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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Rock You 뮤지컬?

퀸팬 조회수 : 869
작성일 : 2018-11-29 17:51:03
이번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통해
그동안 잠자고 있었던 내 안의 불꽃을 다시 소환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영화 두번 보고 와서 유튜브, 퀸 오피셜 사이트 등
두루 뒤지느라 퀸망진창(누가 지었는지 천재 ㅎ)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문득 궁금해지네요.

혹시 해외에서 We Will Rock You 뮤지컬 보신 분 있으세요?
시간과 돈 투자해 볼 가치 충분히 있을까요?

보신 분들 경험 나눠주시면 감사~~~
IP : 221.14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9 6:18 PM (119.64.xxx.194)

    2012년에 봤습니다. 굉장히 오래 롱런하던 공연인데 제가 갔을 때 이미 폐막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퀸을 너무 사랑하던 저는 보랩도 고통스럽게 봤는데요, 뮤지컬은 담담하게 봤어요. 왜냐하면 퀸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이 아니라 그들의 노래를 가사에 맞춰 스토리를 만든 거라서 몰입도가 덜 했어요.

    히트곡이 많은 뮤지션의 노래를 엮어 뮤지컬로 만드는 것은 꽤 오래된 방식인데 실제 뮤지션의 인생과 엮어서 구성하는 것과 노래만을 위한 뮤지컬이 따로 있어요. 위 윌 락유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맘마미아도 그런 경우죠.

    내용은 킬러 퀸이 지배하는 매드맥스 같은 세계에 음악으로 승부하는 별난 친구가 등장해 줄창 퀸의 노래로 이어가는 뻔한 내용입니다. 대사를 듣는 순간, 아 다음에 무슨 노래가 나오겠구나 짐작이 될 만한 줄거리 ^^

    제가 주목했던 것은 악당?인 킬러 퀸 역을 맡은 흑인 여성 보컬. 영국판 서바이벌 프로 1위했다고 하는데 남자들도 부르기 힘든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자기 식으로 해석해서 완벽하게 소화해 냈어요. 아시다시피 퀸의 오페라틱 스타일 멜로디가 뮤지컬로 소화해내기 어려운 것인데....

    전용 극장인 도미니언 극장의 복도에는 프레디의 어릴 때부터의 사진을 전시해 두었는데 저는 그조차도 맘이 아파서 못 봤어요. 공연이 끝나면 브라이언 메이, 당시 존무어 대학 학장님이 프레디 파운데이션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송을 합니다.

    보랩이 이렇게 기록을 세우고 있으니 아마 다시 뮤지컬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극장 입구에는 금칠을 한 프레디의 대형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장기간 공연 이후 이를 해체하려 하자 로저가 자기 집 정원에 그걸 가져다 놨다는 건 봤습니다. ㅜㅜ

  • 2. 퀸팬
    '18.11.30 9:32 AM (221.147.xxx.113)

    역시! 82분들 중 누군가 계시겠지 했는데... 정성껏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퀸 공식사이트 가보니까 투어 일정이 나와있더라구요.

    http://www.queenonline.com/wwry/uk_tour

    노래만을 위한 뮤지컬이군요. 그럴거라 예상했어요. 차라리 다행이에요. 밴드 스토리 엮다가는 너무 어설퍼질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그 누구가 프레디를 그리고 퀸을 대체할 수 있겠어요.

    말씀해주신 여성보컬 어떻게 했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저도 담담하게 볼 수 있겠군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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