곳도 잘 없을거같구요 ... 지곡이 유해시설도 없고 좋다고는 하는데 효자쪽은 어떤가요?! 초등학교 지곡초 받을려면 새아파트는 테라비아타 밖에 없는데 거긴 매물이 별로 엇네요 ...

  • 28. ㅇㅇ
    '18.12.3 12:45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서울 살다가 오시면 촌 동네 같을거에요
    지곡이나 효자 같은데 살기 좋고 새아파트들 많아요
    근데 잘못 아시는 게 제철고는 잘못 알고 계세요
    제철중은 그 지역 애들이 가는데지만 그 지역에 살아도 못가는 데가 제철고에요
    님 남편이 다니던 시절보다 몇배는 빡센 학교가 제철고에요
    저 위에 포고는 걍 웃을게요
    옛날의 포고 아니에요 지금의 포고는 그냥 포항에 있는 고등학교고요
    제철고와는 비교 불가고요
    공부 좀 한다 하는 애들도 제철고는 들어가기 어려워요
    중딩때 전교 1~2등 정도나 가서 적응 할 수 있는 학교에요
    웬만한 아이들은 적응 힘들어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자사고죠

  • 29. ㅇㅇ
    '18.12.3 12:48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부산은 포항에서 40분정도면 갑니다
    대구보다 이젠 더 빨리 가요 ㅋㅋ

  • 30. 형님네가
    '18.12.3 12:49 AM (61.252.xxx.195)

    강원도 사시다가 애들 어릴때 포항으로
    옮겨 가셨는데 식구들이 모두 사투리 안
    써요. 어른은 그렇다지만 대여섯 살 때 간
    조카들도 표준말 쓰더라구요.
    큰조카가 지금 50이 넘었으니 40년 넘게
    그곳에 살았네요.

  • 31. 아ㅠㅠ
    '18.12.3 7:17 AM (119.69.xxx.192)

    저도 서울살다 지방발령으로 지방살아봤는데요.
    타지방이나 소도시살아온분들은 적응잘하는데 서울같은곳 사시다온분들은 적응 잘 못해요ㅡㅠㅠ 저또한그랬구요.
    아이가 어리시다니 몇년은 사실수있을겁니다.
    저는 삼년살다 도저히 못버티겟어서 이사올라왔고 주말부부합니다. 세상편하네요ㅋㅋ

  • 32. ...
    '18.12.3 8:50 AM (49.143.xxx.69)

    EBS 장학퀴즈 여러 특목고 나온 편을 봤거든요.
    민사고 상산고 한일고 포항제철고 등등
    그 편에서 다른 학교도 잘 했는데 포항제철고가 1등 했어요. 그거 보고 저기 아이들 엄청 공부 잘 하나보다 생각했어요.

  • 33. 바스키아
    '18.12.3 10:31 AM (49.169.xxx.88)

    오셔서 둘러보시겠지만 동네 환경은 지곡동 안 초등학교가 위치한 빌라나 고층 아파트가 좋아요. 학교가 규모가 있어 다른 초등보다 엄마들 경쟁이 눈에 보이지 않아 좋고 방과후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수업 찾기가 좋아요. 플룻이나 바이올린 같은 고가의 수업도 방과후 활용하시면 자연스럽게 놀며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전업이시라니 도서관 사서 봉사나, 책읽어주기 같은 하시면 아이 학교생활도 알수 있고 좋은 일도 하실 수 있으니 좋고 거기서 엄마들 만나 교류하는 것도 좋아요. 책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어요. 또 자연을 좋아신다니 웰빙 아울렛이 있는 동네도 좋아요. 전 거기 오래된 행복아파트라는 곳에서 아이 초등전까지 키우고 초등학교는 지곡초로 오면서 지곡동으로 이사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자금 여력이 되시면 빌라를 사셔서 인테리어를 하세요. 생각보다 널찍하니 살기 좋아요. 지금 지곡동 집값이 많이 떨어졌어요. 효자동에 자이가 지어져 그리로 많이들 이사를 가서.... 하지만 10년 산 저의 계산으로 지곡동은 집값이 포항에서 가장 잘 안 떨어지고 지진 피해도 거의 없던 지역으로 사서 사시다가 서울 가실때 다시 팔아도 손해는 절대 없어요. 새 아파트가 많은 효자는 상가랑 강변 뷰가 있어 좋지만 바람이 세고, 공단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그닥 살기 좋다고 하기 힘들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혼자 걸어 다니기에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하지 않아요. 차가 많아서요. 아이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키우고 싶으시다면 지곡동 추천하고요. 웰빙 아울렛이 있는 곳은 행정상 대잠동인데요. 역시 아이가 혼자 학교 가기엔 학교가 좀 멀어요. 단지 안에 초등이 3개 있는데 그중 두곳이 통합되어 제철초등으로 바뀌었어요. 제가 추천하는 곳은 제철지곡초등이구요. sk웰빙타운은 강변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웰빙아울렛과 다른 곳입니다. 행복 아파트라고 네비 찍고 영일대-포항 영일대 바닷가 말고..-라는 연못가를 다녀보세요. 주택이 많이 있고 오래된 아파트가 있지만 진짜 외국처럼 이쁜 동네입니다. 거기 트레일 한번 걸어보세요. 포항에 오고 싶으실 거에요.
    저는 여기 집값으로 서울에 아파트를 잡기 힘들어 진짜 서울에 가야 하나 하고 있어요. 방 2칸짜리 아파트 목동이냐, 30평대 아파트 광진구냐... 고민중입니다. 남편 직장은 여의도인데... 5억정도의 예산으로 갈 수 있는 학군 괜찮은 아파트 추천 좀 해주세요. 버스 사정을 모르니 지하철 가는 곳으로 동네를 찍어 검색 중이어서...아이는 중학생입니다~~^^
    참 지곡동에는 표준어 쓰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지방이 서울 못지 않게 살기 괜찮다고 느끼실 거에요. 포항에서 해운대 운전해서 1시간에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있구요. 대구는 물론 ktx, 비행기로 서울 나들이 하시는 분도 여기 많아요. 요새 세상에 서울에서 멀다고 문화생활 못한다는 건.... 저도 얼마전 대구에서 하는 라이언킹 인터네셔널 팀 뮤지컬 딸이랑 보고 왔습니다.ㅋㅋ 가끔 해운대 가서 커피도 마시고...

  • 34. ....
    '18.12.3 11:30 AM (211.110.xxx.181)

    고모네 사촌들 초등 중등 대구에서 살았는데 우리말은 저언~~혀 사투리가 없는데
    영어가 ㅠㅠ 영어 읽으라 하면 갱상도 억양으로 영어 읽고 c. s. 구별 잘 안 되고..
    학교 샘이 경상도 사람이라 경상도 사투리로 영어를 가르치니 그대로 ㅂㅐ웠더라구요

  • 35. 원글
    '18.12.3 12:27 PM (1.232.xxx.179)

    앗 제가 그쪽은 잘 몰라요ㅜㅠ 어쩌죠 죄송해요
    광장동 현대파크빌이 괜찮단 얘긴 들었어요
    꼭 5호선이셔야 한다면 모르지만
    자양동 현대 홈타운이랑 방배 상문고 서울고 학군 주변에도 5억 전세 될텐데 2호선이네요ㅜ

    근데 제가 듣기로 지곡초에는 포스코 직원이 많고 제철초에는 전문직? 사업하는 사람이 많다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바스키아님이 추천하시는 아파트는 삼성 그린이랑 엘지 그린인가요?? 지곡초 둘러싸고 있는 ...

  • 36.
    '18.12.3 1:05 PM (112.165.xxx.153)

    서울 살다 지방 오니 좋은 점도 많아요 ㅎ
    그런데 다른 것보다.. 어른들 모두 서울 계시고 서울 집 있으면
    절대 집 매매하지말고 전세,반전세라도 주고 내려오시길...........
    서울 다시 들어가려면 넘 어려워요ㅠㅠ

  • 37. 바스키아
    '18.12.3 7:15 PM (49.169.xxx.88)

    통합된 학교가 제철 동초등과 제철 서 초등인데 아이들 수가 적어요. 비율상 지곡초에 포스코 직원 많을 수 밖에 없죠~^^ 원래 이 단지가 포스코 직원 사택에서 외부인에게 개방된지 한 10년쯤 됐어요. 신입사원이 많지 않아 초등에 다니는 포스코 직원비율이 제 아이때보다도 적을 듯 한데… 제 아이때 경우에도 직원 자녀 3분의 1정도 밖에 안됐요. 그리고 포스코 계열사 공대를 합해도 반 안 넘었네요. 초등 규모가 작으면 소문과 말들이 많아 한번씩 곤란을 겪을 수 있고, 특히 아이에게 다양한 친구 사귈 기회가 적어 지곡초 추천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지곡초는 방과후 수업, 통학 거리가 좋아요.엘지, 삼성 빌라나 고층 그린아파트 추천합니다. 매매 3억 전후면 가능하고 풀 리모델링 3천정도면 적당히 깨끗하게 살수 있어요. 보통 악기 하나, 운동 하나, 영어, 수학, 미술, 신문수업 동네에서 다 해결가능해요. 동네 가정집 레슨 잘 활용하시면 초등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지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 다닐땐 학교에서 매일 영어수업을 해서 아이들 영어 수준이 제법 높았는데 요새 법이 바뀌어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지곡초 도서관에 영어 원서만 다 읽어도 웬만한 그 나이또래 네이티브들 읽는 정도 됩니다. 평일에 지곡초 도서관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시립영어도서관보다 읽을만한 원서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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