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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중인데요.

저예요 조회수 : 2,875
작성일 : 2018-11-27 10:07:03
일단 땅은 215평이구요.
10월초에 의뢰한 설계도면이 현재 평면도만 완성되었어요. 1층에 주차장, 창고, 아이들방 2개(자주 내려오지는 못해도 남매방은 필요해서요) 체력단련실 1개 데크 화장실1개 있구요.
2층은 남쪽에서 집을 쳐다보면 왼쪽(서쪽)에 길게 주방이랑 다이닝룸(멀리 바다를 보며 식사도 하고 다이닝테이블에서 책도보고 컴도 하고 싶어요) 주방뒤에 북쪽에 다용도실에 세탁기건조기 김치냉장고 보조주방 만들구요. 생선구울때 김치꺼낼때 냄새안나게요.
가운데 거실,오른쪽(동쪽)에 안방이랑 드레스룸으로 배치했어요. 안방에 화장실 하나, 거실에 울 강아지 쓰게 화장실이랑 샤워기 달려구요.
계단은 높이 15센티로 무릎에 부담없는 높이구요.
그리고 옥상도 있기는 하지만 옥상사용은 이쁜 아웃도어 테이블 의자 놓고 이쁜 옥상정원 꾸미고 싶지만 차차하기로 하구요.
오십대 은퇴부부가 살 집인데 단독 살아 보신분들이나 전원주택에 관심있는 분들중 이거는 해라 이거는 필요없다 등등 아무말씀이라도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사실 2층에 방을 두개두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요. 각방쓸까봐. 사실 각방이 편하긴한데요. 2층이 주거주공간이예요. 제주는 습기가 많고 뷰도 2층이 좋아서요.

춥고 결로많은 타운하우스에서 1년 살고 너무 삶의 질이 떨어져서 그집팔고 직접 집짓기로 결심했어요.
인덕션 추천해달라고 글쓰려다 엉뚱한 글이 되었네요. 평면배치, 공간구성, 전자제품선택, 창호, 주방등등 생각나시는대로 말씀주세요. 여러분들의 로망도요.

참고로 집은 58평 리조트느낌의 철근 콘크리트 모던주택이구요. 주방은 키친바흐 창호는 이건이나 엘지하우시스로 하려고 합니다. 창호랑 주방에는 돈좀쓰려구요.
살아보니 단열이랑 창호가 삶의 질에 아주 많은 영향을 주더군요.
IP : 221.162.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7 10:17 AM (49.1.xxx.99)

    저도 제주에 땅마련하고 집을 지을 예정인데 무조건 작게 지을 거에요. 바다 뷰라 2층 원룸 하나에 1층에 방1,2개에 대신 창고를 크게 지으려구요.

    대지는 500평되는데 교토에서 봤던 툇마루 있는 집들 참조하려고 합니다. 기후가 교토랑 비슷해서요.

  • 2. ..
    '18.11.27 10:19 AM (49.1.xxx.99)

    정원에 많이 신경쓰려고 지금부터 조금씩 나무나 돌은 관리하기 시작했어요.

    단열, 누수는 단연코 기본이구요.

  • 3. mm
    '18.11.27 10:27 AM (175.203.xxx.85)

    두분만 있으니 집은 무조건 작게....그런데 방, 거실, 부엌은 적당히 크게..
    나무 미리 심어두시면 좋아요.
    월동안되는 나무 화초 있으니 온실 작게 또는 베란다처럼 그런 공간 있으면 좋아요.

  • 4. 전원주택
    '18.11.27 10:44 AM (211.177.xxx.181)

    저는 관심은 많은데 아는 건 없어서^^;;
    벌써 많이 보셨겠지만 기존에 집 짓고 사는 사람들의 조언이 가장
    정확하니까 인터넷에 자료가 엄청 많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대체적으로 전원주택이라면 이런 게 좋다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사실
    요즘은 특히 사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짓는 게 사는 동안 아무래도
    계속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2층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저도 방이 두 개인 게 좋을 것 같아요.
    활용할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대신 작게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옥상은 요즘 카페들이 루프탑을 많이 만드는데 실내보다
    인기가 많아서 아주 추울 때 빼고는 자리가 항상 빨리 차는데요.
    이 루프탑을 이쁘게 꾸민 카페들이 많아요.
    참고하셔서 시공할 때 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밴치마킹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5. 퓨쳐
    '18.11.27 10:46 AM (180.68.xxx.22)

    그 집만의 특이한 공간이 있는게 참 좋더군요.
    지난번에 어느댁을 방문했는데 풍광 잘보이는 곳에 족욕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둔걸 봤어요. 발 담그고 편안히 앉아 담소할 그 집 사람들을 생각하니 내 마음도 편안해졌어요.

    작지만 원글님네만 있는 것, 설계때 꼭 반영해야 할것을 만들면 그 집만의 개성이 돼요.

  • 6. 원글
    '18.11.27 10:52 AM (221.162.xxx.22)

    댓글들 감사드려요. 저는 가전은 다 엘지로 하려고 하는데 혹시 인덕션은 지멘스나 밀레꺼 하는게 좋을까요? 엘지꺼랑 무슨 차이가 있을지요. 가격은 엘지 좋은거 사면 지멘스랑 차이는 거의 없더군요.

  • 7. ....
    '18.11.27 11:02 AM (211.110.xxx.181)

    본채와 사랑채로 나누는 것도 좋아요
    아랫층을 사랑채 개념으로 쓰면 되구요.
    단열을 아랫층과 윗층을 분리해서 보일러도 두개로.
    안 쓸 때는 분리할 수 있게요.

  • 8. 그냥
    '18.11.27 11:57 AM (183.96.xxx.109)

    제 생각인데 ...

    예전에 티비에서봤는데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입구에 문을 달아 밀폐형으로 만들었던데 그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아파트처럼 1층 2층이 분리되는거죠.

    그래서 난방비 냉방비 많이 나오는 계절은 한층에서만 주로 살면 공과금 줄일수 있지않을까하는^^물론 돈많으면 확트인게 좋긴하겠지만요

  • 9. 잘 몰라서
    '18.11.27 12:18 PM (218.51.xxx.112) - 삭제된댓글

    2층이 주거공간이라서 부엌도 2층에 있는 거겠죠?
    근데 식자재를 2층까지 올리는 거 힘들것 같아요.

  • 10. ..
    '18.11.27 12:23 PM (49.1.xxx.99)

    추가로 저는 가장 중요한게 노인들 살기 편한 집으로 하려구요. 서울도 새로 지어야하는데 앞으로 30년은 쓸거라 보고 욕실 계단 등을 몸이 불편해도 무리 없이 쓰게 하려해요.
    서울은 높이가 있어서 무거운거 올리는 도르레 장치같은거 설치 하려구요.

    주방이 3층에 있는 집 보니 도르레 장치를 해 놓으셨더군요.

  • 11. 원글
    '18.11.27 1:06 PM (221.162.xxx.22)

    그냥 님~ 2층 입구에 중문 설치해요.
    전에 살던 주택이 뻥 뚫려서 따뜻한 공기가 2층으로 가니 결로도 생기고 난방비가 오십만원나와도 뜨시게 못살았어요.
    윗님 저희는 미니 엘베까지 생각하다가 예산부족으로 눈물을 머금고 포기... 그정도로 쇠약해지면 단층이나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했네요.^^

  • 12. 원글
    '18.11.27 1:12 PM (221.162.xxx.22)

    아~~ ..님이 제주도에 왜 집을 작게 짓는지 알겠네요. 서울에 메인 집이 있고 제주에 별장이나 세컨하우스군요. 저희는 제주가 메인이고 별일없으면 여기서 여생을 보내려구요.
    저희 옆집도 서울서 15일 제주에서 15일 그렇게 보내더군요.

  • 13. 엘레베이터도
    '18.11.27 1:39 PM (58.150.xxx.34)

    두세요 은근히 잘 쓰여요

  • 14. 쿠쿠
    '18.11.27 1:46 PM (49.196.xxx.105)

    복층 전원주택 살아요. 외국이고..
    창문을 좀 크게 단열 유리 하시면 좋을 거 같구요.
    저희는 부엌 작은 방2개, 욕실 거실 1층
    , 2층 거실 & 데킹 작게,
    3층 침실 두개 욕실 화장실 두개 있어요.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 싶은 데 .. 구식이라 바깥에 런드리(다용도 세탁실) 가 있는 데 그런데로 괜찮네요.

    나무를 집에 너무 가까이 심어 뿌리들이 집 바닥과 길에 올라와 제거하려니 힘들고 고민 중이에요. 너무 가까이 심지 마시고 저희는 다 잘라내고 과실수와 대나무숲 조금 해볼까 계획 중 이랍니다.

    아주 큰 bull ants 라고 물리면 응급실가야 하는 개미 집은 보이는 데로 고양이용 생선 통조림에 개벼룩약(프론트라인) 섞어 먹여 없애고 있구요. 잡초는 씨맺기 전에 뽑아 버리는 데 일이 많네요^^;

  • 15. 쿠쿠
    '18.11.27 1:51 PM (49.196.xxx.105)

    저희는 오래된 집이라... 그래니 플랫(별채?) 있으면 aupair? 오페어 받고 싶어요(숙식제공에 대신 청소 도우미)
    애들이 어리고 맞벌이라 넘 바뻐요. 그래도 주말이면 휴가 온 것 같답니다. 수영장/스파 작게라도 넣으면 더욱 좋구요. 이웃에서 쓰는 것 보니 좋더라구요

  • 16. 쿠쿠
    '18.11.27 2:00 PM (49.196.xxx.105)

    사실 전 2번 이나 전원주택 지어봤는 데 두 번 다 잔듸니 나무 아예 안 넣었어요. 돌 바위가 전부였고 그러니 마당일 없으니 편했고요. 없어도 옆집에 나무 많아서리..

    이번에 헌집은 두배 정도 넓혀 오는 거라.. 잔듸깍는 거 좀 비싼거 약 백만원돈 줬고 체인소어(나무 자르는 전기톱)은 백이십 줬나 봐요. 온수보일러 새로 이백만원.. 물 펌프 고장나서 사람불러 고치는 데 한 백오십.. 차길에 가까워 키우는 고양이 차 사고나서 이백만원 이렇게 목돈이 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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