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돼지털 곱슬머리가 나이드니 좋은점도 있네요
여자머리가 곱슬이니 얼마나 지저분하고 붕 뜨고ㅠ
중학생때는 파마금지인데 파마했다고
교무실로 불려가서 오해받고 울었어요
아가씨때 매직이 없었어요
판에다 대고 하는 스트레이트만 있었는데
아무리 스트레이트해도 제 강력한 머리는 꿈쩍도안했죠
그러다 서른쯤 되니 매직이 나와서 진짜 말그대로 마술처럼
찰랑거리는 머리를 갖게 됐네요
세상 진짜 좋아진거죠
돼지털머리가 청순머리가 되니 진짜 신세계.
그런데 오십이 가까워오니(47)
머리숱이 빠지고 매직을 하면 너무 촥 가라앉아 숱이 없어보여요ㅠ
나이가 들어 호르몬이 적어지니 제 곱슬머리는
점점 덜 곱슬거리고 뜨는 머리라 숱이 많이 줄었어도
머리가 뜨니까 숱이 적어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은 매직도 안하고 나이에비해 풍성한? 머리숱으로
끝부분만 고데기로 말아주니 딱 좋네요
한평생 고생했으니 저도 곱슬머리도 좋은 점이 있어야죠
젊을적 생머리가 얼마나 부러웠는데요ㅠ
1. 전
'18.11.28 1:08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머리끝보다 두피쪽 뿌리 뜨는게 너무 싫어요 두피쪽 머리도 곱슬고리고 .
부시시해보여서요 매직한 머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차분했으면 해요
앞머리도 못 내려요 자꾸 떠서요.2. 저도요
'18.11.28 1:08 PM (211.114.xxx.15)거기에 친할부지 닮아 까만 머리에 흰머리 별루 없는 것
어릴땐 검은 머리도 싫고 너~~무 까매서 염색했냐고도함
곱슬머리라 펌하면 부스스 사자 갈기 머리되고 참 스타일 안나다
50인 지금은 이 머리도 힘이 빠지는건지 차분합니다
숱도 봐줄만하고 정수리가 곰슬이라 부해서 숱은 좀 있어 보이네요
거기에 쌍꺼풀도 자연스럽게 생겨서 남편보고 30년전 친구들 만나면 나 못 알아보는거 아녀 그랬어요3. dd
'18.11.28 1:1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전 51살인데도 아직도 매직에 숱치고
머리 감으면 에센스 듬뿍 바르고
매직기로 쫙쫙 펴야해요
그리 안하면 개털됩니다
남들은 숱많다 부럽다하는데 힘들어요4. 전
'18.11.28 1:12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그리고 뿌리가 뜨니까 얼굴이 더 커보여요
5. ....
'18.11.28 1:12 PM (125.186.xxx.152)저는 젊을때 지성피부였는데
나이드니까 중성쯤 되서 편하네요..ㅋㅋ6. 네
'18.11.28 1:13 PM (218.51.xxx.111)까만머리도 덤이죠,곱슬은;
그런데 제가 쿨톤이라? 검정옷 검은머리가 어울려요
갈색머리는 안어울려서 다행이예요7. ㅌ
'18.11.28 1:17 PM (211.176.xxx.112)저두 두피쪽이 뜨는머리라 펌 잘못하면 정신없어요
지금도 컷트랑 펌이 잘못되서
올드보이 최민식 머리처럼 됬어요 ㅠ8. 악성곱슬
'18.11.28 1:29 PM (124.53.xxx.89)가늘고 엄청 심한 곱슬이예요. 매직 있기전에 판에 대고 하는 스트레이트 하나도 효과 없었어요. 진짜 매직은 신세계를 열어줬네요. 곱슬머리가 너무 싫어서 스트레스 받았고 지금도 뿌리매직 일년에 두세번씩 하고 있어요. 모발이 가늘어서 자주 하면 손상 심할까 싶어서요. 염색은 이십 몇 년전 미혼때 했던 염색이 마지막이고, 한 번도 염색은 안했어요. 다행인건 마흔 중반에 흰머리 하나 없고, 머리색깔 자연스런 밝은 갈색이라는거..그거 외엔 곱슬의 단점은 다 갖고 있어요. 아들녀석 스포츠 머리일땐 곱슬인줄 몰랐다가 머리 길어지니 아줌마 파마 저리가라로 곱슬이네요. 미장원 가서 투블럭 할때 아들보고 돈 벌었다고..엄마한테 고마워하라고 합니다..ㅋㅋ 미용사들도 첨엔 아들머리 일부러 웨이브 파마한줄 알았다네요.
9. 악성곱슬
'18.11.28 1:31 PM (124.53.xxx.89)아들이 곱슬머리인거 알고 중고딩 내내 스트레스 받더니 지금은 친구들이 부러워한대요. 머리 웨이브가 워낙 자연스럽게 나와서요. 저는 앞머리 곱슬이 젤 심한데, 처음 나올때 보면 솜털같은 머리털이 흑인들 고수머리 저리가라예요.
10. 50살
'18.11.28 1:42 PM (223.39.xxx.198)계속 약성곱슬입니가
이런글 보면 제 머린 죽을때 찰랑거릴런지
우리 엄마 72인데도 억센 악성곱슬은데 언제 울엄만 청순 머리될까요?11. 음
'18.11.28 1:42 PM (49.167.xxx.131)저희 큰새언니가 그래요 자연스러운 퍼머컬이 되더라구요.
12. ㅇㅇ
'18.11.28 1:56 PM (14.41.xxx.158)다른때보다도 특히 20대때 머리 길게 차분히 내려온 여자들이 그렇게 부럽더니 나이들수록 뜨는 머리가 좋을때도 있네요 삼단같은 머리숱이 사정없이 빠지고 얼마 안남았으나 원체 뜨는 머리라 없는 머리숱을 그나마 카바하는거 있죠ㅎ
남들은 애써 볼륨 넣는다는데 그런 수고스러움이 없네요 난
그러나 언젠간 가발을 써야할듯요 부친이 대머리시라 자식들이 다 대머리빨을 못 벗어나는게 에혀13. ㅇㅇ
'18.11.28 2:09 PM (182.221.xxx.35)100퍼센트 동감가는글이네요.
스트레이트해도 별효과 없어서 안하다가 매직나오고 긴 머리 를 처음 길러봤어요. 그 전에 거의 커트만 했구요.
50이 다되니 탈모가 너무 심해 숫이 어마어마 줄었는데도 부풀어 오른 머리때문에 다들 숫많은 줄 알아요.14. 루나레나10
'18.11.28 3:06 PM (175.223.xxx.62)대공감합니다. 머리숱 많아서 찰랑한 생머리들 엄청 부러워했는데 머리카락 가늘어지니 차분하지만 숱도 적지않은 머리라 손질도 넘 간편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