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빌려주고 못받은돈, 그부모의 자식입장

가끔씩 불끈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8-12-01 16:42:17

집안재산으로 사업을 하다 망해가는 친정오빠를 도운 엄마 .... 그 이후로 그돈만 있었으면 집을 옮기고 우리를 공부시키고 다양한 상황에서 그리 힘들지 않았을텐데 엄만 많은걸 포기해야했어요.  결국 그돈은 못받았어요.  외삼촌 그분은 돌아가셨어요.

우린 일찌감치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알아서 공부하고 알아서 돈모아 집안에 경제적 역할도 하며 나름 행복하게 살았어요.  어느날 외사촌 오빠와 모인자리에서 이야기나누다가 ...물론 부모님 훌륭하시죠. 그리고 그렇게 바라보는게 맞아요.

제가 아닌 다른 친척 누군가에게 부모님(외삼촌과 외숙모)존경스럽다며 자랑을 했어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다 4년제 대학 보내고 공부는 끝까지 시키셨다구요.  공부시키는게 우선이니 빚은 나중에 갚겠다는 계산이 있을수 있는거구나~~

허허실실 하던 제가슴이 쿵~ 하더라구요. 

그후로 좋은회사 임원까지 되고 암튼 승승장구, 넘 잘살아요.  개인적인 능력도 뛰어나고 장학금도 받고 다녔으니 뭐라 할말 없지만 울엄마는 많은걸 내려놓고 포기하게 만든 그 상황은 오로지 한번만 도와달라는 오빠의 간절함때문에 절대 모른척 안할거라는 그 간절함때문이었는데.......  빌려간 사람의 자식은 그맘을 알리가 없네요. 

그래서인지 전 20대때부터 누구에게 돈을 빌려줄때에는 못받는다는 가정을 꼭 해요. 진짜 내가 못받아도 억울하지 않을만큼만 빌려줘요.   

IP : 175.193.xxx.20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7569 경기도지사 보궐선거가면 누굴 원하세요? 21 ㅇㅇ 2018/12/02 1,883
    877568 집계약 묵시적갱신 잘못 알고 계신 분이 많네요 7 궁금하다 2018/12/02 3,043
    877567 고3 끼리 국내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3 여행 2018/12/02 1,788
    877566 내내 반팔 입고 다니다 결국 기침하는 중딩 아들 6 답답 2018/12/02 1,219
    877565 민주당은 49 창비 2018/12/02 1,610
    877564 엔화로 바꿀려고하는데 은행보다 사설환전소가 났나요? 3 2018/12/02 1,091
    877563 중국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5 중국 2018/12/02 1,692
    877562 언니들, 년 좀 쓰지 맙시다. 8 제발 2018/12/02 3,194
    877561 조승우 지킬&하이드 조언이 필요해요~ 3 .... 2018/12/02 2,615
    877560 극에 달했네요 진짜. 4 에델바이스 2018/12/02 1,711
    877559 중1 친구들끼리 제주도여행 10 윈윈윈 2018/12/02 2,481
    877558 보헤미안 랩소디가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12 Absksk.. 2018/12/02 2,497
    877557 계단과 오르막길 3 걷기 2018/12/02 1,375
    877556 강남대/대진대 6 초코케잌 2018/12/02 2,843
    877555 옷 환불할때 뭐라 말해야 할까요? 5 ..... 2018/12/02 1,677
    877554 15. 가드넬라 질염 2 ㅔㅔ 2018/12/02 3,828
    877553 오늘따라 유독 발광하는게.. 5 .. 2018/12/02 1,130
    877552 고3 되면 자녀 앞으로 한 달 사교육비가 보통 얼마정도 들어가나.. 7 교육비 2018/12/02 3,854
    877551 핸드드립 기구 어떤걸로 살까요? 5 .. 2018/12/02 1,347
    877550 방탄.어제 안무연습영상 골클필 올라왔는데 15 bts 2018/12/02 2,760
    877549 새 아파트에 이사 오니 좋은 점 ^^ 45 ... 2018/12/02 25,238
    877548 부친상때 말이에요 6 000 2018/12/02 2,070
    877547 초등1학년 여자아이 머리냄새가 심한데요.. 12 익명中 2018/12/02 9,762
    877546 사찰음식 배운분 계세요? 2 ㅇㅇ 2018/12/02 1,939
    877545 최전방 군대 혹한기 견딜만한 속에 껴입을 옷 7 따뜻한 군대.. 2018/12/0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