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너무 어려워요 ㅜ.ㅜ

. 조회수 : 3,948
작성일 : 2011-09-20 21:31:52

저는 곰과입니다.. 연애를 많이 해 본적이없고..

 20대 떄 오랜 기간 한 남자만 만나다 헤어졌으니 .. 지금이 4번쨰 연애..

 여우처럼 연애하는게 너무 어려워요..

 여기에도 몇 번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선으로 만난 남자를 3개월 정도 진행 중 이에요..

 서로 호감이 있어 만나고 있고 남자쪽은 절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저한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냐고,.. 자기 눈에 뭐가 씌여서 그런건지 너무 이뻐보이는데 이게 제가 정말 이뻐서 그런건지 눈에 뭐가 씌여서 이뻐보이는건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서는.. 아.. 이 사람이 날 많이 좋아하는 구나... 생각을 합니다..

 여우처럼 굴어야한다는 82님들의 말에 먼저 연락 거의 해 본적 없고.. 오는 연락에만 답장 통화만 합니다..

 이 남자 본인 입으로도 소심하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같이 놀러갔었는데... 사실 놀러가면서 힐을 신고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운동화에 면스커트를 입고 갔는데 이 남자.. 지나가는 말고.. 운동화 신으니 다리 짧아보인다면서.. 지적질을...ㅜ.ㅜ

 그래서 완전 충격받아서.. 뭐라 한마디 했는데  이 남자는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래요..

 저는 좀 뭐라 그랬는데 다시 소심해진거같아요..

 제가 이 상황에서 뭘해야할까요?

 

 

IP : 116.34.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1.9.20 9:54 PM (118.91.xxx.93)

    단편적이지만 남자분의 화법이 참 특이하시네요.
    이쁘면 이쁜거지...자기가 뭐가 씌여서 이뻐보이는건지 모르겠단말은...참..당사자에게 할말은 아니지않나요?
    운동화건도.....소심한 남자가 사귀는초반에 내뱉을 말은 아닌듯하고요..

    그리고 여우같이 굴라고하는데...먼저 연락하지 말라는 공식은 없어요. 주도권을 잡으세요. 남자가 연락할때만 기다리지마시구요. 주도권을 잡고 님이 하고싶은대로 하시는게 여우같이 하는거에요.

  • 2. ...
    '11.9.20 9:59 PM (122.42.xxx.109)

    연애 4번째면서 연애 많이 해본거 아니라고 하면 많이 해본 건 몇번째부터인지라는 잡생각을 하면서
    암튼, 그냥 농담으로 넘겨도 될 말을 '완전 충격'에 남자가 소심해질만큼 화내신 거 보면 진짜로 다리가 짧아서 힐을 즐겨 신으시나 봅니다. 나열하신 에피소드 보면 남자가 지적질?하는 능글맞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곰과 연애초보인데 원글님 혼자서 머리쓰고 필요없는 에너지 낭비한다는 느낌이네요.

  • 3.
    '11.9.20 10:06 PM (58.227.xxx.121)

    제가 봤을땐 소심한 쪽은 원글님인거 같고요.
    남자분은 좀 서투른거 같아요.
    그냥 연애도 아니고 선인데 지나치게 밀당할필요 없어요.
    여우처럼 군다는게 전혀 좋아하는 티 안내고 연락도 안하고.. 그러는게 아니예요.
    긴가민가 좀 헷갈리게 구는 정도로..적당히 너무 좋아하는 티만 내지 않는 정도로만 하세요.
    좋아하는 티 안낸다고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굴면 상대방은 원글님이 자기를 마음에 안들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러면 서투른 남자 진도 못나가요.
    적당히 진도 나갈수 있게 여지를 주셔야죠.
    선봐서 진도 빠르면 석달이면 결혼 날도 잡을 수 있는 시간인데요. 괜히 진빼지 마세요.
    그리고 뭘 어쩌긴요. 다음에 만나게되면 무슨일 있었느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세요.

  • .......
    '11.9.21 1:21 AM (115.22.xxx.191)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원글쓰신 분 이 댓글 꼭 신경써서 보세요. 지금 하고 계신 행동이 여우같은 게 아니랍니다.
    먼저 연락할 수도 있고, 좋으면 좋은 티 내면서도 여우같을 수 있습니다. 그게 진짜 여우죠 ㅋㅋ
    그렇다고 서툴게 너무 맘만 앞서진 마시구요. 그냥 너무 사소한 데 신경쓰지 마세요.
    전체적 흐름을 가져오는 게 여우같은 거고, 그게 연애 잘 하는 거라 생각해요!

  • 맞아요
    '11.9.21 8:36 AM (116.37.xxx.46)

    이 댓글에 동감 백만표 하고 갑니다

  • 4. 콩콩
    '11.9.20 11:46 PM (119.71.xxx.153)

    어떤 분이 쓰신 것 처럼, "주도권"을 먼저 잡으셔야 합니다.

    일단 만날때나, 통화할땐 무조건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하세요. 대놓고 말은 하지 않아도 "너"와 함께 하는게 즐거워 보이게끔요. 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다리가 짧다고 지적질 당했다고 뭐라고 한마디 하신건 좀 에러네요.
    그냥 재치있고 솔직하게 가볍게 넘어가주면 남자들 거기서 더 매력을 느끼거든요.


    사실 남자들이 좀 순수하게 솔직할 때가 있거든요.
    아무 의미없이 보이는 대로 얘길 한건데 여자가 발끈 해서 쏴붙이면 남자들은 당황해서 뒷걸음칠 칩니다.
    여자의 반응을 예측해서 "이쁘게" 말하는 남자는 그야말로 경험이 많은 남자인거죠.

    여기서 밑줄 쫙~

    여자든 남자든 만나서 유쾌하고 편안하고 같이 있는 게 즐거우면 넘어오는 건 순식간이죠.
    전화는 먼저 하지 않는 쪽으로 권합니다. 용건이 있을때는 당연히 해야죠.
    그대신 오는 전화는 "반갑게, 유쾌하게, 즐겁게"
    만나서도 "반갑게, 유쾌하게, 즐겁게" + "사려깊게, 사려깊은 성격이 아니시라면 그런 척이라도, 이것도 안되면 그의 안위를 매우 생각해주는 척이라도..."

    한번 더 밑줄 쫙!
    먼저 "말로써" 고백하지 마세요.

    요거, 요런게 바로 그 "여우짓"이라는 거죠. 꼬리를 내놓고 하는 여우짓은 금방 식상해지거든요.


    이렇게 조금 노력하시면 주도권 금방 잡을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일은 잊고, 자신있게 다시 화이팅 해보세요.
    남자들 복잡하지 않아요. 맘에 들면 잡으시면 됩니다. 아자~

    이상, 별볼일 없는 외모와 스펙으로 비정상적인 인기를 누렸었던 아짐니였슴다.

  • 5. 여우?
    '11.9.21 9:21 AM (125.177.xxx.153)

    그냥 연애만 하는 거면 사실 밀당이며 여우짓이며 이런게 중요 할 수 있는데요
    나이 차서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거면 사실 여우짓 ,밀당 그닥 소용 없다고 봐요
    성격이 곰과인데 여우짓 하면 어설퍼서 더 이상 하구요

    그냥 성격대로 하세요

    남자들도 나이먹으면 다 여자들 마음 간파하구요
    다 속으로 잴거 재고 생각 다해요
    표현만 안 할 뿐이죠

    진실된 성격,괜찮은 스펙(집안,직업)이 사실은 결혼으로 직결되는 가장 핵심이 아닐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3 팔순 시어머니치매 11 엔젤 2011/09/23 3,411
17212 시럽넣지 말라는데 지맘대로 넣어주는 판매원아짐... 어케해야되요.. 7 우씨 2011/09/23 2,937
17211 물자주 잘 마시는? 방법 7 방법알려주세.. 2011/09/23 2,535
17210 어린이 도서로 여운형 이야기가 나왔어요. 4 좋은 도서 .. 2011/09/23 1,939
17209 갤럭시 S에서 홈페이지 기본 화면 어떻게 바꾸나요.. 음.. 2011/09/23 1,873
17208 임신중에 한약,,, 괜잖은가요 5 그녀는2인분.. 2011/09/23 2,082
17207 공인인증서 해킹이 뚫려서요 2 불안 2011/09/23 2,730
17206 갤럭시s로 나는 꼼수다 듣는 방법 알고 싶어요. 4 질문 2011/09/23 3,570
17205 성당 다니시는 분들요 19 제발요 2011/09/23 5,325
17204 이승만에 대해 속시원하게 얘기했군요. 9 서갑숙기자 2011/09/23 2,641
17203 성문영어,,, 송성문씨 간암투병끝에 별세,,, 4 베리떼 2011/09/23 3,794
17202 낙하산 직원땜시 미치겠네요 6 회사직원 2011/09/23 3,491
17201 몇주에 가면 심장소리 듣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8 둘째임신 2011/09/23 9,210
17200 혹 너무 싼 가격에 집을 팔고 후회하시는 분 없나요? 4 고민.. 2011/09/23 3,010
17199 공유 소속사가 영화 '도가니' 판권 샀다는 글 읽고 6 ..... 2011/09/23 3,764
17198 서울에서 외곽1시간거리.. 피아노운반 2011/09/23 1,582
17197 "미스아줌마"스토리전개가 넘 늦네요 3 루비 2011/09/23 2,236
17196 4대강은 왜 파는거에요? 5 캬바레 2011/09/23 2,336
17195 가을 소풍 가고 싶어요! ^^ 1 그립다~ 2011/09/23 1,631
17194 무스쿠스 씨푸드 뷔페[강남역] 24%할인 쿠폰 나왓어요.[위메x.. 1 제이슨 2011/09/23 2,303
17193 오사카 여행 괜찮을까요? 5 오사카 2011/09/23 2,862
17192 성당 다니시는 분들..조언 부탁드립니다. 6 냉담만 10.. 2011/09/23 2,223
17191 수입주방용품 62% 세일~~ 베너 떴던 사이트 링크부탁드립니다... 6 나무 2011/09/23 2,211
17190 저는화운데이션 코겐도 쓰는데요. 2 파운데이션 2011/09/23 2,823
17189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이 면의 노비가 되나봐요.. 27 루비 2011/09/23 9,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