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백일된 말티즈 4일차

초보맘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8-11-29 22:26:49
돌아오는 일욜이면 백일되는 수컷 말티즈가 울집에 온지 4일차에요.
사춘기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도 남편도 너무 원해서 저의 희생으로ㅜㅠ(저는 솔직히 키우고싶진;;) 오게 됐어요.
눈이랑 코가 까맣고 동그래서 엄청 귀여워요.
그리고 엄청 순해요.짖지를 않아요.
남편이 같이 자주느라 거실 소파에서 자고
고 밑에 마약방석 깔아주는데 아침에 식구들보다 먼저 깨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쉬는 아직 아무데나 하긴하는데 패드를 사방 많이 깔아놨더니 거기다가도 하고..응가는 밥먹고 화장실 데려갔더니 거의 화장실이나 화장실 앞에 해요.

밥주면 엄청 좋아하고 외출했다 들어가면 엄청 달려들면서 반겨줘요.
저랑 주로 있어서 그런지 저를 제일 좋아해요.
이가 나는지 간지러워하고 뭘 자꾸 물어뜯어서 동물병원가서 개껌
(가느다란 스틱이 많이 들어있음)사다 하나 줬더니 한시간 넘게 그것만 붙들고 있어요.거의 다 먹었어요ㅋㅋ

자기 엄마 형제들 떨어졌는데 울거나 찾지않고 저희 집에 잘 적응하는듯보여요.넷 중 제일 똘똘하고 활발한 아이라고 했거든요.
바닥에 있다 제 무릎위로 안아주면 막 제 얼굴 핥으려고하고 다리사이에 파고들고.. 존재자체가 사랑인듯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면 좋겠네요.
조금 더 크고 날씨 좋아지면 같이 산책도 하구요.
다른집 개들도 아침에 먼저 일어나면 짖거나 돌아디니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나요? 우리 개가 유독 순하고 착한거 같아서요ㅋ
아직 한번도 짖지않았는데 오늘 청소기돌릴때 한번 짖더라구요.
자기 이름부르면 아는지 오고요..앉아 기다려하면 앉아요.
방문 조금이라도 열어두면 그 틈새로 꼭 따라들어와요.
제가 빵이나 커피마시면 엄청 먹고 싶어해요.
소파에 올라오려고 앞발들고 점프시도 하구요.

근데 왠지 모르게 짠해요.먹고싶어할때 못 주니까
또 놓고 외출해야할때 너무 짠해요.
워킹맘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라 제가 일있어서 나가도 혼자 잘 있더라구요.
이제부턴 최대한 집에 있으려구요.데려올 날짜가 정확하지않아서 이번주는 약속이 있어서 잠깐씩 나간적도 있거든요.

아직 양치는 안 시켰는데..목욕도 시켜야 되고..
이뻐서 자랑? 좀 해봤네요^^
IP : 112.149.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9 10:3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맞아요. 강아지는 존재자체가 사랑.. 게다가 말티.. ㅎㅎㅎ
    넘넘 예쁘죠
    근데 쇼파에 강아지 계단은 꼭 놔주세요 어린 강아지들이 침대, 쇼파, 의자에 점프해버릇하면 크게 문제가 오더라고요. ㅠㅠ
    넘넘 예쁘겠네요.
    저희집도 말티 두 마리인데 저희 개들은 좀 나이먹고 왔는데 궁금해요. 지금도 이렇게 미모 터지는데 애기때는 얼마나 이뻤을까 ㅎ

  • 2. ㅇㅇ
    '18.11.29 10:37 PM (222.237.xxx.121)

    맞아요 소형견은 관절 안좋으니까 꼭 강아지 계단 둬주세요 나중에 병원 자주가실수도ㅠㅠ

  • 3. 소파에
    '18.11.29 10:42 PM (112.149.xxx.142)

    올라오려고 점프하는건 아니고 소파에 있는 물건 집으려거나
    제 다리쪽에 오려고 앞발들고 뒷발로만 서있는 자세도 관절에 안 좋나요?
    제가 나갔다 와도 좋아서 그렇게 서서 매달리거든요.
    계단은 살게요

  • 4. 좋다고 서서
    '18.11.29 10:54 PM (182.226.xxx.200)

    매달리는 그 자세가 안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얼른 앉아줘요
    겅중겅중 뛰지 말라구요

    지금은 미세때문에 산책이 어렵지만 날이 좋으면
    춥더라고 품에 안아서부터 천천히 산책 적응하세요
    사회화 시기가 있어서 봄 돼서 시키면 많이 늦어요.
    저희 말티가 그래서 좀 많이 까칠하거든요
    사람도 싫고 강아지는 더 싫고 ㅎㅎ

    양치도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뺏다 ..가볍게 시작을 하세요
    본격적으로 시켜버리면 저희 아가처럼 완전 질색팔색해요 ㅋㅋㅋ

    저희 말티녀석은 한까칠에 한성질 하네요
    저도 처음 키워보는거라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지금은 집안 전체가 이녀석을 위해서...
    관절을 위해서 미끄럼방지 디팡매트로 전체 다 깔아서
    집안이 인테리어 물건너 간지 오래구요 ㅋ
    이녀석을 위해서라면 정말 뭐든 다 해주고 싶어요
    보고 있으면 이녀석을 낳은 어미는 또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어린게 엄마 형제하고 떨어져서 나한테 왔구나.. 흑...
    원글님의 담담한 글속에 사랑이 뚝뚝 묻어나네요
    아...미용도 전 셀프로 해요
    미용실에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해서 ㅠㅠㅠ 정말 한성질 하지요?
    이젠 제가 거의 프로급이네요
    제가 노안이 와서리 돋보기안경 쓰고 해요 ㅋㅋㅋ
    그래도 제가 하는 미용이 이녀석한텐 제일 잘 어울리고
    다들 칭찬을 해줘서 ...팔자에 없는 가위질까지 ㅋ

    이세상 모든 강아지..동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 5. 그정도로
    '18.11.29 11:03 PM (124.49.xxx.9)

    어린 강아지는 자주자주 포옥 안아줘야 합니다.
    사람 아기하고 똑같아요.

  • 6. 저희집도
    '18.11.29 11:04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말티즈 두마리랑 같이 살아요.
    지금 너무 깨발랄하고 예쁠때죠.
    사진 많이 동영상도 많이 찍어 두세요.
    그리고, 소형견들은 슬개골 탈구
    많이 수술해요.
    지금부터 소파나 침대옆에 계단 놔주세요.

  • 7. 글이
    '18.11.29 11:06 PM (180.65.xxx.26)

    넘 이뻐서 2번 읽었어요.^^

  • 8. ..
    '18.11.29 11:1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아기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겠어요~
    묘사를 너무 예쁘게 잘하셔서 저도 두번 읽었어요~

  • 9. 00
    '18.11.30 12:02 AM (182.215.xxx.73)

    드디어 개껌 사주셨군요

    우리강아지 12살인데도 그렇게 한결같이 귀여워요
    아마 평생 귀여울겁니다
    애기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두세요
    핸드폰 사진보면 옆에있는데도 넘 보고싶어요

  • 10. ㆍㆍㆍ
    '18.11.30 12:30 AM (58.226.xxx.131)

    특히나 말티즈같은 다리 약한 소형견은 어릴때 오래 걷게하면 나중에 다리관절에 문제 생길수도 있어요. 어릴때 산책은 살짝씩만 시켜주세요. 저도 말티즈 100일때부터 키웠는데 지금 5살이에요. 다섯살이어도 평생 3살짜리 애기고, 동안이엥노 ㅋ 정말 너무 너무 예쁘죠. 힘들때는 요 조그만거한테 은근 의지도 됩니다ㅎ우리개 100일때 그리워요. 개 처음키워보는거라 서툴고 당황의 연속이었고, 그렇게 빨리 클줄 몰랐거든요. 어? 하고보니 쑥 커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이랑 영상도 몇개없어서 아쉬워요.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11. ....
    '18.11.30 2:29 AM (14.52.xxx.71) - 삭제된댓글

    말티즈가 순하더라구요
    다른집은 나가자고 짖고 뛰어다녀 거의 매일 산책해주는데 말티즈는 집에만있어도 순하고요 낮잠도 잘자고요 그리고 굉장히 눈치도 빠르고 똑똑하고 말귀 알아듣는거처럼 해서 신기하데요

  • 12. ㅇㅇㅇ
    '18.11.30 6:44 AM (49.196.xxx.97)

    저도 대형견만 키우다 실내에 소형견 포메 두달 되었나.. 10개월인데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똥 오줌 못가리긴 하는 데 ㅎㅎ 진작 키울 걸~ 많이 안아주세요.

  • 13. 말티즈는 사랑
    '18.11.30 8:27 AM (1.234.xxx.114)

    입니다
    얼마나 똥꼬발랄하로 이쁘나구요
    고맘때 우리말티도 짖진않았는데 크면솨 쫌 짖더라고요
    그래도 귀여워요
    지금5살인데 정말 너무 깨방정에 사랑스러워요
    입까다롭고 까칠한 단점ㅇ이있으나 너무 이쁘게생겨서 모든게다용서되지요~원글님이 얼마나 이뻐할지 너무잘보이네요 ㅎㅎ

  • 14. 우리무니
    '18.11.30 11:40 AM (1.209.xxx.124)

    이닦는거 지금부터 하세요 거즈나 부드러운 고무칫솔 강아지용에 꿀이랑 강아지치약 발라서 잇몸에 슥슥 발라주는 연습을 하시고 간식으로 칭찬 해주면 나중에 이빨나서 이닦을적에 좀 수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8993 몸이 편안하면 불안한 분 계신가요? 4 2018/11/30 1,708
878992 부산 어린이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2 82쿡스 2018/11/30 692
878991 아랫집에서 싸우는 소리에 깼어요 11 이 시간에 2018/11/30 6,231
878990 차단된 전호번호로 걸려온 전화도 폰에 찍히나요? 8 무지 2018/11/30 4,836
878989 법 잘아시는분? 이경우 사기죄 성립하나요? 3 ㄷㄱㅇ 2018/11/30 1,154
878988 밤 8시까지만 악기연주 하라는거 무례한 부탁일까요? 7 1234 2018/11/30 4,359
878987 자기관리잘하시는분들 노하우가있으신가요 20 50대갱년기.. 2018/11/30 7,335
878986 영어권 사시는 분, 퀸 노래 한 문장만 봐주세요 10 ??? 2018/11/30 2,294
878985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한인 돕고자 한국에서 온정 이어져 4 light7.. 2018/11/30 1,511
878984 유세윤 프레디 머큐리 흉내낸거 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 2018/11/30 5,550
878983 시부모때문에 결혼이 후회 되는데 어떻게 할지.. 14 시부모 2018/11/30 7,873
878982 11월30일 오늘자 장도리 6 그렇죠 2018/11/30 1,445
87898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모로코편 5 .. 2018/11/30 3,486
878980 원래 모텔, 펜션 이불빨래 안 하나요? 12 여행중 2018/11/30 11,566
878979 힘든 시간 뒤에는 정말 좋은 날들만 기다리고 있나요? 13 먼지 2018/11/30 3,886
878978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 2 창업 2018/11/30 1,813
878977 보름달이 크게 보이는 꿈 찹쌀떡먹는 .. 2018/11/30 843
878976 퀸 프레디 머큐리 로저 테일러 Play the game 10 2018/11/30 2,317
878975 강릉배추 맛있네요 3 ... 2018/11/30 1,572
878974 지금 밥 먹었는데요 6 배고파서 2018/11/30 2,009
878973 친정식구들 보이는꿈 2018/11/30 4,301
878972 김기범은 왜 그동안 방송 못나온건가요? 6 ㅇㅇㅇㅇ 2018/11/30 5,899
878971 연애의 맛 이필모 2 ... 2018/11/30 4,382
878970 나이들면 노여움만 남는다는게 뭔가요? 5 ???? 2018/11/30 4,050
878969 지오디 박준형이 순풍산부인과에 나왔었나요? 8 순례길 2018/11/30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