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한글 아나요? 다른분들의 아이는 어땠는지 궁금해요.
나비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28개월 아이가 손가락으로 나짜와 비짜를 가리켰어요. (나비 그림을 가리킨 게 아닌 글자를요)
바나나도 가리켰고
카는 모르더라구요.
그러니까 가나다라마바사 코팅판을 보고 카와 하, 마만 모르고 나머지는 손가락으로 다 가리켰어요.
물론 카와 하, 마를 가르려쳐주니 지금은 다 알고 있어요.
참고로 쓰지는 못해요.
어린이집 안가고 있고 아직 한글 안가르쳤구요.
숫자는 50까지 세는데... (집에 있는 구슬이 50개예요)
50개 사탕에서 2개 빼면 48개가 남는 것도 알아요.
물론 쓰지는 못하고 구슬로 48개를 갖고 와요.
뺄셈은 10번 중 2번 정도 틀리고 나머지 8번은 정답을 맞춰요.
덧셈은 틀리지 않고 거의 맞추구요.
제가 호일에 피자2조각을 싸려는데 호일이 작아 안싸지니
아이가 다가와 피자 2조각을 겹치더니 호일을 오무리더라구요.
50피스 퍼즐 20분이면 맞추구요.
그림을 그렸는데 엄마를 그리라니 머리 몸 팔다리를 어설프게 다 표현했어요.
수업을 3번째 들었는데... 문센 친구들 이름을 다 외우고 있어요.
출석체크할때 친구 얼굴이나 친구쪽을 손으로 가리켜서
쌤도 놀라워했구요.
옷장에서 옷을 빼올때 제가 입혀줬던 그대로 조합해서 갖고 와요.
한달전에 입혔던 옷도 그대로요.
래깅스, 분홍 양말, 줄무늬티, 꼬깔모자, 손수건까지요.
한두번 손수건 무늬와 양말색이 바뀔때 있지만
거의 비슷하게 매치해서 갖고 와요.
가을옷과 겨울옷 여름옷을 구분해요.
그런데 아이가 말이 느려요. 이제 간신히 문장 시작했어요
물줘 밥줘 안아줘 그냥 이정도..
말귀는 잘 알아듣는데 말이 느리네요.
언제 태아 영상을 보여준적이 있는데 문센에 배가 불룩한 어떤 엄마를 보며
수영하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길가다 모자가 벗겨지니 머플러를 풀어 머리랑 목에 두르더라구요. 그 뒤로 안벗겨졌어요.
한번 들었던 노래는 기억해서 흥얼거려요.
친구 엄마가 자기 아이가 영어를 한다고 하며 색깔을 영어로 딱한번 들려준적이 있어요.
노란색 파란색 검정색 흰색 보라색 빨간색 남색 연두색 이렇게 영어로 들려줬는데
이틀지나 영어로 물어보니 정확히 색을 짚었어요.
내일 어디 가는 날인지 알아요.
월요일 문센 화요일 키즈카페 수요일 시댁 목요일 도서관 이런식으로 좀 일정한 패턴인데 그 전날 알고 있더라구요.
보통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저는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따로 시키는 것들도 없어요
문센도 등록한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1. ..
'18.11.29 4:40 A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쓰신 것만 보면 그냥 천잰데요?
한번 말해주면 한글이건 영어건 모두 외우고
한번 들은 노래도기억하고
3번 만난 같은 반 아이들 이름을 전부 기억하고
50피스 퍼즐도 금세 맞추고
가르쳐준 적도 없는 산수도 할 줄 알고
자기의 1주일 스케줄을 예상해서 전부 기억하고..
28개월 된 애가요.
여기 묻지 말고 영재센터같은데 물어보셔야 할 듯 해요.
애가 비범한건 엄마도 아는거 같은데요.2. 기억력
'18.11.29 5:27 AM (1.238.xxx.177)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두돌전부터. 한글숫자알파벳 떼고 특히 영어를 좋아하구요.
기억력을 선물로 받은듯해요.
그런데 기억력에 뇌의 에너지를 모두 쓰는 것 같아 저는 최대한 기억하지 못하는 쪽으로 유도했어요.
그런데 어찌됐던 40개월인데 최대한 늦게 가르치려고 절대 안가르쳤는데..지혼자 독학했는지 읽고 있더라구요. 글씨도 보고 외우는지 보드에 썼다 지웠다..아니 이 개월수에 그림을 그려야지 왠 한글을 쓰는지..
근데 요즘은 5세되서 유치원가면 한글 거의 알고 온다는 소리를 들어서 진짜 애들 똑똑하다 했네요.(어제 지인에게 듣고 깜놀)3. 영재
'18.11.29 5:43 AM (110.70.xxx.249) - 삭제된댓글영재 맞네요.
윗분 말씀처럼 요새 5세에 한글읽는건 흔한 일인데요,
이 경우는 28개월 3~4살 애가 한글은 물론이고
처음 듣는 언어인 영어조차 단 한번, 딱한번 듣고 8가지 단어를 모두 외워서 2일 후까지 전부 기억했다는 거잖아요. 3살이요.
원글님 글만 보면 한글도 가르친 적이 없는데 나비 글자를 알아서 척척 가르켰다는 것으로 읽히는데, 마법쓰는 수준의 천재네요.4. 영재
'18.11.29 5:45 AM (110.70.xxx.249) - 삭제된댓글영재 맞네요.
윗분 말씀처럼 요새 5세에 한글읽는건 흔한 일인데요,
이 경우는 28개월 3~4살 애가 배운 적도 없는 한글은 물론이고
처음 듣는 언어인 영어조차 단 한번, 딱한번 듣고 8가지 단어를 모두 외워서 2일 후까지 전부 기억했다는 거잖아요. 3살이요.
원글님 글에 한글은 가르친 적이 없다고 쓰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가 나비 글자를 알아서 척척 가르켰다면서요. 이건 마법쓰는 수준의 천재네요.5. ...
'18.11.29 5:46 AM (38.75.xxx.70) - 삭제된댓글푸리미식으로 단어 카드 놓고 부엌놀이, 빨래놀이, 사냥 낚시 하며 던어를 그림으로 이해시키며 배웠고 그맘때 책 제목 간단한건 혼자 읽었어요. 영어도 bob book으로 ..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애랑 신나게 놀기만 할걸.. 후회되요.6. ..
'18.11.29 5:47 AM (175.223.xxx.22)영재 맞네요.
원글님 글에 한글은 가르친 적이 없다고 쓰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8개월 애가 나비 글자를 알아서 척척 가르켰다면서요. 나비 뿐이 아니고 카 하 마 빼고는 전부 알아서 손으로 가르키고요.
이건 마법쓰는 수준의 천재네요.
윗분 말씀처럼 요새 5세에 한글읽는건 흔한 일인데요,
이 경우는 28개월 3~4살 애가 배운 적도 없는 한글은 물론이고
처음 듣는 언어인 영어조차 단 한번, 딱한번 듣고 8가지 단어를 모두 외워서 2일 후까지 전부 기억했다는 거잖아요. 3살이요.
가르킨 적도 없는 뺄셈도 알아서 하고요.
천재네요 그냥.7. ...
'18.11.29 6:08 AM (119.193.xxx.45)영재인데요?
저희 아이는 4살에 독학으로 한글을
떼서 정말 놀랬는데 그때 티비에
만화영화 보고 습득했더라구요.
천재 낳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보통 아이...ㅜㅜ
근데 배운적도 없는 아이가
그월령에 글을 읽는다면
영재임에 틀림 없네요.
잘 키우시면 많이 발전 할듯요~8. 지금도 생생해요
'18.11.29 6:36 AM (117.111.xxx.126) - 삭제된댓글큰애 28개월무렵 어느휴일날 아침 설거지를 하는데 제 뒤에서 웅얼웅얼 소리가 들려서 보니
우리큰애가 글을 가르쳐준적 없었는데 책을 읽고 있더라구요?
뭐지? 싶어서 다른 책을 가져다 읽어보랬더니 못읽더라구요
단어장을 가져다 보여줬더니 아는 낱글자도 있고 통글자도 있고 모르는 글도 있고...
아무튼 디게 신기하기도하고 놀랍기도하던데 알고보니 그 읽고 있던 책이 아이가 유독 좋아하던 책이었는데 하도 읽어주니 책내용을 토시하나 안틀리고 통으로 외웠던가봐요
다시 책을주며 읽어보랬더니 글자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꼭꼭 짚어가며 읽더라구요~^^
그렇게 글자에 눈을 떴나보다싶어서 지나가며 오며가머 보이는 글자들을 알려줬더니 어느새 글을 떼고 쓰기 아닌 글자 그리기를 하면서 읽고 쓰기를 하더군요~
우리애가 천잰줄~~ㅎ
그당시는 영재 그런걸 생각지못했는데 지나고보니 우리애들이 영재는 되었던듯해요..
제가 일찍 깨달아 좀더 키워줬더라면~하는 생각이 가끔들기는하는데~
지금은 까불까불 세상 긍정적이고 밝은 공부와는 그까이꺼 대~~충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네요~~^^9. ....
'18.11.29 7:50 AM (221.157.xxx.127)영민하네요 잘키워보세요
10. ...
'18.11.29 8:33 AM (221.165.xxx.155)그런 아이 학교가서 공부안해도 넘사벽으로 공부 잘한데요.
11. ..
'18.11.29 11:05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아~~~
넘 이쁘겠어요
잘키워보세요^^12. 하나
'18.11.29 10:52 PM (116.32.xxx.6)저희 아이도 빠른 편이였어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두돌되니 한글 다 읽고 영어 알파벳 발음 나는 소리대로 이해하고 길거리 간판 영어로 된거 읽어내거라구요 그 뒤 숫자 알려주니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억 ,,,다 이해하고 우리 아이 천재인가싶어서 많이 긴장했어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뭐든 빨리 이해하고 익히고 기억하고 학습 잘 해요
그러다보니 고민도 많이 했는데 너무 앞서 나가는것이 좋은 것만 있는것은 아닌것같아 부족한 다른 쪽으로 발달을 더 신경쓰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