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봉리봉
'18.11.30 9:15 PM
(121.165.xxx.46)
일본 살다왔는데 별로 그립지 않아요.
잠시 놀러가는게 외국이지 살다오면 질려요.
2. 원글
'18.11.30 9:17 PM
(175.113.xxx.77)
언니가 외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사회를 좀 싫어라하는 사람이긴 해도.. 너무 뜻밖이에요
그 나이 되도록 배낭여행 한번 안간 사람인데..
3. 본인한테
'18.11.30 9:21 PM
(125.177.xxx.106)
맞고 좋았나보죠.
사람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어요.
4. ...
'18.11.30 9:21 PM
(122.34.xxx.61)
그립죠....
5. 25년째
'18.11.30 9:22 PM
(221.140.xxx.126)
유럽사는 자매는
살수록 못 살겠다 난리예요.
원래 학교다일때도 공부 못하고 엄청 맹 했는데 그래서 더 그런것같기도 하고
우리나라보다 못한것도 물론 부지기수지만
도무지 배울점, 좋은점을 못 보더라구요
6. ㅇㅇ
'18.11.30 9:23 PM
(121.152.xxx.203)
여행을 안해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남들은 여행을 통해 짧게나마 경험해봤을
외국체험을 주재원 생활로 처음 접하다보니
그 모든 경험들이 주재원 생활때의 외국살이로
모아지다보니 외국 나가 살고싶다는 생각으로
집중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외국살이 8년쯤 경험있고
여행도 많이 했고 지금도 하는데
사는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한편으론
외국에 정착하는것 보다 이리 여행자의 시선으로
왔다갔다 할수 있어 참 좋다
하는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들도 다녀보다보면
외국병 많이 사라집니다
한국이란 나라에 얼마나 감사하게되는지.
7. ..
'18.11.30 9:31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
선진국에 주재원가족신분으로 살다 오는게
외국살이 최상급입니다.
전 1년반 살다 왔는데도 가끔 꿈에 나와요.
객관적인 환경은 오히려 한국이 더 나은 게 많은데도
홀가분한 기분으로 진짜 자유롭게 살았었어요.
단..거기서 한국인들과는 그닥 가까이 지내지 않았어요.
8. 구립더군요
'18.11.30 9:36 PM
(14.39.xxx.7)
살때는 시렀는데 한국은 다이나믹한데 사람 지치게 하는게 있어요
9. ....
'18.11.30 9:36 PM
(112.161.xxx.159)
-
삭제된댓글
체류 기간이 짧아서 그 나라의 단점을 다 파악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애매하게 단기 체류한 사람들이 더 그리워 하는 이유가 그거 아닐까 싶더군요.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거주민이 된 사람들과 달리 여행객처럼 체류하며 좋은 모습만
주로 봐서 좋은 기억이 상대적으로 많은 거죠.
10. 네네
'18.11.30 9:40 PM
(175.209.xxx.57)
너무너무 그리워요.
캘리포니아에 2년 있었는데 제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이도 초딩 때라 부담도 없고
영어가 자유로워 어려움도 없었고
날씨 좋고 먹거리 좋고....한식을 좋아해서 요리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다시는 그런 날은 오지 않겠죠.
미국이라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정말 좋은 때라서, 추억이라서, 다시 돌아가긴 힘드니까
그리워 하는 마음이 큰 거 같아요.
아들 대학 가면 우리 꼭 살았던 곳으로 여행 가자고 약속했어요.
아들도 그때가 많이 그립대요.
11. 케바케지요
'18.11.30 9:43 PM
(218.153.xxx.117)
한 친구가 영국등 유럽에서 15여년 살다가 한국에서 답답하다고 3년 못채우고 다시 나갔어요.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은 한국오고 싶어해서 1~2년에 한두번씩 다녀가는데
20여년 세월가니까 미국에서도 잘 사는데
가끔씩 본인 죽을때는 어디에 묻혀야 하는가 하더군요 -.-
12. .....
'18.11.30 9:44 PM
(58.140.xxx.178)
그나라가 본인과 맞았나보네요.
제 친구는 인도에서 7년살다온 이후로 인도병걸려서 한국에서도 인도요리 주기적으로 해먹고 그래요. 안먹으면 못견디겠다고.
시간나면 인도 여행 다니구요.
인도는 지역마다 다른국가라고 보면 될정도로 종교 인종 문화적 분위기가 극적으로 너무다르다고.
20대때는 유럽여행 만 굉장히 좋아하던친구라 좀 의외긴해요.
13. 좋아요
'18.11.30 9:45 PM
(221.141.xxx.186)
그립구요
그런데 가서 영원히 살고싶진 않아요
한국에 살면서
여름 겨울 공기맑고 날씨좋은 나라에가서
지내다 오고 싶어요
14. dkak
'18.11.30 9:47 PM
(110.10.xxx.125)
케이스바이케이스 인것 같아요.
저도 한국에서 왜 태어났지 했는데 10년 정도 외국에 사니까 한국에 들어오고 싶더라구요
특히 요즘에 서울엔 없는게 없고 물가도 유럽에 비하면 싸게 느껴지니 (거기가 워낙 비싸니까 상대적으로요..) 들어오고 싶어요. 그런데 막상 또 들어오려고 하니 감당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15. 그런분
'18.11.30 9:54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주재원3년하다 외국병으로 다시이민가셨는데
고생 너무많이 하고 다시오신분 알아요
그나마 그와중에 자식들은 공부 다시컸다고
16. 미국교포
'18.11.30 9:56 PM
(211.49.xxx.65)
미국에서 13년 살다 왔는데 그게 환경이 중요 한것 같아요
몸 편하게 돈 걱정 없으면 좋죠. 인종차별 있지만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있어요. 하지만 생활에 쪼달려 매달 렌트비
벌어가면서 힘들게 살면 미국이야 말로 헬입니다.
미국에 친형제들 거의 30년 넘게 살아서 잘 알아요.
몸 편하고 내등 따뜻한 곳이 최고임
17. 북유럽
'18.11.30 10:00 PM
(182.230.xxx.199)
9년 살다 왔는데 공기 때문에 다시 가고 싶네요.
날씨 쨍~ 하게 좋은 건 한국이 최곤데,
장바구니 물가 너무 비싸고ㅠ
부익부 빈익빈 점점 심화되서
여기서 하층민보다 복지국가 하층민이 낫겠구나 고민이 많네요.
18. ...
'18.11.30 10:06 PM
(1.234.xxx.189)
주재원으로 미국의 삶은 최고죠. 집나오니...대부분 렌트걱정 론걱정 하며 사는데..전 유학때문에 간거지만 5년까진 미국이 참 좋았는데 그이상은 이상하리만큼 한국이 그리워지긴 하더라구요. 귀국했지만 뭐 가서 일이년 살다오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지..평생가서 살고싶다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19. ^^
'18.11.30 10:14 PM
(50.5.xxx.219)
전 미국 온지 1년 다되어가고 담달에 귀국을 앞두고 있어요
제가 사는곳이 뉴욕이나 시카고같이 큰도시가 아니
라서인지... 도로 한적해서 운전하기도 편하고 몇분만 차타고 나가면 이런저런 쇼핑하기도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소품샵도 많아 구경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구요
날씨 좋을땐 저렴한 가격으로 여유있게 골프치기도 너무 좋죠
저랑 남편이랑 한국가면 이곳이 너무 그리울거라는 얘기 자주해요
미국살아보니 백인으로 이곳에 태어난 미국인들 진심부럽다는 생각들어요
20. . .
'18.11.30 10:15 PM
(218.1.xxx.8)
맞아요. 주재원이면 최상급이죠 ㅎㅎ
외국생활하면서 일단 돈걱정이 없어야
다른것도 보이니..
회사도 클수록 지원해주는것도 많고,
주재비 받고..편하죠.
더구나 미국 유럽이면 진짜 행복했을듯.
전 지금 남편발령으로 상하이 사는데,
여기서 주재생활하다 귀국하는 외국인중에서도
귀국하기 아쉬워하는 사람들 있어요.
다시 본국돌아가면 지금보다 힘들테니 ㅎㅎ
본국살땐 몰랐지만 막상 여기살아보니,
아줌마 고용해서 애들맡기고 외출하고,
집안일안하고, 기사아저씨가 데려다주고..
물론 먹을거리나 공기 생각하면 북경이나 상해나
땡기는곳은 아닌데, 일단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편하니
은근 만족스러워하더라구요.
21. ,,,
'18.11.30 10:19 PM
(182.231.xxx.214)
미국서 5~6년 살았는데
요즘 한국공기가 나날이 나빠져가니 그 깨끗한 하늘과 공기, 탁트인 공간들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 넘 그리워요.
은퇴하면 미국에 작은 집 사서 미세먼지 극성부리는 봄겨울에는 미국서,
여름 가을은 한국서 지내면 어떨까 생각중이에요.
22. .....
'18.11.30 10:40 PM
(221.139.xxx.46)
주재원 와이프로 몇년 살다와서 미국 생활 그리워 하는 여자들 보면 헛웃음만 납니다. 전 미국이민생활 하다 접고 들어온 사람이구요. 남편따라 가서 돈벌이해오는 사람은 따로 있고 본인은 여행 몇년 하다 온셈인데 좋지않을리가요. 막상 가서 부딪치고 집과 신분부터 해결하고 밑바닥부터 살아보라하세요 마냥 좋지만은 않을겁니다
23. ...
'18.11.30 10:41 PM
(211.211.xxx.194)
외국에서 돈 벌어야 하면 완전 헬이죠.
주재원 갔다왔으니 배부른 소리하는거죠.
저는 비영어권 유럽 갔다왔는데 말이 안 통해서 힘들었어요.
미세먼지만 없으면 자연환경은 별로지만...내 나라가 살기는 좋죠.
24. 원글
'18.11.30 10:47 PM
(175.113.xxx.77)
여러 글이 달렸네요..
언니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서 워크퍼밋인가 받아서 작은 미국인 회사에서 일까지 했어요
언니는 자기 나이에 미국에서 새로운 직종에서 일할 수 있던거 때문에 미국을 그리워하는거 같아요
오히려 거기서 더 힘들었는데도 주위 눈치 안보고
자기가 일하면서 경력을 새로 시작할수도 있었다면서...
근데 한국 들어오자 오갈데 없는 아줌마라면서 ( 가기 전에 회사 그만두고 갔음)
5년이나 붕뜨니 한국은 나이가 깡패라며 그것 때문에라도 여기를 더 싫어하더라구요 ㅎ
25. 그니까요.
'18.11.30 11:19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반듯한 주재원 남편에 본인은 솔직히 죽을 똥 살 똥 안 살아봐서 그렇쵸.
저는 식당에서도 일하고, 집 쉐어도 하고 힘들게 살아서 그런가 편히 살고 파요.
26. 가난했어도 .
'18.12.1 12:15 AM
(125.176.xxx.139)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5년정도 살고 귀국한지도 5년째에요.
미국에서, 정말정말 가난하게 지냈어요. 월세내고 나면 딱 생활비만 남았어요. 한달벌어서 한달 살았어요.
자동차가 에어컨이 고장나도 고치지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데도, 지금 한국생활보다 미국생활이 더 좋아요. (지금은 집도 있고, 새 자동차도 있고, 에어컨도 잘 나와요.) 개인차인거같아요. 저는 한국보단 미국생활이 잘 맞았던같아요.
미국에서 지낼때, 한국음식 하나도 그리워하지않았어요.
한국에서 남여차별 겪는거보단, 미국에서 인종차별 겪는게 덜 힘들어요. 한국에서 '나이가 깡패' 와 나이든 사람들의 오지랖, 무레한 간섭 때문에 너무 일상생활에 귀찮은게 많아요. 미국에선 내 생활에 온전히 집중해서 지낼 수 있었는데, 한국에선 ... 주위의 모르는 사람들의 간섭과 오지랖을 이겨내고 무시하는데 에너지를 사용해야하니... 너무 불필요한곳에 에너지를 사용해야되서 ...
영어가 완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생활이 즐겁더라고요. 돈이 없어서 처음 6개월을 자동차없이 걸어다니고, 마트도 왕복 40분을 걸어다니며 지냈음에도 미국생활이 더 정신적으로 즐거웠어요. 돈이 없어서 영화관은 못 갔지만, 일년에 몇 번 무료입장인 날에 미술관도 가고, 지역주민은 무료입장인 박물관 등을 다니며 문화생활도 했어요. 돈이 안드는, 동네 공원에서 마음편하게 조깅도 하고요.
그리고, 젤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시어머니를 안 만나다는거요! 전화만 하면 된다는거!
- 객관적으로 봤을때, 미국생활이 더 좋다는게 아니고요. 제 주관적 입장을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이야긴 남편과 둘이서만 말하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겐 말 안 해요. ^^
27. 익명1
'18.12.1 12:17 AM
(180.69.xxx.24)
주재원으로 사는 것과 아예 이민가서 사업같은 걸로 생계 유지하며 아등바등 사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자영업 하는 이민자들 정말 다람쥐 챗바퀴돌듯 살아요
커뮤니티도 한인 사회..정말 좁고요
가끔 나가는 건 좋은데,,
아주 이민하려면..거기서 내가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해요
애들도 중요하지만
나는 내 행복이 더 중요.
28. 가난했어도.
'18.12.1 12:41 AM
(125.176.xxx.139)
저는 가난했어도 미국에서 지낼때가 더 좋았어요. 미국에서 6년살고왔는데, 남편이 말하길, 제가 한국에 온 다음에 일년이년 지날수록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미국에서는 가난하고, 월세걱정하고, 자동차는 에어컨 고장나도 돈이 없어서 못 고치고, 돈이 없어서 영화관도 못 가고, 클리언스 세일하는데서만 옷 사고. 달러샵에서 컵 사고 그랬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냈었는데요 . 한국와서 집도 있고 멀쩡한 자동차도 있고, 영화관에 갈 돈도 있는데도, 저와는 뭔가 안 맞는거 같아요. 저는 미국생활이 잘 맞었나봐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사람사는 곳인데, 뭐가 그렇게 다르겠어요. 그냥 제 개인적인 면 때문에 저는 미국생활이 더 좋아요. 가난했어도 미국생활이 더 잘 맞는 사람이 있어요. 기질인거죠. (저는 미국에서 처음 6개월간은 돈이 없어서, 거의 라면과 식빵만 먹고 살았어요. 그래도 스트레스 안 받고 잘 지냈어요.)
29. ...
'18.12.1 5:20 AM
(169.234.xxx.120)
-
삭제된댓글
형제도 딸랑 남매고 친척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한국에 뭔가 끈끈한 게 없네요.
저도 주재원으로 나와 크게 아쉬운 게 없어 그런지 미국이 훨씬 좋았어요.
남의 이목 신경 안쓰고 소탈한 사람들 좋았구요.
한국처럼 나이에 맞게머리를 하네옷을 입네 이런 얘기 안듣는 것도 좋았고요. 맑은 공기 넓은 공원 바다 이런 것들.
결국 다시 나와 있네요.
워낙 성격이독립적이기도 하구요
30. ㅇㅇ
'18.12.1 8:02 AM
(122.36.xxx.71)
유럽선진국에 5년 살았는데 그냥 가끔 그립다 정도지 우럽병이니 미국병이니 걸릴정도는 아니에요 있는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좋았지만 살기에는 우리나라가 최고네요 말 통하고 먹을거 많고 가족들 친구들 다 여기있고. 장단점이 있지만 내나라에서 편히 사는게 전 제일 좋네요
31. 미국
'18.12.1 2:35 PM
(223.38.xxx.151)
6년전 미국 2년살다 왔는데요. 완전 그리워요.
캘리의 쨍한 하늘과 맑은 공기, 습도 없는 쾌적한 기후가 제일 그리워요. (우리나라 가을날씨가 1년 내내 이어지는)
그리고 현지에 정착해서 생활 그 자체로 뿌리내리고 사는 기분이 아니라 여행간 기분이었길래 더 좋았던거 같아요. (언젠가 돌아갈걸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저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국 생활의 장점도 있기에 다시 이민 가고싶은 생각은 없구요. 1~2년 잠깐 그때처럼 나갔다 오는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