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황이 안좋아도 부모에게 효도 하는 사람들 부럽네요

평화롭길 조회수 : 2,601
작성일 : 2018-12-02 08:33:36
자라면서 사랑도 못받고 싸움속에서만 살고 각자 자기 가족밖에
모르던 부모에게 불평불만이 쌓이고 쌓였어요
아이는 저절로 알아서 자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거든요


제가 감사에 감자도 모르는 사람도 아니에요
감사한것도 있지만 부모가 밉고 원망스러운 날이 더 많아요


그런데 자기가 자란 상황이 안좋아도
모르겠어요 상황은 안좋지만 사랑은 받아서인지 모르겠고,
상황도 안좋고 사랑도 보살핌도 못받았는지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상황,환경도 안좋았는데 자기 부모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효도 하는 사람들이 왜이리 부럽나요?

또 아무것도 안해줬어도 부모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사람도
부럽고요



저도 가끔 아주가끔이긴해도 효도할때도 있는데
부모님 사랑도 하지만 밉고 원망스러운마음이 더 큽니다ㅠㅠ
이럴때 제자신도 같이 미워지고요
서로 말하고싶어도 대화해도 싸움으로 끝나고 또 같이 미워하고 사람 미치겠네요

이런 마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IP : 114.200.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나라
    '18.12.2 8:38 AM (175.198.xxx.197)

    효도는 노후복지차원에서 그렇게 부르짖었던거 같아요.
    너무 괴로워 하지말고 우선 본인의 마음을 다스리고
    차후에 천천히 효도하세요.

  • 2. ,,
    '18.12.2 8:49 AM (68.106.xxx.129)

    세상은 자업자득이에요. 사랑 받은 만큼만 보답하게 되는 거라서요. 부모가 사랑스럽지 않다면 님 잘못이 아니라는 거죠.

  • 3. 효도는 세뇌
    '18.12.2 9:23 AM (223.33.xxx.161)

    효도는 권력가진 부모가 자신의 노후를 대비한 세뇌교육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받지 못했어도 효도는 해야 사람의 도리라 생각하는거죠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게 순리고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지는 않아요
    스스로 독립할수 있을때가 되면 객체로 자라는거죠
    효도에 너무 중압감을 가질 필요없이 마음가는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부모자식간에도 애틋한 사랑을 주고 받아야만 효도도 자연스러운거죠
    어쩌면 그런 사랑받아 본적 없으니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법을 배운대로 부모에게 하게되는게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으니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4. ..
    '18.12.2 9:40 A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부모가 역할과 기대를 가지고 키운 자식은 나중에 자라서 부모를 책임감으로 대하고(장남, 장녀)
    부모가 사랑으로만 키운 자식은 나중에 자라서 부모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 같아요(막내)
    남편은 막내인데 시부모님이 키울 때 그저 너그러운 바라봄으로 키운 것 같고 결혼하고 살아도 막내에겐 부모 봉양에 대한 기대가 많이 없는듯 보였어요. 그래서 남편은 큰형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죠. 이제 90이 된 부모를 큰아주버님은 먹이고 재워주면 다 라고 생각하고 막내인 제 남편은 부모 마음 위주로 보살펴요.
    제 친정도 보면 막내가 부모한테 제일 애뜻해요. 전 맏딸인데 부모에 대한 책임감은 있지만 애정은 없어요.

  • 5. ..
    '18.12.2 10:07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윗님 저는 맏이인데 행동은 책임감이지만 마음은 애틋합니다. 친척분들도 제가 부모를 애틋하게 생각한다고 하시고요. 이것도 케바케 사바사인 것 같습니다.
    원글님 본인 마음부터 추스리세요. 아마 마음으로나마 서로애정이 있는게 부러우신 것 같습니다. 싸움만하고 자기만 아는 부모라니 말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그냥 님 마음부터 돌보시고 좋은 배우자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님이 원하시는 관계 구축하셔서 사시는게 좋겠습니다.

  • 6. ....
    '18.12.2 10:28 AM (125.182.xxx.211)

    진짜 생각하면 울화만 치미는 부모인데 잘해주고 싶지만 나이가 드니 몸이 안따라가요
    치매라 혼자서 밥도 못먹고 앉았는데 나마저 허리며 무릎이며 일까지 다니니 어떻게 하질 못하겠네요

  • 7. ..
    '18.12.2 9:34 PM (49.170.xxx.24)

    원글님 본인 마음부터 추스리세요. 아마 마음으로나마 서로애정이 있는게 부러우신 것 같습니다. 싸움만하고 자기만 아는 부모라니 말만 들어도 답답하네요. 그냥 님 마음부터 돌보시고 좋은 배우자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님이 원하시는 관계 구축하셔서 사시는게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0147 목감기 약 추천해주세요 4 ㅡㅡ 2018/12/02 1,422
880146 이틀만에 3키로 찐거는 부은건가요 아님 살이 찐걸까요? 14 2018/12/02 7,883
880145 대한민국 대통령 수준.jpg 7 ... 2018/12/02 2,961
880144 의보 17만원이면 연봉 얼마정도인가요 4 2018/12/02 6,377
880143 커피숍인데요 크리넥스티슈를 10장쯤 뽑다가 통에 손 넣어서 한웅.. 17 짜증 2018/12/02 6,376
880142 정말 공기좋은 템플스테이 할 곳 어딘가요 9 ... 2018/12/02 2,459
880141 와 이렇게하니 커피맛이 환상이네요 30 YJS 2018/12/02 22,958
880140 꼴보기 싫은 남편 7 떠나고 싶다.. 2018/12/02 4,801
880139 35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 맞죠? 16 독학자 2018/12/02 4,599
880138 들기름은 없고 참기름만 많은데... 4 기름 2018/12/02 1,657
880137 발톱무좀 레이저 실비보험 1 궁금이 2018/12/02 3,550
880136 스카이캐슬 시청률 대단하네요 3 D.d 2018/12/02 5,192
880135 크림블러셔 추천해주세요~/ 5 ㄱㄱㄱ 2018/12/02 878
880134 '국가부도의 날' 감독 "특정인물·기관 비판하려 만든 .. 6 추천 2018/12/02 2,355
880133 상황이 안좋아도 부모에게 효도 하는 사람들 부럽네요 5 평화롭길 2018/12/02 2,601
880132 중3아이 친구들 7명 와서 자고 있어요ㅠ 46 ㅠㅠ 2018/12/02 22,888
880131 자영업은 어쩔수 없이 점점 힘들어져요. 7 ... 2018/12/02 4,580
880130 보통 만2세 아이들 (24~27개월) 이 맘때 아이들 서너달전에.. 4 ... 2018/12/02 1,058
880129 대치동도곡동은 부모들 직업이 전문직이 많죠? 26 dma 2018/12/02 11,982
880128 피임교육은 10대청소년만 필요한게 아니라 유부녀에게 더 필요한거.. ... 2018/12/02 1,547
880127 감정적인 엄마에게서 태어나 자란 자식이 이성적인 사람이 될 수 .. 10 2018/12/02 5,254
880126 고맙다는.말을 안하는.사람 24 ollen 2018/12/02 7,290
880125 급)항생제부작용으로 가려운데 복용중지해도 될까요? 3 ㅜㅜ 2018/12/02 1,377
880124 전에 여순사건 나오는 "울밑에 선 봉선화"라는.. 1 여수MBCP.. 2018/12/02 895
880123 디카페인 커피파는 카페 5 .. 2018/12/02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